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2월 29일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은행동 "플라잉팬"을 갔는데 깜짝 놀랐다.
한 때 자주 갔던 페밀리 레스토랑 "플라잉팬"은 간곳이 없고, 대신 세련된 건물 벽에
"케익 뷰티크"라는 낯선 간판이 화려하게 길을 밝히고 있어서였다.
언뜻 보기에는 케익을 판다기 보다는 마치 유럽 어느 중세 도시의 보석가게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케익이 진열되어있는 넓직한 실내가 한껏 돋보이는 인테리어였다. ^^
그순간 뭔지 모르는 신선한 감각이 뇌리를 스치며 입안을 상큼하게 했다.
창의력! 어떤 것을 늘 새롭게 한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것...

성심당 건너편 횡단보도 옆에 군밤 장수... 겨울날 군밤 장수는 더욱 낭만이 있어 보인다...

횡단보도 맞은편에서 보이는 성심당 건물..불빛이 환하게 비치는 1층이 "성심당 케익 뷰티크"

길을 가득 메우는 인파들...우리들의 행복한 일상을 보는 듯하다..

건물 왼쪽 위쪽에 "성심당" 로그 보임

1층 성심당 케익 뷰티크


1층 성심당 케익 뷰티크, 2층 플라잉팬

플라잉팬

세련된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하게 한다. 결코 요란하지 않은...

2층 올라가는 중간에 놓임

2층에 마련된 콘솔...장식용

플라잉팬 입구

실내...

메뉴는 전에 플라잉팬보다 적어졌지만 마음은 흡족했다.

리조또 디 마레

하미숙 씨, 오랜만에 반가웠어요! 참, 정말 오랜만이죠? 시내버스에서 우연히 만나기를 몇 번...ㅎㅎ
기여히 어제 만났네요! 이젠 자주 만나서 즐거운 대화 이어 가요...ㅎㅎ
[에필로그]
2013년 년말 주말, 새로 단장된 멋진 곳에서 좋은 사람과 식사를 함께 하는 것, 그것 만이라도 행복했다고 할까요...
어제는 참 좋았던 거 같아요! "성심당 케익 뷰티크" 앞으로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도, 우리들의 행복한 일상을 보는 듯해서
즐거웠던 거 같구요.
첫댓글 2013년 마지막 일요일 여기 저기 기웃거려도
아무도 나랑 놀아 주지 않아서
혼자서 라면 꾾여 먹고 놀았는데.....에이 나도 맛있는거 먹을줄 아는데~~쩝
ㅎㅎㅎ
리아님 공간에서 만나는 사진속에서의 성심당
많이 반갑네요~~
대전역에 내리면 길게 늘어선 줄덕에 호기심을 유발 시켰고
그래서 내 주머니 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성심당에서 기존의 먹거리와는 다른 먹거리로 멋진 자리를
만들었네요..
나 한테 보고두 안 하고...ㅎㅎ
올 한해 리아님만의 공간을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 답고 멋지게 채색하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염치 없지만 내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백년은 더 부탁 합니다.
약속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도 성심당 좋아하는데요, 고객한테 늘 사랑받고 관심에서 떠나지 않는것이
지루할만하면 새롭게 꾸미는 것 같아요. 맛도 분위기도 새롭게 재창출!! ㅎㅎ
정진욱님 올한해 진심을 담아 올려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새해도 자주 글에서라도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