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뱅팬이지만 지금 우뱅 팬게에서 열심히 직관하셨던 관전평을 올려주셨던 동그랑땡님 그리고 같은 강원권의 오수님 등
강원 지역 우뱅팬들께서 엄청 실망하시고 팬심을 거둘 정도로 이번 아산으로의 연고지 이전은 좀 아쉬움이 많습니다.
구단의 필요에 의해서 아산으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절차나 응원해 줬던 연고지 팬들에 대한 모습은
프로구단답지 않은 야반도주 수준이라고 보여서 저도 맘이 안 좋습니다.
저로서는 어짜피 춘천도 엄청 멀고 아산도 멀지만 그나마 아산은 무리하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니 홈경기를 처음으로 가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맘은 좋진 않습니다.
예전부터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뱅 직원들 강제동원 응원 시에 황금자리는 자기들이 차지하고 돈내고 오는 손님들은 가장자리로
밀어내는 행태 그리고 프로구단인지 은행장님과 은행원들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실업팀이나 동호회팀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것이 우뱅을 포함한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 행태일 겁니다.
팬이 적고 자생력이 없는 여농현실 상 어쩔 수 없겠죠. 그리고 챔피언전같이 큰 무대를 채우기 위해 어느정도 동원하는 건
이해가 가는데 자기들이 황금자리는 다 맡아 놓고 돈 내고 오는 진짜 대접받아야하는 순수한 팬들은 저 구석으로 쫓아내는
행태에 욕 나오더라구요.
난생처음 여농직관하는 아들을 데리고 먼거리를 마다않고 3차전 부천에서의 우뱅의 우승현장을 봐서 좋았지만 그전부터
기분은 상당히 잡쳤습니다. 좋은 자리를 다 지들 자리라고 맡아 놓고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는 행태.
겨우 아들과 앉은 곳도 무슨 강서구 지역?? 붙은 곳인데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서 2층 꼭대기 라인에 그것도 눈치보면서
앉았죠. 쌍욕이 나오더군요. 이따위 대접 받으면서 응원해야하나... .하고요.
정 단체 응원을 할 거면 지들이 나쁜자리부터 채우면서 앉던지 해야지... 황당하고 찝찝했습니다.
첫댓글 우뱅직원들 응원가도 무슨쌍팔년도 교련시간 응원가같고 정말일반관중들 배려가안됐죠 아산에서는좀 달라지기를
그런 쌍팔년도 응원가같은것도 좋아하는 분있던데 일반관중>직원이 우선시되길
부끄러움을 모르는 거죠. 춘천 체육관 그 자리에 아이들 데리고 항상 오시는 팬들,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분들입니다. 구단을 자사 홍보를 위해 운영하든, 내부 애사심 고양을 위해 활용을 하든, 일단은 경기장에서 스포츠 경기 자체는 그런 팬들을 위해 하는 겁니다. 이런 당연하고도 고루한 말도 필요 없이, 그냥 사람 마음 헤아려 보면, 그러면 안 되는 거 알텐데.. 은행 고위층이든, 구단 운영하는 실무직원이든, 뭔가 대단한 권위의식인지, 우월감인지, 프라이든지, 그런 것에 찌들어 상식적인 판단들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아산에서도 그 짓거리 하다가 또 언젠가 시민 호응도 어쩌구 하면서 뒷빡 쎄릴 날이 오겠죠.
심하긴하죠
근데 부천은 그냥 1층 가시면..
제가 원정응원에서 느꼈던 비애를... 사쿠마쿠님도 그대로 체험하신 것 같네요.
예전 부천체육관에 원정응원 갔을때... 물론 자비로... 우뱅응원석 찾아가서 열심히 목터져라 응원하고 있는데... 햄버거 박스가 오더니 막 응원하던 사람들에게 나눠주길래... 우뱅의 팬서비스구나 했죠.
그래서 암 생각없이 손 내민 저에게 햄버거 나눠주던 사람이 저를 잠시 쳐다보더니... 우리은행 직원 맞냐고 물어 보더군요. 순간 아차 했습니다. 손목아지를 잘라 버리고 싶더군요. 죄송합니다 하고 내민 손 거두는데... 참... 서글프데요... 어쩌다 우뱅팬이 되어가지고... 수모를...
개xx한테도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닌데... 우뱅한테는 팬이라는 존재가 이렇습디다. 그 수모와 굴욕을 당하면서도 선수들이 좋아서 팬질 해 왔었는데... 이젠 다 부질없는 과거가 되었네요.
암튼 아산에선 그러지 마시길... 강원도 사람들이야 워낙 천성이 그래서 넘어가지만... 다른 지역에선 큰코 다칠 수 있습니다.
70 80년도에도 그랬네요ᆢ^^장충체육관1층 중앙은 회사직원들이ᆢㅜ
제가 농구협회 회장에게 편지보냈던기억이 납니다ᆢㅎ
회장님 답장은 받았는데 내용은기억이 않나네요ᆢ^^
그냥 참고하겠다는 뭐그런 내용이였을듯ᆢ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내몰린 거 생각 나네요 ㅜ ㅋ 난 표사서 들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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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하나가 조금났더라구요. 경기장이 커서
비교하기가 좀 뭐하지만... 직원동원에 따른 유료팬의 피해가 가장 적은 곳은 구리가 아닐까 합니다. 국책은행 계열이라 그런지... 일단 직원동원이 거의 없는 것 같던데... KDB 팬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직관가지 마세요. 중요한 날은요. 내돈주고 야구장이나 남농직관이 최고 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신한보다는 낳은 편입니다.
춘천에 팬이 많았으면, 은행직원을 강제동원시킬까요?
팬들이 안오니 은행직원들을 억지로라도 동원시키는거죠.
팬이 저절로 많이 오면 은행직원 동원하지 않을껄요.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춘천에 우리은행 팬이 그렇게 많다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팬이 없음을 탓하는게 먼저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