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2008년도산 5층중 4층에 빌라 매수 4월에 입주하여 7월 폭우에 창틀주변 누수가 발생 장판을 들치니 바닥이 젖었습니다. 인젝션공법 (크랙부분에 약물을 주사하여 방수) 으로 저희 방 내부에서 금간 부분을 방수하고 바깥창틀위로 비가림막 공사를 하여 실리콘 검사도 하고 빗물유입에 대비하였습니다.
창문 옆 벽면은 크랙이 있어 방수하였지만 창문위쪽 틀 누수가 나는 곳에는 금이나 천정에서 흘러내리는 물 흔적이 없어 인젝션방수를 하지 못하고 창문틀틈 사이로 우레탄폼만 쏜 후 단열재 후 도배를 하였습니다.
창문틀 방수 원인을 찾지 못해 걱정이 되긴 해도 비가림막을 했으니 어느 정도의 방수는 됐을거라고 기대를 하였는데 9월 폭우 다음날 그대로 누수가 진행되어 4층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하여 5층에 문의하였습니다.
5층은 4층이 비가림막을 한 이유가 창틀누수로 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은 비를 피하려고만 하는줄 알았지 창틀누수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창틀은 입주당시부터 누수가 발생하여 2년 동안 건설사가 원인을 찾지 못하였다 합니다.
그러니 그 부분에 누수는 5층의 문제가 아니라 원래 있던 문제였기에 외벽의 문제의 가능성이 높다는겁니다. 자기 집 천장이 깨끗하니 옥상의 문제는 아니며 문제가 있는 4층 창문위로 5층 창문이 위치하지만 그쪽역시 아주조금 세긴 하지만 크지 않다고 합니다. 5층은 옥상 배관이 내려가는 부분이 결로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부분이 조금 세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옥상이 문제인지 외벽이 문제인지는 모르나 협조도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하려면 4층과 5층이 해결해야 하지만 본래 4층의 누수는 있던 문제니 외벽부터 손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그 원인이 정확한지 성공할지는 자기도 몰라 손을 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올해는 그냥 살고 내년에나 연구해보자는 겁니다. 그리고 저희 집으로 와 세는 부위를 확인하고 매년 여름에 셌다고 합니다. 겨울철 눈에는 그렇게 세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주인과 만나 따졌더니 주인은 건설사가 외벽방수와 실리콘 작업을 한후 비가 세지 않았으니 누수의 원인을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그후 3년동안 단 한번도 세입자가 센다고 말을 한 적이 없었고 자신이 보기에도 누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5층 아저씨는 누수의 원인을 잡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매도인은 원인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 문제가 복잡해질 것 같았습니다.
매도인은 문제가 있는 창틀에 다시 누수가 되는 것은 인정을 하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중개사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원인이 외벽방수냐 그랬더니 아마도 건설사가 한 방수가 수명이 다되어 그런 것 같으니 우리가 들어가자 그렇게 세는 것은 우리가 운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이번에 만약 원인을 찾지 못해 건설사처럼 방수와 실리콘을 하여야 한다면 앞으로 몇 년후에 또 누수가 생길 수 있냐는 말에 잘은 모르지만 몇 년이 될 수 있고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에 중개자에게 이런 집을 팔아 줄 수 있냐고 물으니 하자의 원인을 찾고 고쳐지지 않으면 또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 할 텐데 절대 팔아 줄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냥 물어봤지만 이런 피해가 어딨습니까?
결국 건설사도 못 찾은 원인을 개인이 찾고 공사까지 완료해야 하는데 누수의 원인을 찾는 것이 비용이 얼마나 들지 또 실패를 할지 그저 막막하다 싶습니다.
중개자나 원주인도 같은 마음은 이해하나 아무튼 자신들이 살 때는 문제가 없었으니 책임이 없다며 돌아갔습니다.
방수의 수명이 3-4년이면 반복해서 누수가 생길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 집을 팔수도 없는 상황이니 완전 억울해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원인만 찾아주어도 고맙다 싶은데 원인 찾기가 제일 어려우니 그 과제를 저희가 떠안아야 하나 싶고 범위에 따라 보수공사 비용도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 내겠네요.
매도인이 10월 도배를 했다는데 작년 8-9월에 분명 알았을 거라 생각되지만 절대 없었다니 죽겠네요.
아무 이상 없다가 매도인말처럼 터질 때가 되어서 터진 것인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매도인에게 책임이 있다면 원인도 못 찾는 이런 누수는 큰 이유라고 생각되는데 도로 집을 물리고 싶네요. 그럴 수 있을까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선은 어디까지인가요? 11월8일이면 6개월이 됩니다.
5층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인지요?
주인과 손잡고 5층이 공사하라고 할까요? 5층과 손잡고 주인이 잘못이다 할까요?
아니면 셋다 손잡고 건설사 탓이라 할까요? 박쥐도 아니고 속만 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