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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산 신차 약진, 페루 자동차시장의 거침없는 성장세 | ||||
작성일 | 2012-11-16 | 작성자 | 권지영 ( 712356@kotra.or.kr ) | ||
국가 | 페루 | 무역관 | 리마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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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신차 약진, 페루 자동차시장의 거침없는 성장세 - 다른 중남미국가에 비해 시장규모 다소 작으나 매년 고속 성장 중 - - 한국산 신차, FTA 발효 이후 시장 1위 일본 맹추격 중에 있어 - □ 10월까지 신차 누적 판매대수, 신기록 수립 ㅇ 이번 달 페루 자동차협회(ARAPER)는 하반기 자동차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집계된 신차 판매대수는 총 14만8000대로, 2011년 전체 판매대수인 14만4485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최근 10년간 신차 판매 증가 추이 (단위: 대) (단위: 천 대, %)
자료원: 페루 자동차협회(ARAPER) ㅇ 신차 판매가 주도된 곳은 수도인 리마 시와 Cajamarca, La Libertad, Cusco, Apurimac 등의 주요 지방 도시들이며,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전체 신차 판매 중 리마 시가 차지하는 비율이 75%에 달했던 반면, 올해 66%로 감소하며 지방에서의 신차 판매가 증가함. ㅇ 페루 자동차시장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몰아쳤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2002년 1년 총 차량 판매 수가 1만2000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해마다 큰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매달 평균적으로 1만5000대의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됨. □ 전체 차량 중 경승용차, 누적 판매량 총 39% 증가하며 두각 나타내 ㅇ 올해 초부터 전체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경차(승용차, 다목적차량, SUV 차량 등)의 경우 매달 평균적으로 차량 판매 중 67% 비율을 차지하며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음. ㅇ 10월 한 달간 판매된 전체 차량 1만5655대 중 경차 판매의 수는 1만665대로, 이 중 일반 승용차 6670대, SUV 2990대가 판매됐으며, 이 외 4륜구동 차량 313대, 소형 트럭·승합차 1558대, 트럭·트랙터 1796대, 미니버스·여객버스 345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됨. ㅇ 10월 경차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이는 전년 같은 달 기준 22.4% 증가한 수치이며 누적 판매대수는 9만2813대로 전년 대비 39%가 증가함. □ 경제성장, 자동차 대출 증가가 시장 성장의 원인 ㅇ 스페인계 은행 BBVA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 자동차시장의 성장은 경제성장에 따른 구매력의 증가와 은행·금융서비스 이용 가능 인구가 증가한 데 기인함. 2009년 9월~2012년 9월간 자동차 대출 증가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페루 은행협회(ASBANC) ㅇ BBVA은행이 자체적으로 한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 자가용 마련을 위해 저축을 늘리거나 은행 대출을 받을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해마다 증가함. ㅇ 올해 9월까지 자동차 대출액은 6억22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월 대비 1.67% 증가한 수치로, 전년 대비로는 21.65% 증가함. ㅇ 올해 9월까지 매달 평균적으로 약 2000명이 자동차 대출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만9424명이 프라이빗 뱅킹을 통해 대출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집계됨. □ 도요타 여전히 시장 1위, 그러나… 주요 브랜드별 경승용차 부문 판매 수 추이(9월 기준) (단위: 대, %)
자료원: 페루 자동차협회(ARAPER) ㅇ 한국의 대페루 자동차 수출은 2011년 8월 1일 발효한 한-페루 FTA 효과로 한국산 승용차·화물 자동차 등이 관세혜택을 누리며 수출이 크게 증가함. ㅇ 페루 승용차 수입시장 점유율은 FTA 발효 전인 2010년까지 일본(43.33%)이 가장 높았으나, FTA 발효와 더불어 일본 대지진 이후 올해 5월까지 한국이 점유율 32.06%를 기록하며 페루 수입차시장 선두에 올라섬. ㅇ 하반기에 들어서며 도요타는 시장 선두를 되찾았으나 현재 가장 차량 판매가 활발한 경차 부문에서 현대, 기아의 맹추격이 이뤄짐. 도요타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계속해서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현대와 기아는 9월 기준 판매대수가 각각 29.4%, 43.58% 증가하며 1위를 바짝 뒤쫓고 있음. □ 전망과 시사점 ㅇ 페루 자동차협회는 차량 판매대수가 연말까지 18만 대 이상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3/4분기까지 페루의 자동차 수입총액은 24억5700만 달러로 주요 수입국 중 일본과 한국이 크게 두각을 나타냄. ㅇ 또한, 페루 산협에 따르면 향후 수년간 신차 판매는 지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며, 페루가 연 5%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유지한다면 2013년에는 연 차량 판매수가 20만 대 이상 될 것이고, 신차 판매 증가율은 약 8%가 될 것으로 전망됨. ㅇ 한국산 자동차는 품질과 가격 면에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나 도요타를 비롯한 스즈키, 미쓰비시 등 일본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선도하고 있고,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바,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나은 A/S망 구축과 프로모션을 위한 노력, 투자가 필요할 것임. ㅇ 한편, 자동차시장의 성장은 국가 경제성장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페루 자동차시장이 직면한 단기적 위험인 세계경제 하락의 영향으로 인한 내구재 소비 감소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임. 자료원: 페루 자동차협회(ARAPER), BBVA 리서치, 페루 주요 일간지 Gestion, Peru 21 보도 기사 종합, 페루 은행협회(Asbanc)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