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액세서리 디자인 기행 -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단순한 디자인으로 극적인 아름다움 연출 - - 젊은 층 사이에서 단순한 디자인의 중저가 브랜드 인기 -

[trader]

덴마크 액세서리 디자인 기행

• 2016-09-27 
• 이정선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단순한 디자인으로 극적인 아름다움 연출 -

- 젊은 층 사이에서 단순한 디자인의 중저가 브랜드 인기 -

□ 덴마크 액세서리 시장 개황

  ㅇ 내수시장은 최근 2~3% 성장세를 기록하며 1억6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도매시장 기준), 수출규모는 최근 몇 년간 상종가를 치고 있는 판도라 판매 확대에 힘입어 2억6000만 달러 기록(자료원: Danish Jewelry Association) 

    - 덴마크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의 태생지이며, 지금도 유망한 디자이너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음.

  ㅇ 국내 액세서리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덴마크 내수 및 진출 및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덴마크 액세서리 브랜드 제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덴마크 액세서리 브랜드: ① 덴마크 은공예 장인으로 추앙받는 Georg Jensen(지오옌슨)  

  ㅇ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특징으로 덴마크를 대표하는 주얼리 브랜드

    - 청결한 공기, 깨끗한 물, 북유럽의 햇볕, 심플한 마인드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선보여 전 세계적으로 인기

    - 정기적으로 최상의 품질의 보석을 왕실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짐(By appointed to Her Majesty the Queen of Denmark*).

  ㅇ Georg Jensen은 덴마크 예술 대학교 졸업 이후 1904년에 은 공방을 엶. 특유의 망치질, 인공적인 녹, 무광택회색, 검은 산화 기술 등 당시로는 획기적인 은공예 제품을 제조
    - 작은 물건 하나도 예술로 승화시키겠다는 철학으로 나이프세트, 포크, 스푼, 주전자, 촛대 등의 생활용품과 주얼리 제작

Georg Jensen 대표 제품 

제품 사진	제품 상세 정보
	데이지(Daisy) - 덴마크의 국화인 데이지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주얼리 컬렉션
	앤티크 실버(Antique Silver) - Georg Jensen 특유의 망치질 모양을 담은 커트러리(cutlery:나이프, 포크, 스푼)
	비비아나(Vivianna) - 1967년 세계적인 금세공사 비비아나 토룬 뷔로브-휘베(Vivianna Bulow-Hube)와 함께 제작한 뱅글 시계

자료원: Georg Jensen 홈페이지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덴마크 액세서리 브랜드: ②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Ole Lynggaard(올레 룅거) 

  ㅇ 1963년에 코펜하겐의 고급 액세서리 전문점으로 시작한 가족 경영 업체로, 2008년에 왕실 주얼리 공급업체로 지정

  ㅇ 여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역시 마찬가지로 자연에서 온 부드러운 곡선과 컬러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

    - 연꽃이나 별똥별, 잎사귀, 뱀, 코끼리 등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 대다수

  ㅇ Ole Lynggaard 의 특색있는 콘셉트는 참(Charms·줄에 끼우는 장식)을 여러 종류의 팔찌줄에 끼워넣는 것

    - 일반적인 금.은줄, 가죽밴드에서 벗어나 haute-couture 재단사가 이중겹으로 만든 실크밴드를 사용하며, 실크밴드 자체가 고급스러워 상황에 따라 charm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주 멋스러운 것으로 알려짐.  

Ole Lynggaard 대표 제품

제품사진	상세 정보
	참스 콜렉션(charms collection)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재단사가 이중 겹으로 직접 만든 실크나 가죽 밴드에 여러 종류의 참(charm: 장신구)을 끼워넣는 팔찌
	미드나잇 티아라(The Midnight Tiara)  - 2009년 코펜하겐 왕궁 전시회를 위해 제작된 작품을 덴마크의 마리 공주가 보고 마음에 들어 여러 행사에 착용해 유명해짐.
	로터스 콜렉션(Lotus Collection)  - 풍부하고 부드러운 색과 라인을 적절히 배치해 제작한 목걸이  - 연꽃에서 영감을 받은 부드러운 원형을 잎사귀가 감싸 조화를 이룸.

자료원: Ole Lynggaard 홈페이지, Vogue France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덴마크 액세서리 브랜드: ③ 창의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인 Per Borup(피어보럽) 

  ㅇ 1962년에 설립, 모든 제품은 코펜하겐에서 수제작

    - 액세서리 전문가와 디자이너들의 선호, 설립 당시부터 왕실 납품 개시

     · 프레드릭 9세의 셋째 공주 Anne-Marie와 그리이스 왕 콘스탄틴의 1964년 혼인식을 기해 Ingrid 왕비, 첫째 딸이자 현재 여왕인 Magrethe, 둘째 딸 Benedikte에게 동일한 세 개의 반지를 디자인해서 납품

    - 앞서 소개한 두 브랜드에 비해서는 국제적인 지명도가 떨어지나,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고객 사이에서는 선호되는 브랜드

  ㅇ 반지의 링과 보석이 부착되지 않고 위에 얹어져 있어 원하는 색의 보석으로 교체 가능

    - 25개의 각종 보석과 진주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음.

Per Borup 대표 제품         

제품 사진	제품 상세 정보
	체인지링(Changeling)    - 앞서 언급한대로 소비자들의 기분이나 옷차림에 맞춰 자유롭게 반지의 보석을 바꿔 착용 가능
	엘라(Ella)   - 재즈 분위기와 가벼운 레이스 느낌의 곡선이 어우러져 섬세하고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주얼리

자료원: Per Borup 홈페이지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덴마크 액세서리 브랜드: ④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얼리를 판매하는 Pandora

  ㅇ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유명한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는 금세공인 Per and winnie Enevoldsen 부부가 1982년에 설립, 현재 90개국에 1500개 단독 매장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성장

    - 태국에서 보석 수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1989년에 주얼리를 제작했고, 이것이 점점 커져서 현재는 전 세계에 1900여 점의 콘셉트 스토어를 가지고 있음.

  ㅇ ‘잊지 못할 순간들(Unforgettable Moments)’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얼리를 제공 

    - 고객들이 자신만의 잊지 못할 스토리를 담은 참(Charms·줄에 끼우는 장식)을 골라 팔찌를 만들 수 있어 인기

    - 2015년 제품별 매출 비중은 참이 65%, 금은 팔찌가 12%, 반지를 포함한 기타 주얼리가 23%로 판도라 주얼리 브랜드의 대부분의 수익은 ‘참’에서 발생

Pandora 대표 제품

자료원: Pandora 홈페이지   

□ 최근 떠오로는 신예 디자이너 브랜드

  ㅇ Izabel Camille, Lene Visholm, Julie Sandlau 등이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을 보면 최근 트렌드인 동그라미, 삼각형 모양을 담은 심플한 디자인 위주로 좀 더 저렴한 가격대의 시장을 겨냥 

    - Pandora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복고로 돌아가 깨끗한 라인에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평범한 바지 같은 동그라미 모양이 특징)

신예 디자이너 대표 제품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중저가 Pilgrim, 대중적 브랜드로 자리매김

    - 가격대는 100~300덴마크 크로네(한화 1만7000원~5만 원) 사이로, 덴마크 여성이라면 소유하고 있는 중저가 브랜드

    - 링, 물방울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을 2016년 컬렉션으로 선보일 만큼 동그라미 선호 

필그림 대표제품

 

  자료원: Pilgrim 홈페이지

  ㅇ 덴마크 대표 의류 유통 업체 베스트셀러(Bestseller)의 브랜드 중 하나인 피세스(Pieces)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저가 액세서리 제품으로 성공가도

    - 주 판매품인 의류에 어울리는 제품을 시즌별로 판매, 최근에는 긴 목걸이 줄이 유행  

Pieces 대표 제품   

 

자료원: Pieces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자연을 소중히 하고 가까이하는 북유럽 사람들답게, 덴마크의 디자이너들은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심플하고 기본적인 문양이지만 고급 이미지를 풍기는 제품 생산

    - 대부분의 덴마크 여성들은 톤온톤(tone-on-tone)으로 어두운 색 계열의 옷을 즐겨입어 일상복과 무난하게 어울리는 심플한 장신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   

  ㅇ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자주 구매가 가능한 저가 제품을 찾는 성향이 높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 필요

자료원: 코펜하겐 외각에서 17년째 Sarøe 금은방을 경영하고 있는 Vibeke Sarøe씨 인터뷰, 판도라 비즈니스 리포트, 보그 프랑스, Georg Jensen, Ole Lynggaard, Per Borup, Pandora, Pilgrim, Pieces 홈페이지 및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