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이주일째 방향을 못잡고 집에서 영화만 보면서 생각만 하고 있는 한심한 학생? 일반인 ㅁㅁㅁ이라고 합니다
많은 조언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21살이구요 군대는 면제 받은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문제)
상고를 졸업해서 그런지 회계를 일찍 접했고 고2때부터인가 cpa를 꿈꿔왔습니다
겨우겨우 지방의 D대학 캠퍼스 경영학과에 입학하여
cpa를 1학년때부터 염두에 두고 수험생활을 시작하려 했으나
학교 시험과..또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잘 안되더군요
하지만 아싸 생활로 인해 학과 수석을 잡을 수 있었고 장학금도 탔습니다
그런데 1학년 1학기만 마치고 2학기 도중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지방대에서 수석하면 뭐하노 라는 의구심에서 출발하여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공인회계사로서 미래에 m&a 전문가가 되는 것이였기 때문에
학벌과 cpa 합격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수능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수시로 대학 입학..)
저는 수능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이천에 있는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2008.10 자퇴 - 2008.11 기숙학원 들어감..
휴학을 하려 했으나..자존심 때문에 배수진을 친다는 그딴 생각으로 자퇴를 했습니다
기숙학원에서 공부를 했으나..공부가 안됬습니다....정말 힘들었습니다
꾹 참고 했으나..2009.5 모의고사 성적이 6등급..7등급..
원래 제성적은 올 9등급이 였습니다 6등급도 많이 올린것이였지만..
이대로 가다간 2010 수능에선 원래 대학도 못들어갈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맹장이 아파 맹장 수술을 하게 되었고
결국 기숙학원도 6월 중순에 나오게 되어
지금까지 집에서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해 본 결과
지금은 학벌보단 cpa 합격이 우선이였습니다 (군대를 면제 받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
그래서 생각해본게 웅지경영아카데미 송상엽 이사장님이 만드신
'웅지세무대'에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딱 마침 이번 7월 중순에 1학년 2학기로 하계 편입을 할 수 있으며 제가 자격조건이 되었습니다
아직 토익 700점은 되지도 않았거니와 영어공부 자체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이 복잡합니다
웅지세무대..학벌로서 메리트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회계사, 세무사 꾸준히 합격하고 있고 왠만한 4년제 대학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세무직 공무원들은 몇십명씩 붙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학도 없거니와 매일 시행되는 자율학습이 있고 일주일마다 시험을 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대학에서 회계원리 몇명만 준다는 A+ 맞았고..(이건 자랑이 아니지만)
회계학적 지식은 제대로 배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제일 걱정인 것이 영어공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토익 700 이상을
어떻게 취득할지 그게 걱정입니다
제가 지금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회동 선배님들의 충고와 도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쓴소리도 괜찮고 어떤 말도 괜찮습니다
지금 머릿속에 cpa 생각밖에 없는 놈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첫댓글 기숙학원에서 몇개월동안도 힘드셨다면서... 이 공부할 의지는 있으신지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아마도 기숙학원에서 했던 그 생활을 최소한 2년은 해야 할 겁니다.
다른건 그렇다치고 영어가문제군요. 수능이 6~7등급이라는건 기초가 없다는건데, 이러면 단기적으로 토익점수따기는 불가능해보여요. 영어 수능강좌를 듣던가해서 어느정도 기본좀 쌓고 토익공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고갤에 글올렸던 사람이군여. 여기선 존댓말 쓰네.ㅎ 이전 글에서 자퇴했다는 말을 못봐서 웅세대 비추했던 거였음. 대학을 다니고 있는줄 알고 왜 다시 웅세대로 편입을 하나 의아해했든요. 글에서 잘 표현이 안된거 같은데 지금 가장 중요한게, 1. 웅세대 편입 여부의 선택과 2. 영어 점수 올리기. 3. 기타 사항들 인거 같은데.
1. 편입 여건이 되었다면, 웅세대 들어가는게 좋을듯 하네요. 수능등급을 봐서는요. 2. 영어 점수는 편입이나 기타 대학문제가 해결되는대로, 영어에 올인해서 점수를 만들어야죠. 유명한 토익학원기초반부터 시작하시고, 기간이 최소 6개월이상은 걸릴듯하네요.
3. 이게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일단 공부하는 습관이 잘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도전을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일반적으로 이 쪽 수험가는 초,중,고교 동안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과 요령이 나름 생긴 상위권 대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곳이고, 그 들조차도 합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 갭을 극복하시려면,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장수생활은 각오하셔야 할거에요. 특히 cpa는 회계만 보는 시험이 아닙니다. 회계에 어느정도 친근해졌다고 적성이 있다고 착각하는 수험생들도 경제, 경영, 상법, 재무관리, 세법 등등 또다른 벽에 종종 부딪히고는 하는데, 난이도를 떠나서
수능공부를 함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있으신 정도면 이쪽 공부는 훨씬 더 양도 많고 이해하고, 몸으로 체화하는데 오래걸릴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오랜시간동안 자기와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나름대로 자기 인생을 걸고 하는 거니 쉽지 않으실 거란거 미리 말씀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꿈을 믿고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은 결국 이루고 만다고 하자나요. 만약 이 세계에 뛰어드신다면, 꼭 합격하셔서, 제로베이스부터 합격까지의 가슴 뭉클한 수기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