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9주간 화요일 (마태 18,1-5. 10. 12-14)
가장 큰 사람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불러 가운데 세우시고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18,4).하시고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마태18,10).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결국 어린이와 같은 단순함과 순수한 마음, 어린이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듯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라는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미아 발생으로 부모의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보면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아이가 길을 잃고 헤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는 많이 소유한 것이 위대하게 보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가진 것 없는 사람, 자신을 낮추어 비우는 사람이 위대합니다. 애당초부터 가진 것이 없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 가진 것을 모두 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꾸만 더해서 많이 갖고, 현명한 사람은 자꾸만 덜어서 많이 갖습니다”(이규경). 노자도 “성인은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므로 밝고, 자기를 옳다고 하지 않으므로 빛나고, 자기를 자랑하지 않으므로 공이 있고 자기를 뽐내지 않으므로 윗사람이 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루카18,17). 회개하여 순진무구한 어린이의 마음으로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할 때 우리는 하늘 앞에서 큰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많이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랑을 지니고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사랑이 담긴 일을 보시고 기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생각하는 데는 어린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한 일에는 어린 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데는 어른이 되십시오”(1고린14,20). 주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천국에서 위대한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마음이 넓고, 속이 깊은 사람, 생각하는 차원이 높은 사람이 되려면 주님을 꼭 닮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큰 사람은 키가 커서 큰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커서 큰 사람입니다. 하루를 허물로 누벼놓았어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주님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자비를 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시는 주님 품에 안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큰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더 큰 사랑을 담아 사랑합니다.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감사합니다.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님 안에서 큰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신부님 ! 감사합니다
'하루를 허물로 누벼 놓았어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주님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자비를 구할 줄 안는 사람입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길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나서시는 주님 품에안기는 사람입니다.
아멘
어린이와 같은 단순함과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묵상 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