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호주 ‘밀’ 산업 – 또 하나의 기회 산업 | ||||
작성일 | 2012-11-16 | 작성자 | 배강기 ( kevinbae@kotra.or.kr ) | ||
국가 | 호주 | 무역관 | 시드니무역관 | ||
-->
-->
호주 ‘밀’ 산업 – 또 하나의 기회 산업 - 수요 증가에 따른 밀 수출 증가 예상 - - 해외기업 시장진출 눈에 띄게 늘어 - □ 호주 ‘밀’ 산업 ○ 호주에서 주로 경작되는 곡물의 종류는 밀, 캐놀라, 귀리(Oat), 두류(Pulses), 수수(Sorghum), 보리(Barley) 등으로, 이 중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곡물이 밀로 전체의 5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됨. - 밀 경작은 가족단위 농가 형태가 주를 이루며 생산·유통은 대형 기업이 개입하는데, 최근 몇 년간 호주 기업뿐 아니라 해외의 기업의 시장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 - 2008년 이후 곡물 판매와 수출 장려를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정부의 주도로 만들어졌는데, 대기업들의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됨. 출처: ABARES ○ 밀 경작은 주로 호주 서부해안, 동부해안과 동남부에서 이뤄지며, 서부 해안에서 생산되는 밀은 주로 수출을 위한 것이며, 내수 공급용 밀은 동부해안에서 생산되는 밀로 충족함. - 동부해안(NSW 주, OLD 주)은 약 1500만 톤의 곡식이 경작되며 2/3는 내수시장에서 유통되며 나머지 1/3은 수출되는 것으로 파악됨. - 서부해안의 경우 경작되는 곡식의 80~90%를 수출하는 것으로 조사됨. 서부해안에서 수출활동이 활발한 이유는 운송 및 교통 인프라, 곡식 저장창고의 체계가 동부의 것들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며, 또한 지리상으로도 유럽과 동남아시아에 근접해 있는 것 역시 이유 중 하나로 나타남. 출처: WEA Annual Report □ 밀 수출 강대국 - 호주 ○ 호주는 연간 약 2800만 톤의 밀을 생산하며 약 1900만 톤을 수출, 나머지를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전 세계 주요 밀 생산국의 밀 생산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호주의 밀 생산은 작은 양에 불과하지만, 전체 생산량의 약 70%가 수출에 치중돼 있어 밀 수출 강대국 대열에 포함돼 있음. - 전 세계 밀 소비는 최근 40여 년 동안 두 배나 늘어나 6억5000만 톤이며, 이 전체 양 중 15.4%가 수·출입을 통해 유통되고, 전 세계 밀 무역량의 10~15%를 호주에서 충당함. 출처: ABARES - 최근에는 호주의 밀 수출 경쟁국인 미국과 캐나다가 에탄올 생산의 목적으로 밀이 아닌 옥수수와 콩 생산에 열을 가하고 있어 밀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의 밀 생산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밀 수출국가의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현재 호주 밀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으로의 호주 밀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봄. 하지만 증가하는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의 밀 생산에 호주의 고질적인 기후변화와 악성기후라는 걸림돌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합한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음. 출처: ABARES ○ 호주의 경작환경,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맑은 수출시장과 정부의 수출 장려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의 호주 농업 진출이 늘고 있음. 이는 주로 경작지 구매의 형태로 나타남. 기업들의 자본을 이용한 대형 경작체계를 구축해 Economies Scale 효과를 통해 비용절감에 따른 이윤창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파악됨. - 현재 호주 농업시장에 진출해 밀 수출을 주도하는 해외기업으로 AWB(Agrium), CBH, ETG, Graincorp, Viterra(ABB) 등이 있으며, 호주 밀 수출시장을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남. 출처: ABARES □ 전망과 시사점 ○ 작년 많은 전문가들은 조만간 전 세계 밀의 수요-공급 불균형이 닥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그 주장이 반영되기라도 하듯 최근 곡물가격이 이를 보여줌.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밀 공급 문제가 가격상승의 근원으로 파악되며 현재 많은 개발도상국에서의 밀 생산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밀 생산이 활발해지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의 경작 기술과 기계를 도입하면 그 생산량이 더욱 증가하게 돼 선진국의 밀 수출을 위협할 것임. ○ 호주 생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악성기후에 따른 일정하지 못한 밀 생산으로, 기업의 곡식 경작 시스템의 과확화에 속도가 붙고 있으며 많은 새로운 기술과 기계의 도입도 증가했다고 함. 경작의 선진화는 생산능력을 증대시켜 생산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소요되는 지출도 감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자본이 튼튼한 기업들의 독점체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임. ○ 해외기업의 호주 농업시장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밀 수요의 증가를 예측한 기업 측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파악됨. 호주 밀 수입의 4번째 국가인 한국도 수입량을 늘리는 것 외에 호주 농업에 직접 진출해 경작과 수출을 진행하는 것이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WEA Annual Report, Australian Grains Industry 자료, 코트라 시드니 무역관 자체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