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6가지 덕목💃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일 속에서도 늘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간다면 그곳이 최고로 행복한 세계입니다.
1.자처초연/(自處超然)
자신에게 붙잡히지 않고
초연하게,
2.처인초연/(處因超然)
남에게 언제나 온화하게,
3.유사초연/(有事招宴)
일이 있을 때에는 활기
넘치게,
4.무사초연/(無事招宴)
일이 없으면 마음을 맑게,
5.득의담연/(得意淡然)
성공하여 만족할 때에는
담담하게,
6.실의태연/(失意泰然)
실패했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덜 미워하고 더 사랑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pq94DMYPSw
기온이 높은데
구름이 잔뜩 몰려 흐려진다
금방 비라도 한둘금 올 기세
이제 두어시나 됐을까? 하고 핸폰을 열어보니
어허 새벽 4시 반이 넘었다
무슨 잠을 깨지도 않고 이리 잤을까?
참 알 수 없는 몸이다
일기 마무리하고 톡을 보낸 뒤 운동
운동도 5일 하면 하루를 쉬어주어야 피로가 쌓이지 않고 근육이 생긴다는데 난 지금 매일 하고 있다
이래도 괜찮을까?
앞으론 일요일엔 운동을 쉬어야겠다
밥을 데워 된장국에 말아 한술
난 된장국에 어제 삶은 내장을 넣어 먹었더니 맛있다
남은 내장도 된장국에 넣어 먹어 볼까했더니 집사람이 질색
내장은 따로 먹으란다
그래 집사람이 싫어하니 별 수 없지
집사람이 설거지를 한다기에 난 동물 챙겨 주었다
된장국에 밥 좀 말아 어제 먹다 남은 내장을 넣어 웅이와 뻥이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게눈 감추듯 먹어 버린다
고기라 맛있는가 보다
닭은 알을 그만 낳으려나 보다
암탉이 일곱 마리인데 알이 없다
차라리 알 잘 낳는 닭을 사서 기르는게 낫지 않을까?
미강과 싸래기를 주었다
물은 어제 떠다 주어 물은 충분
겨울 되니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것같다
잠깐 쉬었다 미사 드리러
성당에 가니 평소 주일보다 더 많은 분들이 나와 미사 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나온 건 오늘이 전례력으로 새해 첫날이기 때문일까?
오늘은 대림 제1주일
우리 모두 희망으로 가득 차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우리주님, 심판자이시며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기다리자며 미사 봉헌
신부님께서
루카복음 21,25-28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를 봉독하시고
강론 대신 광주 대교구장 사목서한을 영상으로 보여주셨다
내용에 대해 여러 가지 말씀해 주시는데 난 잘 모르겠다
성경말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언제 발바닥 신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사거리마트 들러 우유를 샀다
요즘 매일 아침 우유에 계피가루를 타 한잔씩 마신다
계피가루를 먹기로 작정했으니 3달을 먹어 보아야겠다
꾸준히 먹으면 몸에 보가 될 것같다
집사람이 날씨도 차가우니 아산아짐네랑 짬뽕이나 먹잔다
그도 괜찮겠다
아짐에게 전화하니 형님이 아직 오시지 않았다고
전화해 보고 전화달라니
좀 있다 전화와 형님이 약수 동서식당으로 바로 가겠다고 했단다
아짐을 모시고 약수 동서 식당에 가니 형님도 바로 도착
들어가려니 길게 줄 서 있다
와 이게 뭐야
이제 11시 30분인데 점심 먹으러 이렇게나 줄을 서
참말 식당 잘된다
형님이 다시 출근하셔야하기 때문에 기다리기 어렵겠다
소와나무에 가서 갈비탕 한그릇
여긴 한가하다
소와나무 식당 주인에게 동서식당에 사람이 넘 많다고 하니 가격이 싸기 때문이란다
굴짬뽕이 구천원이면 가장 저렴하다고
난 생고기 비빔밥을 먹었다
한그릇 양이 넘 많은데 억지로 다 먹었다
오면서 남창 계곡을 들러 보았다
단풍들이 거의 다 지기 시작했지만 어떤 애기 단풍은 이제 한창
색깔이 넘 곱다
병선 친구 펜션 옆에 캠핑과 글램핑 장이 있다
들어가 보니 산을 배경으로 계곡을 끼고 있어 천혜의 환경에 시설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다
여기 와서 하루 캠핑이나 글램핑 할 만 하겠다
글램핑 할 수 있는 곳은 성수기에 20만원이란다
병선 친구에게 전화하니 바로 나왔다
캠핑장을 조카가 운영하고 있다고
시설을 잘 갖추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집에 있는 키위나무에서 키위를 땄다며 키위 한봉지를 준다
아이구 고맙다
집에 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태산목을 잘랐다
거실에서 보면 태산목이 조양뜰을 가리고 있어 보기 싫다
사다리를 놓고 나무에 올라가 문사장에게서 빌린 전기톱으로 자르려니 힘들다
그래서 보통 톱으로 잘랐다
위로 뻗어 가리고 있는 가지들을 모두 잘라 냈다
옆으로 뻗은 것도 큰 가지는 잘라 버렸더니 거의 몽둥이 수준
그래도 이건 생명력이 강해 금방 다시 가지를 뻗는다
모두 다 질라 내는데 거의 두시간 가량 걸렸다
나무에서 버티느라 다리에 힘을 주었더니 고관절이 아파 더 이상 못하겠다
아파서 다리 힘이 풀리면 나무에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
그러기 전 일을 그만 해야지
나무를 한쪽으로 치우려다가 이대로 두어 잎이 떨어지면 가지만 치워자고
잎은 썩어 거름 되면 되겠다
집사람도 나와서 나무 전정을 한다
발목이 아파 쉬어도 되련만 부지럼함은 어쩔 수 없다
오가피 나무에 열매가 많이 달려 있다
집사람과 같이 오가피 열매를 땄다
오가피는 간 해독에 아주 좋은 열매
이걸로 효소를 담으면 좋겠다
바둑 회원인 김사장이 별세했다는데 부고가 떴다
봄에 폐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 받아가며 투병 해왔는데 끝내 일어나질 못했나보다
전총무에게 전화하여 바둑 단톡방에 올려 오늘 같이 갈 분들은 바둑 휴게실로 나오라고
내일은 내가 시간이 없어 가보지 못하겠다고
이 나이엔 웬만함 조문가지 않는다지만 내가 회장이라 가 봐야겠다
5시 30분 바둑 휴게실에서 보자고 올리겠단다
일 좀 했다고 땀으로 범벅
땀이 나면 몸에서 냄새가 독하게 난다
젊을적엔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드니까 땀내가 독해지는 것같다
집사람은 내가 술을 마셔 그 독소 때문에 땀내도 독하다고
그럴지도 모르겠다
쌓인 알콜이 배출 되지 못하고 독소로 변했으리라
구름 몰려들더니 끝내 비를 뿌린다
겨울을 불러 들이나보다
샤워하고 바둑 휴게실로
전소장이 혼자 있다
다른 회원들 연락이 없다고
뭐 의무가 아니니 좀더 기다렸다 가보자고
5시 30분까진 시간이 있다
전총무와 바둑 한수
중반전 들어 백의 비세
흑은 여기저기 집을 크게 확보했다
중앙에 있는 흑 곤마만 살아버리면 게임 끝인데 흑이 변에 있는 백집을 부수러 들어 온다
부스러 들어 온 돌을 잡으려 않고 위에서 눌러가니 중앙에 벽이 생기면서 중앙 곤마를 잡아 버렸다
대마가 잡혔지만 흑이 곳곳에 집이 있다며 던지지 않는다
귀에 들어가 살아버리니 이젠 도저히 회생불가
중앙 대마가 죽는 줄 몰랐단다
탈출구가 막히면 사활을 생각해야하는데 막연히 살 것이라 생각한게 화근이 되었다
이전조합장과 조사장이 조문 가겠다며 왔다
이전조합장 차로 장성장례식장으로
이전조합장이 매일 둑길을 6키로씩 걸은단다
그러다 보니 하체가 튼튼해 졌다고
둑길 걸으면서 둑가에 노랗게 익은 하늘 수박을 따서 물을 끓여 먹는단다
물이 쓸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고 생으로 먹어보니 달작지근 하다고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기관지 면역 당뇨등에 효과가 있다 한다
좋은 약물이라고 하니 나에게 끓인 물 한병 주겠다고
고맙다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을 드리며 영정 사진을 보면서 생전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모든 분들에게 많이 베풀고 사신분으로 기억된다
개성공단에서 일할 때 그 분 덕을 봤다는 사람이 많단다
항상 웃는 낯이고 남에게 모진 말 한마디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나완 2년전에 바둑 모임에 나오면서 알게 되었다
서로 술을 좋아해 한수 두고 나면 곧잘 주담 나누었는데...
떠난 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된다는 건 잘 살았다는 거겠지
김사장과의 추억 한자락을 들춰 보며 추모했다
바둑 한수 두고 가라는 것을 피곤해 안되겠다며 들어간다니 이전조합장이 하늘수박 끓인 물 한병을 가져다 준다
물이 노르스름 하다
한잔 맛보니 쌉쓰름 한 맛이 나지만 뒤끝 향이 괜찮다
집사람이 마셔도 좋겠다
내일은 4개군 임원들 친목 파크볼 대회
함평파크장에서 대회가 있다
사무국장이 장성 수영장 주차장으로 7시 50분까지 오란다
집사람과 같이 시간 맞추어 가야겠다
하루일과 대충 정리하고
일찍 잠자리로
새벽 안개가 가로등 불빛을 삼키고 있다
님이여!
12월 첫주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듯
이 십이월도 한해 마무리 해가면서 잘 살아 봅시다
이 주에도 기쁘고 좋은 일의 주인공은 님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