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동Heldon의 곡 "Ouais Marchais, mieux qu'en 68"(1974)
1974년에 만든 '엘동'이라는 밴드의 주축이었던 기타리스트 리샤르 피나Richard Pinas는
소르본대학에서 들뢰즈에게 철학을 배운 학생이었어.
이 곡은 아마 이전에 "Le Voyageur"란 제목으로 녹음했던 걸 엘동 앨범에 다시 수록한 건 듯?
↑ 리샤르 피나
↑ 이 곡 내레이션 녹음하러 스튜디오를 찾은 들뢰즈와 아내 파니
들뢰즈가 낭독하는 텍스트는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 나오는
'방랑자' 부분이래.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부분인 듯.
"방랑자 - 아주 조금이나마 이성의 자유에 이른 자는, 지상에서는 스스로를 방랑자로밖에 느낄 수가 없다. 비록 하나의 최종 목표를 '향해가는' 여행자로서는 아니더라도. 왜냐하면 이와 같은 목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마 그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인가 하는 것을 잘 관망하고 눈을 크게 뜨고 보려고 할 것이다. 그 때문에 모든 개개의 것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 자신 속에 변화와 무상함을 기뻐하는, 뭔가 방랑하고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2. 행위예술가 크리스 버든Chris Burden이 녹음한 "The Atomic Alphabet"(1982)
크리스 버든은 1974년 폭스바겐 지붕 위에 못박히는 행위예술을 선보인 것으로 가장 유명하지!
이 곡은 반핵, 반전에 관한 작품이야. 알파벳 'A'는 '원자atom', 'B'는 '폭탄bomb'... 이런 식으로
핵과 관련된 단어들을 노골적으로 각 알파벳에 대입시킨다.
3. 백남준과도 많은 작품을 같이 했던 독일 행위예술가 요제프 보이스Joseph Beuys가 발표한
첫댓글 헐 질 들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양때 듣던 이름이다....
그러고보니 소설가 김영하도 이이언이랑 작업했어 ㅋㅋㅋㅋㅋ Guilt-Free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ㅋㅋㅋㅋㅋㅋ
와, 김영하도 이런 작업 했구나! 새로 알아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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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려고 쓴 건데 뭐ㅋㅋ 스크랩해주면 내가 고맙지^^
우왕 이런 거 어디서 본담 ㅠㅠㅠ여시쩐당..........ㄷㄷㄷ
여시야 잘봤어 오랜만에 진짜 흥미돋는 글이다ㅋㅋ 개인 메일로 스크랩해갈게!
조아 조아 이런 거 멋져 조아
옹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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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댓글 고마워!!ㅋㅋㅋㅋ 댓글에 굶주려있었엉ㅋㅋㅠㅠ 재밌게 읽었다니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