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사진 찍어 놓은 포즈에 반해 나의 듬직한 몸매는 아랑곳 않고
검정색으로 부지런히 손을 놀려 예쁘게 만들어 놓았어요..
세탁전
남편 휙 쳐다보곤..뭐?왜그리 짧아? 허벅지까지 드러났네.
입고 다닐라고..
큰아들..엄마 .그 옷 입으니깐 더 뚱뚱해..
세탁후 샘 조언대로 좌우 다리고 잡아 당기고 바짝 다렸읍니다..
그리고 봉에 늘어뜨려...널어댔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일어나보니..
왠지 길쭉하니 추욱 늘어 진...ㅎㅎㅎㅎ
샘 스타일이 아닌 랜드맘 스타일로 탄생되어
오늘 아침 교회로 착복식을 하고..
상의론 박시 원피스..하의엔 스타킹이 아닌 청바지를 입고 젤 겉옷은 검정 색 외투로
입어 살짝 십자가 목걸이로 코디하곤 갔습니다..
나에겐 벼락같은 일입니다...
하늘에서 벼락맞을 확률인거죠...
예쁘단 소릴 듣는다는게..그렇답니다.
뚱뚱해도 예쁘단 소리를 듣고 싶은것이 여자의 마음인것예요..
이 까페엔 거의가 날씬하고 멋스런 이들이 많아 부럽기도 했고
사실 뚱뚱한 사람은 미련한 사람인것처럼 매도되는 세상이라
어디가서 맵시 자랑 한번 해 볼수조차 없었어요.
그래도 유일한 탈출구가 세라까페의 도안대로 뜨면 내 덩치에 맞는
옷을 떠서 내 몸에 맞게 입을수 있다는거죠..
그래서 행복했어요..
올 겨울동안 몇가지 패키지를 하면서 약간씩 허술한 내 솜씨로
맞춤옷을 해 입는 자부심으로 뜨개를 해 입는 이 고상한 행복이 정말 좋았어요..
부러워서 좋아 보인다는 칭찬으로 얘기해주신 교회분들도 눈이 높으시다고
말해주고 싶고요..ㅎㅎㅎ
따스하고 푸근한 길쭉이 박시원피스 정말 좋아요..
첫댓글 오호호호 랜드맘 선생님...기대 기대...꼭 좀 보여주세요. 저도 지금 박시를 노리고 있습니다. 예쁜 모습 올려주실꺼죠???
새해부터 복을 무지하게 받고 계시구만요.ㅎㅎ 검정색이 은근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이쟎아요. 요즘 선생님도 자꾸 블랙만 눈에 밟힌답니다. 아무래도 블랙이 유행하지 싶어요.
ㅋㅋㅋ 정말 기대 만땅인데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박시 입으신 모습....저는 부산에서 완성하려 가져갔는데 놀다 와서 팔 한쪽만 완성....이번주 떠서 토요일날 강남가서 완성해야할듯....^^
랜드맘님 추천에 비즈원피스 블랙으로 거의 다 떠서 오늘밤 비즈 달려고 합니다. 박시도 뜨고싶은데 보여주세요~
저도 어제 박시 입고 교회갔다가 이쁘단 말 많이 들었어요.빨간색이구요~ 검정스키니진에 롱부츠,,굵은 검정벨트 착용하고, 하늘색계통에 밍크방울이 좌르륵 달린 커다란 숄 둘렀었더랍니다..
오마나
하느님이 깜짝 놀래셨겠군요.

보고 싶네요.
보여줘
보여줘

보여주세요


에쿠 기죽어 ...ㅎㅎㅎㅎ
드디어 완성하셨군요. 다음에보여주시겠네요.
저도 랜드맘님 예쁜 옷 떠서 입으신거 보고 힘을 얻었답니다. 박시원피스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욕심이 나는데 그런옷 잘못 입으면 정말 더 뚱뚱해보이더라구여. 입으신 모습 꼭 올려주세요. 보고싶어요.
첨엔 저도 그래서 겁을 먹었는데 검정반짝반짝하는데 은근 매력있어요..무뉘도 더 한개추가에 길이도 더 길게 하니까 꽤 괜찮아요
정말~~ 랜드맘님 박시원피스 보고 싶어효~!!!!!!! 저도 디게 떠보고 싶은 작품인데, 벌여놓은게 많아서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