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모자란 일주일을 끙끙대다 병원에 갔다....
의사왈 " 어디가 아프세요?"
마녀왈 " 일주일전 옆구리에 약간에 충격과 잠을 잘못자서 결려서여~~"
의사 "숨쉴때 기침할때 움직일때 아픈가요?"
마녀 "네!!ㅡㅜ'
의사 " 혹시 모르니까 엑스레이 찍어봅시다."
잠시후.............
의사샘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꽤~아팠을텐데...통증이 심해서...어떻게 참았어여?...갈비뼈골절입니다!!"
순간 난 내 귀를 의심했다!!진짜 부러졌어여???하며 되묻기까지했으니....
의사샘은 가느다란 곡선미를 자랑하며 섹시하게 누워있는 내갈비뼈사진을 가리키며
11번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친절히 설명해주시는데...난 멍~~때리며ㅡㅡ;
속으로 '춤출땐 안아파서 숨좀 덜~쉬고 기침할때 옆구리잡고, 덜움직이며 참았져...'했다..
그런데 최소 3주는 보호대착용하고 가급적이면 움직이지말라는데
그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이
'나..탱고춰야는데.....나.....토욜 대전파티가서 밤새 살사,탱고 미친듯이 출건데...나...파티복입어야는데...왠 보호대...'
이런 생각이 멈추질않고 정신줄을 놓으려니 의사샘이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냐고 묻길래
"일은 앉아서 손만쓰는거라 상관없는데.....취미생활이.....근데 정말 움직이면 안되나여...?"물으니
뼈가 빨리 자리잡고 붙을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게 좋단다.....누가 그걸 몰라묻겠냐고...
춤이 추고싶어 그런게지.....ㅠㅠ
그렇게해서 보호대를 차고 출근을 하는데
보호대 착용감이 몸통을 잡아주는게 자세가 바로잡아주니 여기서 배에 힘만주고 서면 탱고자세에 도움이 될거같은 생각이드는게... 아~~~~난 정형외과가 아니라 정신과를 갔어야는구나.....이 상황에서도 춤생각밖에 없으니...
그래도 너무하다...........한달동안 어떻게 춤을 참아..........ㅠㅠ
눈앞이 캄캄하다....
10여년전 교통사고 났을때도 부러진적없는 뼈가 왜!!지금!!!바로 이 시점서 부러지냐고!!ㅠㅠ
나의 마력이 떨어지고 뼈도 노쇠해서 그런거라 생각하니 급서글퍼진다...
나이먹는것도 서러운데....
난 사골도 안먹고 도가니도 안먹는데....뭘로 붙이나...아~~대신 우유라도 한사발씩 들이켜야겠다..
혹!!! 저와춤출때 등에 느껴지는 딱딱함이 보정속옷을 입었나~~하지 마시고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마녀를 잡아주는 보호대라 생각하시고 소중히,부드럽게,살~살 다뤄주세여~~ㅋㅋ
춤안추겠다는 생각은 절대!!안하는 미친 마녀였슴다~~~~~~ㅋㅋ 살~살~~부드럽게~~ㅋㅋ
첫댓글 역시 여자들 정말 독하다..암튼 누나 몸조리 잘하세요 ^^
독한게아니라 몸에난 상처나 아픈건 참을수있어 대신 맘에난 상처는 못견디지~~ㅋ
살살~~ 언니 쫌........ㅋㅋ 어떻게 해여~
살살~~ㅋㅋ
어쩌다가 그랬대?? 이번 파티 땐 누나의 화려한 살사 댄스를 못 보겠네? 조심해~~
어제도 와인먹고 보호대차고 살사췄다!!!ㅡㅡ;
곧죽어도 파티는 가겠다는거지? ㅋㅋ
그렇단게지!! ㅋㅋ 돈이 아가워서라도~~ㅎㅎ
ㅋㅋ 웃겨~~ 당분간 쉬세요....그건 쩜 안되겠는데요....
쩝! 안되겠어여~ㅋ
에구... 언능 나아 언니~! 몸조리 잘하궁...ㅠㅠ 근데.......... 정말 몰라?????!!! (10여년전 교통사고 났을때도 부러진적없는 뼈가 왜!!지금!!!바로 이 시점서 부러지냐고!!ㅠㅠ) <- 이거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몰라서그러겠냐!!바부야!!
한달 못 참다가 댄스생활 10년 단축하는수가 있어..참아라..--;;
엄.........아는데...........파티까지만......안되까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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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고마워~~ㅋㅋ
앗!!! 언니~ 아프다더니 부러진거였어? 그때 그날 밤? 아웅 ㅠ.ㅠ 어이가없다;;; 앞으로 당분간은 살살해~
그노무쉐~~~~듀거스~~치료비받아야지!!ㅋㅋ
누가 아브라쏘를 과하게 한거 아닌가요?? 빨리 나으시길....
차라리 그런거라면...........넘 어이없어서.....ㅡㅡ;
어쩌냐~~~금이간거야 완전히 골절이야.... 암튼 빨리 완치되야 될껀데... 대전 파티는 가지말아라 ~~~
완전 골절!!똑!!부러졌어~~그럼 돈주나~~ㅋㅋ
우째 넌 갈비뼈골절도 모르고 있었어? 병 키우지 말고 푹 쉬어~ 빨리 나아서 울 재밌게 추자~~~
금정도갔겠지~~했지...쩝!! 재밌게 추자고요~~ㅎㅎ
11번 자리에 빨간약 발라봐~~^^ㅋ 빨리 나아야할텐데...이번 기회에 뼈에 좋은 음식들 가리지말고 먹어봐^^/
어죽~~
쉬도님표 어죽~
어죽먹고잡다!!나 보양식해줘!!옵!!!
뼈죽도 좋았지? 언니 빨랑 나아요 ^^*
정상이 아닌게야 ㅡ,.ㅡ
나도 글게 생각햐~~~ㅡ.,ㅡ
뼈가 부러졌는데도...춤에 대한 열정이..정말~~부러울 정도네요...!! 그래도 몸이 먼저니깐 조심해 움직이시고..빠른 쾌유 바래요~~^.^
마녀님 힘내세요!!
대전파티바로전이라니 더 열받겠다..그래도 후일을 위해서 좀 참는게 좋지않겠어?.
견딜만 하면 탱고 정도는 춰도 됩니다. 통증은 앞으로 2-3주는 더 갈 겁니다.^^
언니 수욜날 뼈에다가 와인 발라주께~소독하자...살살추고와~~ㅋㅋ
온니야아아아아~~~~~~ ㅡ..ㅡ;;;
이런.. 한동안은 쉬어줘야 하는데.. 나도 아픈 발끌고 춤추러 다니니 말하긴 뭣하지만.. 지금 무리해서 잘 못 붙음 갈비뼈가 비뚤어져 붙어서 탱고추기 불편할지도 몰라.. 이러면 좀 쉴려나.. 암튼 빨리 나아 ^^
내가 뭐랬어--;
재진단은 다시 받았냐??12번 갈비뼈에 이상은 없은지..꼭 받아라잉~ㅋ(근데...니글에서 내글 냄새가 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