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2026년 7월 3일 / 금요일)
오랜만에 거사님께서 오셨습니다.
보일러실 배관에서 물이 조금씩 새어 나와서
내심 염려가 되었는데,
가볍게 고쳐주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소원전 에어컨,
어제 저녁 기도하며 이야기가 있었는데,
오늘 아침,
어느 보살님께서 선뜻 보시하시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하셨습니다.
전기제품을 구매 할 때도,
금당 거사님의 도움을 받으면 적절한 기구를 구매 할 수 있어,
아주 유익 하답니다.
22평형,
인버터식 2026년 최신모델,
스탠드형,
설치가 한달씩 걸린다고 나오는데,
어떻게 또 인연이 잘 되어,
바로 내일 설치를 해준다고 합니다~ㅎㅎ
놀라운 일입니다.
어려운 시절에 이렇듯 큰 마음 내시는 보시자의 공덕인지,
너무 순조로워 좀 의아하기도 합니다~ㅎㅎ
기상이변으로 산중에도 에어컨 없이는 기도하기 어려우니,
염려가 됩니다.
출입문 쪽은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 전혀 덥지가 않은데,
안쪽에서 장삼입고 목탁치는 사람이
몹시 더워보였나 봅니다.
한여름도 아닌데 땀을 뻘뻘 흘리니
안타까워 도저히 볼 수가 없다며,
어렵지만 선뜻 큰 마음을 내어 주셨습니다~ㅎㅎ
진정한 보살도에 감동입니다.
오늘은,
지역 봉사자들이 들어 오셔서,
원명거사님은 연꽃을 심으시고,
다른 분들은 구절초 꽃씨를 올라오는 길에 쭉 부렸다고 합니다.
비라도 내려서 싹이 올라 오면 좋겠습니다.
구절초가 생명력이 강하긴 한데,
풀인줄 알고 베어 버리는 수가 많답니다~ㅎㅎ
원명거사님은 오후에 또 올라 오셔서,
백중 위패를 모셔 주셨습니다.
'흰꽃범의꼬리꽃' 이라 합니다.
이름도 참 독특합니다~ㅎㅎ
백일홍 꽃들 구경하세요.
제가 참 좋아 하는 백일홍,
시골 스럽고,
그렇지만 강력한 이미지도 있고,
수줍은 소녀 같기도 하고,
풋풋한 시골 촌사람 같기도 합니다.
빤질빤질 저밖에 모르는,
밉상 아가씨 같기도 하구요~ㅎㅎ
그런데,
요렇게 어우러져 있으니 얼마나 탐스럽습니까?
매일 봐도 좋은 백일홍입니다~ㅎ
작년만큼 기도는 들어 오지 않았는데,
위패가 왜 이렇게 많은지?
ㅎㅎ~
아무튼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49일간 마음을 모아 열심히 해보시자구요~ㅎㅎ
주변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감사한 하루입니다.
부족함이 있어도 모른척 해주시고,
특별히 잘난척 할 일도 없지만,
함께라는 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누군가에게 배려하고,
나눌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씨앗을 뿌려 놓자구요.
우리도 언젠가는,
기력이 떨어지고,
노쇠할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장 젊은 시절이 아니니,
특히나 어른들께 좀 잘하며 사시자구요.
그저께,
금당 거사님댁에 몇번을 다녀 왔는데,
절집에 있는 상추, 고추, 감자, 블루베리 등등,
있는 거 챙겨서
대문 앞에다 갖다 놓고 돌아오곤 합니다.
며칠만 안오시면 건강이 힘드신가 싶기도 해서
안부 전화도 드려보고 하지만,
일주일 넘게 안오시니 내심 걱정이 되어
어제는 교촌 치킨집에 들러
(사실, 고기를 먹지 않으면서 고기를 사다 드리기가 민망하긴 합니다~ㅎㅎ)
어른들이 제일 좋아 하는 걸로 하나 사서
갖다 드렸더니,
맛있게 드셨다고 합니다.
우리절 때문에 시골로 이사까지 오셨는데,
곁에 자식들이 없으니
시장 봐서 드시는 것 조차 쉽지가 않으신 듯 해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육십을 넘기고 보니,
걸을 수 있는 것 만도
큰 힘이구나 싶습니다.
팔십, 구십되면,
장 봐서 드시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주변에 어른들이 계시면
사소한 심부름 하나라도 그분들께는 큰 힘이 된다는 일,
할 수 있을 때,
따뜻한 말 한마디,
사소한 심부름 이라도 하는 것이
큰 보시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일요일 오시는 노보살님들께
따뜻한 미소를 건데 줍시다~ㅎㅎ
아침에는 포슬포슬 찐감자 원주보살님께서 준비 하신답니다~ㅎㅎ
좋아 하시는 떡은,
기도 마치고 한팩씩 나누어 드릴거구요.
어제,
34명 이라고 했는데,
몇분이나 오실지 모르지요~~?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