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오후 4시 30분 군수실에서 귀농귀촌인협의회 이순범 회장, 설윤환 이사, 최병호 이사, 차명화 이사와 차주영 과장, 최귀숙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까이 귀농귀촌센터 위탁을 둘러싼 날선 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행정쪽에서는 귀농귀촌지원센터 협의회 위탁은 생각지도 가능하지도 않다며 이야기를 했고 협의회쪽에서는 지자체 소멸위기에 직면한 장수군이 무대책으로 대응하고 있고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중심에 귀농귀촌협의회가 있어야 한다며 맞대응했습니다.
양측의 격앙된 대치가 이어지자 최훈식 군수님은 피차 감정의 골이 깊으니까 한 발짝씩 뒤로 물러나고 행정은 13개 시군에서 귀농귀촌지원센터 위탁과 직영 실태를 파악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회의를 끝냈습니다. 행정의 협의회 불신이 극에 달해 있어 설윤환 이사가 차주영 과장에게 뒷풀이를 주문하여 다음에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뒷풀이를 하자는 이순범 회장의 제안에 대해 최귀숙 팀장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찬성하였으나 차주영 과장이 심기가 불편하다며 다음으로 미루자고 해 무산되었습니다.
귀농귀촌지원센터 위탁에 관한 결론은 유보되었지만 장영수군수 시절 일방적으로 무시되었던 상황이 대등한 관계로 설정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양측에게 대화하고 소통하라는 군수님의 지시사항에 대해 최귀숙 팀장의 가교역할이 요청된다. 소통하자고 손을 내미는 것은 힘이 있는 행정이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도 멀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임원 진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협회에 좋은 방향으로 결정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누가 협의회를 이끌더라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협의회가 정직하고 깨끗한 조직임을 보여주면서 내부적으로 단결하고 화합할 때 서서히 편견이 걷힐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협의회 회장을 하고 있는 동안에 이 고난의 시기가 끝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