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박사님께서 장 파열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는 이메일이 와서
12시에 이*,지*를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두 사람에게 보라매 병원으로 와서 전화하라고 하고
보라매 병원으로 달려가다. 문앞에 계시는 분이 환자 면회는 사절이라고 환자가 나오셔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예박사님께 전화하니 간호사를 내려 보낼 테니 8층으로 올라오라고 하신다.
8층으로 올라가서 간병인이 나와서 문을 열어 주어서 들어가서 박사님을 뵙다.
핏덩이가 마구 쏟아져서 이머전시로 병원에 오셔서 지금 피 주사를 맞고 계신다고 하신다.
그전에 다섯번이나 넘어지셨다고 ... 다리가 가늘어 지셨고 ... 지금 92세이신데 100세까지
하실일이 너무 많으시다고 8년만 더 살아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으시다고 ...
전국 작은 교회들을 모아서 집회를 하고 ... 나 목사님께 인도하도록 하고 싶으시다고 ...
목사님께서 건강하셔야 ... 아니면 꿈 같은 소원일 뿐이다. 시애틀에 오셔서 게를 잡숫고 싶다고 하신다.
지난번에 게를 못 먹어서 너무 섭섭했다고 하신다. 예전에 카지노 식당에서 싸게 게를 대접했는데 너무 맛이 있었다고 하신다.
남편에게 기도를 부탁하셔서 하셨고 나중에는 나에게도 기도해 달라고 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를 해드렸다.
한국의 지성이시고 최초의 영문학 박사님이시고 사모님은 서울 법대를 나오셨고 ... 그런데 두 분이 이렇게 병드시니 그 모든 화려한 경력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사모님께서 아프셔서 목사님께서 병간호를 하시면서 목사님도 연약해지셨다.
너무 안타깝고 인생이 참 허무하다. 히스기야 왕의 생명을 15년 연장시켜주셨는데 당신은 92세니 100세까지 8년만 더 연장해 달라고 하신다. 남편은 100세까지 20년을 다리에 힘을 주시고 눈을 밝게 하시고 목소리가 우렁차게 하시어 복음을 전하게 해 달라고 ...
아래층에서 은*, 지*를 반갑게 만나다. 오늘은 내가 사겠다고 했고 16,000원 짜리 전복 갈비탕을 맛있게 들다.
두 사람 다 생활이 어려운 것 같았다. 만나기를 어려워하고 ... 과거에 선교헌금을 많이씩 주었던 분들로 감사한 사랑의 사람들이다.
남편 때문에 죠지뮬러 신학교를 다니고 제 1회 졸업생이다. 카페로 가서 차를 한 잔씩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다.
내가 매일 두 사람을 위해서 기도한다고 ... 정말로 기도한다. 저들이 형통하기를 ... 남편도 자녀도 없고 너무 안쓰럽다.
주님으로 만족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헤어지다. 사람은 서로 만나야 한다.
지하철에서 고구마 빵을 사서 집에 와서 저녁으로 두 개씩 들다. 오늘 하루가 다 가다.
주님, 죽을 때까지 강하고 담대하게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마다 나에게 너무 좋아보인다고 해서 너무 감사하다. 30년 이상 당뇨에 ...
생명은 주님의 손에 있다. 전폭적으로 주님만을 의지할 뿐이다.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좋아보인다고 합니다. 우리의 말대로 해 주신다고 하셨으니 죽을 떄까지 좋게 살다가
천국으로 훨 훨 날아가게 하소서. 남편과 칼로스 부부로 하님의 도구로 살게 하소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남편의 제자 베트남 선교사님께 1,000불 130만원을 드리기로 하다.
새부대교회에서 선교비로 100만원을 주셨고 조 장로님께서 남편의 임플란트 2개의 값으로 120만원을 주셨으니
베트남 선교사님께 130만원과 러시아 김선교사님께 100만원을 드린다.
받은대로 흘려보내야 ... 베트남 선교사님은 남편이 전화해서 오셨는데 딸의 차를 타고 오시다가 교통사고를 내셨으니 ...
내일 우리는 6시 비행기로 카자흐스탄으로 선교사님은 베트남으로 떠나신다고 ...
내일 공항에서 뵐 수도 있겠다고 ...
밤에 내일 카자흐스탄에 갈 짐을 땀을 흘리고 싸다.
남편은 언제나 태평을 ... 이번에도 손 가방을 안가지고 와서 ...
내가 일일이 허리가 아프게 다 싸준다.
참 밉다, 예쁘다. 미우면 나만 손해다.
주님, 칼로스 부부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