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015년 세계 부자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부자 순위에 포함된 일본인 부자를 순위대로 소개할까 합니다.
1위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인 야나이 다다시가 202억 달러로 일본인 1위에 올랐습니다. 야나이 다다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니클로 브랜드를 만든 인물이지요. 유니클로는 2014년 해외 매출이 65%나 올라 2020년에는 세계 최대의 의류 제조회사가 된다고 합니다. 야나이 회장의 두 아들은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유산을 상속받았다고 합니다.
2위 손정의(손 마사요시 孫正義) 소프트 뱅크 사장 재일동포 손정의가 141억 달러로 2위에 올랐습니다. 소프트 뱅크는 중국의 전자 상거래 최대 기업 알리바바 주식을 32%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9월 알리바바가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자산이 늘어났습니다. 통신업계뿐만 아니라 로봇화에도 큰 관심이 높고 2014년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로봇도 만들어냈습니다. 손정의 사장의 재산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3위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 3위는 라쿠텐 대표 이사 회장 겸 사장입니다. 재산은 87억 달러라고 합니다. 라쿠텐은 신규 비즈니스 취득에 적극적인데, 2014년에는 회원제 제휴 몰을 전개하는 미국 Ebates를 1000억엔으로 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4위 타키자키 타케미츠(滝崎武光) 산업용 센서 등을 개발 판매하는 일렉트로닉스 업체 키엔스의 창설자 타키자키 타케미츠 명예 회장이 76억달러로 4위에 올랐습니다. 키엔스는 성과 주의 기업으로 우수 인재를 모아서 사원 연봉이 일본 제일의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5위 다카하라 게이이치로(高原慶一朗) 생리대 기저귀 등 건강 용품 업체 유니참의 창업자 다카하라 게이이치로가 55억달러로 5위에 올랐습니다. 현재는 아들이 회사 사장을 맡고 있는데요. 유니참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고령화 인구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크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활약이 앞으로 유니참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6위 부스지마 구니오(毒島邦雄) 빠칭코 업체 SANKYO를 창설한 부스지마 구니오 SANKYO 명예 회장이 45억 달러로 6위에 올랐습니다. 현재는 회사 대표를 아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일본이 빠칭코가 크게 성행하고 있기 때문에 빠칭코 업체 역시 매년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위 한창우(韓昌祐) 일본 최대의 빠칭코 회사 마루한의 창업자 한창우가 42억 달러로 7위에 올랐습니다. 한창우는 재일동포 1세로 1946년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의 대표적인 오락문화 빠칭코업게에서 마루한이라는 브랜드를 정착시킨 인물입니다. 빠칭코뿐만 아니라 볼링이나 영화관도 운영하고 있지요. 그리고 한국 영종도에 건설 예정인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드림 아일랜드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8위 모리아키(森章) 부동산 회사 모리 빌딩의 창업자 3남. 모리아키가 37억달러로 8위에 올랐습니다. 모리아키는 모리 트러스트의 사장으로 모리 트러스트는 샹그릴라 호텔 도쿄를 포함한 88개의 임대 빌딩과 3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서 호텔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9위 이토 마사토시(伊藤雅俊) 세븐&아이 홀딩스 명예 회장 이토 마사토시가 34억 달러로 9위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창업자입니다. 2020년까지 여성 관리직의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10위 미키 마사히로(三木正浩) 우리나라에도 많은 매장을 두고 있는 ABA마트의 창업자 미키 마사히로가 33억 달러로 10위에 올랐습니다.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매출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의 성장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세계 부자 순위에 오른 일본인 부자 TOP 10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중에서 재일동포가 2명이나 있다는 것이 놀랍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이건희가 13조인데 일본 1위는 20조 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