그동안 아이 학교에서는 상담도 있었고 수강신청도 있었습니다. 상담전날에는 여쭤볼 질문과 할말을 적어서 밤새 달달 외우고 갔거만 첫과목 첫번째 질문 후 대답을 못알아들은 덕에 그 다음 질문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미스코리아 웃음 지으며 묵언수행하고 왔습니다 ㅎ 다행히 아들이 잘 알아듣고 알아서 질문도 해준 덕에 수월하게 넘어갔네요. 학교 수강신청은 중요한 일이라 학교 달려가 카운셀러 샘 붙잡고 해결했구요. 작은아이 트립때 학부모 봉사단으로 따라가려 했으나 샘께서 절 챙기셔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까봐 가고 싶은 맘 다시 넣어두었네요 ㅎ
베지마켓.냉동창고도 갔는데요. 싸긴 진짜 쌉니다.물건도 잘 고르면 나쁘지 않구요. 다만 저희같이 야채와 과일소비량이 적은 집은 두집이 나누어가지면 훨씬 더 좋을듯 합니다.콩나물 5디람어치 사서 국 끓이고 무치고 별짓 다했는데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연근도 작은거 4개에 5디람이니 엄청 싸죠. 시금치.부추.버섯 등 다 5디람 정도면 참 많습니다.
냉동창고는 저희한테는 소중한 곳이죠.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은 집이라 5킬로 한 덩덩어리 사왔습니다. 킬로당 18 디람.맛도 가격도 만족합니다.
그동안 렌트카 졸업하고 제 차도 생겼구요. 비자.아이디.면허증도 다 나왔구요. 이제 좀 안정된 느낌이네요.
아이들과 저.그 누구도 바라지 않던 스프링 브레이크가 이제 마무리 되어가는 듯 해서인지 제 맘에 평화가 찾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방학 동안 영화도 두편보고요.씨티카드 중 한장 사면 한장 공짜로 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얼떨결에 알아서 오늘 극장와서 표 끊는데 직원이 vip 좌석 두개를 단돈 40 에 끊어줍니다. 뭐라 설명하는데 여러분의 상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하나도못알아들었습니다.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ㅎㅎㅎ 단도 40 에 vip 두 좌석을 끊었는데요 ㅎ 아이들이 영화보고 나와서 하는말~ 들리는건 영어요.자막으로 보이는건 아랍어니라~~
또 헤리티지 빌리지 쪽 가서 알막둠 하우스와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참 관리안되고 볼 것 없습니다.다 보고 오지는 못했는데 날 덥지 않을때 그냥 한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바스타키아라는 곳은 어른인 저는 좋았는데 아이들에게는 지루했나봅니다.거기에 있는 커피뮤지엄 커피 맛있으니 한번가서 드셔보세요.
크릭파크는 놀 거리가 여기저기 가득합니다. 물론 저학년이하 애들에게 참 놀거리 풍부한 곳일듯 합니다.
두바이몰 아이스링크는 온라인을 통해 오전 예매시 50프로 디스카운트를 해주네요.저처럼 엔터테이너북을 아직 구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프로모션상품이라 환불이 되지않고 시간 제한도 있습니다.잘 살펴보시고 이용하세요. 저희 아이는 1시간 10분 타니 그만 타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방학때면 친구들 만나 축구도 하고 뛰어놀던 애들인데 여기서는 사육을 합니다 .애들도 저도 할 것이 참 없습니다. 큰애 친구들은 외국 나간애들이 대다수구요. 애가 방학을 싫어하는 역사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네요.여름방학도 없어져야 한다면서요 ㅎ
하루하루 뭐 해먹나.뭐 하면서 지내나.맘 터 놓을 절친도 없이 매일매일 지루하리만치 똑같은 날들인데 시간은 참 빨리도 갑니다.
온지 얼마 안되신 분들 다들 뭐 하면서 보내시나요?
혹시 영어 스터디 모임이나 또 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 없으신가요? 저 좀 껴주시와요~~아주 입에 거미줄 치고 있습니다 ㅠ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요. 행복한 두바이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해피데이~~
참 두바이몰 분수쇼는 30분마다 하는듯 합니다.몇시부터 시작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밤에 봐야 맛이 나지요.근데 시간도 굉장히 짧고 뭐 특이한건 없습니다 ㅎ 다 끝나고 우리 가족 소감은 모두 이게 끝이야? 였습니다 ㅎ
글로벌 빌리지는 폐장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들어가는 입장료는 15디람이지만 들어가서 쓰는돈이 어마어마합니다. 가서 사먹는 돈.놀이 기구 타는돈 등등 특히 터키관 터키아이스크림 파시는 분은 한국말을 잘 하셔서 깜놀했는데 이태원에서 있다 오셨답니다. 중국관.터키관.아프리카관이 젤 붐비는데 너무 상점이 많으니 나중에는 다 패스했습니다. 놀이기구도 너무 비싸서 애둘 두개씩만 태웠구요 ㅎ 농구공 세개 던지는데 24디람인가? 근데 하나에 2400원짜리 공을 근본도 없이 던지는 두 남자를 보고 때릴뻔 했습니다~~ 저녁에 배불리 밥 먹이고 한번 다녀오세요.산책겸 ㅎ 대신 애들 배터질 정도로 먹이고 가시면 간식값도 놀이기구값도 안나올겁니다 ㅎ 빙빙도는 놀이기구가 많거든요 ㅎ? 폐장날짜 확인하시고 한번 나들이 다녀오세요.아니면 또 몇달뒤에나 가실수 있네요~~~
갑자기 남편이 발령을 받고 1월에 두바이에 갈 연년생 엄마입니다. 유치원 봄방학마저도 넘 길게 느껴지는데 두바이가서 집에서 애들 델꼬 합숙?할 생각 하면 한숨만 나왔는데~~~ 님의 글을 읽고 기운이 나네요! 다시 정신차리고 갈 준비 해야겠어요~ 두바이 가면 꼭 한번 뵙고 커피 한잔 하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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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달 뒤면 가게 될텐데 기대와 막막함이 있네요
막막함 버리시고 기대감만 가지고 오세요~~~
저도 두바이온지 50여일 되었습니다만 아직 냉동창고가 어디인지 모릅니다 정보 공유 할수 있을까요 네비 믿고 다니다가 열받은적 한두 번이 아니라서 좌표를 아시면 같이 공유 부탁 드립니다 정확한 이름이라도 알려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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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위치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온지 한달됬는데? 집앞마트에서
세끼차리는데 지쳐가고 있습니다?
애아빠가 돼지고기를 계속 찾다가
개봉했더니 베이컨이었다는 웃지못할 일까지?
애 입학시험 준비만 하는
어리버리 한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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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허접한 글 읽고도 이렇게 소중한 시간 내주시며 댓글 올려주시는 분들 덕에 초보인 제가 경험한 글도 올릴 용기도 납니다. 저도 이전에 경험담 올려주시는 분들 글 보며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복은 님 칭찬으로 이미 받은듯 하네요.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맛깔난 글솜씨 보니 영어 금방 느실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씩씩하게 사시는 모습이 넘 부러워요~
ㅎㅎㅎ 영어가 무엇인가요? 먹는건가요? 한국말도 까먹고 있습니다.
ㅎ
우동옆단무지님의 글은 참 재미있고 술술 읽혀집니다. 나중에 <한국엄마의 생생 두바이정착기>로 책 내시면 제가 꼭 구입할게요^^저희 가족도 8월에 두바이 들어갑니다. 그때 스터디모임에 꼭 같이 참여하고싶네요~
아이고 이런 과찬의 말씀을~ 준비 차근차근 잘 하셔서 들어오세요~ 건강 챙기시면서 준비하세요~
저도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 냉동창고 어딘가요~
답변 늦어 죄송합니다. 벌써 가셨을랑가요? 구글에 ELFAB CO LLC 찍고 가시면 되요. 좋은 상품 득템하세요~~~
안녕하세요~점점 더 재미있게 잘 지내고 계시네요^^ 저도 이틀 전 두바이에 도착해서 어리둥절하고 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여기저기 정보를 잘 알고 계시는지 너무 신기해요~저도 그렇게 될까요? 기회가 되면 뵙고 싶어요. 영어스터디로라도요ㅋㅋ^^
드뎌 들어오셨군요.어린애기가 있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애 많이 쓰셨네요. 한참 시차적응에 힘 드시겠네요. 어디에 자리잡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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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드디어 입성해서 신랑이 구해놓은 집에서 난민생활 중입니다. 아직 멍 때리고 있구요.역시 많은 도움 되고 있네요
어느쪽에 집 구하셨나요? 뭐 필요한거 있으면 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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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하반기에 갈 예정인데... 님처럼 활기차게 살고 싶네요. 아직은 걱정 한가득 ㅠ
시간이 빨리가면 너무 아까울것 같아요
갑자기 남편이 발령을 받고 1월에 두바이에 갈 연년생 엄마입니다. 유치원 봄방학마저도 넘 길게 느껴지는데 두바이가서 집에서 애들 델꼬 합숙?할 생각 하면 한숨만 나왔는데~~~ 님의 글을 읽고 기운이 나네요! 다시 정신차리고 갈 준비 해야겠어요~ 두바이 가면 꼭 한번 뵙고 커피 한잔 하고프네요~^^
영어도 하디보면 자꾸 느는거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묵언수행에서 빵 터졌네요
글을 너무 재밌게 써주셔서인지 입국 전 두려움이 좀 가시는듯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