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영화 '아메리♡ 언더독'을 봤어요.
보면서 양준일 님이 이전부터 해오던 이야기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대목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영화 'American Underdog'에서 안나의 아버지가 딸의 남자친구 커터가 자신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안나에게 청혼을 망설이자 한 말
이 대사를 듣자마자 2년 전 양준일 님이 재부팅 양준일에서 한 말이 떠올랐다
어느 회사에 가서 무슨 일을 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느 회사에 가서 내가 어떻게 변해가냐가 중요한 거예요
내아이가 살면서 무슨 일자리를 얻느냐 무슨 고생을 하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내아이가 살면서 진짜 인생에서 뭐가 아름다운 거고 소중한 것인지를 알아가는 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인생에서, 아픔 없이 고생 없이 가는 인생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거기에 그 과정을 통과하면서 내가 얻는 게 뭔지를 잘 봐야 하는 것 같아요
ㅡ재부팅 양준일
그사람이 가진 것, 이룬 것, 현재의 상태, 조건으로 이루어진 관계라면
그 관계는 불안정한 것일 수밖에 없다
조건, 상태는 영원한 것이 아닌 가변적인 것이고, 상대적이며,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은 종종 찾아오므로
그사람의 직업, 경제력, 외모, 능력...
외적인 조건이 곧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말해주는 것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허망하게도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 지지, 응원, 사랑을 통해서만 자신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고
인생의 부침을 '함께' 겪으며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이런 인생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을
누군가는 계속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를 소비하지 않기 위해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게
영화 'American Underdog' 중 인상적이었던 대목
JIY는 나이가 들어 하는 일이 오히려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철학이 더해짐으로
나이 든 사람의 열정은
젊은 시절의 뜨거운 열정과는 다른
그만의 가치가 있다
ㅡ시간은 그저 흐르는 것이 아니기에...
무엇이 진정 소중한지를 알아볼 수 있고
지금 주어진 이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감사한지를 알아볼 수 있는...
삶은 성취나 결과가 아닌 여정이며 과정이기에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그것이 삶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알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는
받아들이고 놓을 줄 아는...
ㅡ물론 시간에서 배우지 못하고 그저 나이만 든 이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정체되고 퇴보하고 썩어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깊이를 더하고 향취를 더해
아름답게 익어가는 빈티지Vintage가 되고 싶다
증명해 볼래요?
나와 함께Together🤗
#영화아메리칸언더독 #아메리칸언더독 #양준일 #빈티지양준일 #양준일덕후
첫댓글 새삼 다시 해석하게 되네요
한 마디도 놓칠수 없는
준일 님의 어록들은 깊고 단단해요
사실 더더 많은데 다 담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고 있네요
그 속의 중심이 되는 말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려 합니다😊
힘들다고 해서 달아니지마, 분명 힘들어 질테니까 ㅡ 이게 운명이라는 걸까요?
인간 나름 피한다고 달아나도 다시 원점이거나 더 힘든상황
예언을 피할수 없었던
오이디푸스도 오버랩 되는듯
양준일 님의 "무엇"보다 "어떻게"가
오버랩
시간과 반비례해서 나이만 든 좋은예)안에T
^^
양준일 님이 처음 소환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셨을 때 지금의 인기가 사라질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인기는 사라져요 라고 단호하게 대답하셨었죠ㅎ
인생의 업앤다운을, 인생의 고난과 아픔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에 좌절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곧 다가올 빛을 보며 걸어나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게 아침 출근길이라는 걸 받아들인 다음에 막히는 길 차 안에서 화를 내지 않는 것처럼요^^
평생 손에 물 묻히지 않게 해주겠다는 허망한 약속이나 우리딸 평생 고생시키지 말고 행복하게 해주라는 당부보다 훨씬 마음에 와닿았던...
우린 내아이에게 고생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방법만을 가르치지, 시련과 위기,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양준일님 어록들은 어떤 교수의 말보다 지혜롭고 설득력 있어요.
삶의 과정을 통과하면서 얻은 경험과 통찰력과 지혜가 담겨있으니...
그의 말을 경청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알레떼님 내면의 쟈이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보시는 듯 합니다~♡
단순한 말뿐이 아니라 삶에서 보여주시기에 제겐 그 어떤 말보다도 울림이 있습니다 제가 팬이라서 더 그렇기도 하겠지만요😅
사실 저 자기개발서류 싫어하고, 믿음이니 사랑이니 하는 말들에 코웃음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JIY님이 다가와 내눈앞에 다가와😆 제게 꼭 필요한 말들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노래 잘 하는 가수도 좋지만...
삶의 철학과 개성과 열정 스승같은 양준일 님도 멋지고 좋아요.
그만의 시간들을 통과한 후의 지금의 양준일 님이어서 이 특별한 시간들을 함께할 수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을 통해 서로 전해지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