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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속 숨겨진 로맨스 1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ovh/52899 촬영장 속 숨겨진 로맨스 2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ovh/5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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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느긋한 티 타임을 즐겼다.
"음. 그럼 여시씨는 직업이 뭐에요?
아 .. 이런거 물으면 실례인가?;"
"괜찮아요, 전 학생이에요...
지금은 유학준비로 휴학했어요"
"아.. 유학 준비중이구나....
그나저나 여시씨는 어쩌다가 엑스트라로 오게 되었어요?
배우 지망생?"
"아뇨- 그냥 주말에 놀기 뭐해서
알바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도 보려고 했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한거 같아요 ㅎ"
"좋아하는 배우??!"
내 말에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누군데요? 네? 설마...... 나?"
"재욱 오빠요"
"....그래요?...재욱이요....."
내 말에 노골적으로 실망한듯 풀이 죽어버렸다.
"여시씨...그래도... 사람이 눈앞에서 잔뜩 기대하며 물었는데
빈말이라도 해주시지... 너무하시네..."
삐졌나? 으잇;
"남길씨도 좋아해요-"
"진짜요?!"
진짜 빈말에도 좋아하는 이 남자..;
"이제 슬슬 자리 떠야되지 않겠어요?"
"아- 여시씨랑 얘기하느라 즐거워서 시간이 이렇게 된줄도 몰랐네요"
"저도 즐거웠어요"
"다행이에요 초면에 실례가 너무 많아서 불쾌해 할까봐 사실 걱정했어요"
"실례 수준을 넘었죠.."
"아.."
"농담이에요- 신경 안써요 출발하세요"
내말이 농담이라는 말에 다시 안도하며
아까처럼 무시무시하게 엑셀을 밟았다..
다시 이 사람의 차를 탈 일은 없겠지만....
이 사람 운전은 하면 안되겠다..
"그러고 보니 오늘 재욱이 야간에 촬영있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어요?"
"아...네.. 촬영에 방해될까요?"
"흠.. 스텝들이 내보낼텐데.......음......
여시씨 재욱이 보고싶어요?"
"네! 아....아니...... 네.."
"괜찮아요 아까처럼 안삐져요
흠 촬영장에 당당하게 남고싶으면 스텝이 되어야하는데...."
??
"마침 제 코디가 아프니 오늘 여시씨가 대타로 뛸래요? 시급은 넉넉하게 줄께요"
"네?"
"걱정마요 여시씨한테 일 많이 안시켜요
여시씨는 재욱이 봐서 좋고 돈도 벌고,
난 코디 대타 구해서 좋고.. 어때요?"
뭐.. 시간은 많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였다.
애초에 일도 끝났는데 촬영장에 아무 명분없이 앉아있는것도 눈치 보이고...
코디라면 당당하게 촬영장에서 재욱오빠를 기다릴수 있으니...
게다가 돈도 준다니 더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부족하지만.. 해볼게요"
"정말요?.. 와 여시씨 보기보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인가봐요?"
"저 원래 안 그래요
그런데 오늘따라 남길씨한테 좀 휘둘리는 감은 있어요"
"헤.. 여시씨가 나에게 휘둘려요?
원래 안그런 여자가 나한테 휘둘린다라....
그거 기분 좋은데요?"
그게 기분 좋다구?..
진짜 별 이상한 사람이야..
"별로 거절할 이유도 없어서 그랬어요!
난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만 한다구요
오늘 남길씨 코디 대타뛰는것도
재욱 오빠 만나려고 하는거구요!"
"아 알았으니깐 그 재욱오빠~ 재욱오빠~ 소리좀
안하면 안돼요?
재욱이랑 나랑 별로 나이도 차이 안나는데
그렇게 오빠~ 부르고 싶으면
나도 오빠 붙여주던가"
"갑자기 어떻게.. 초면에 오빠라고..!"
"뭐 여시씨랑 재욱이는 구면인가?!
나도 오빠해주던가 아니면 재욱이도 재욱씨라고 하던가!"
사실 내가 이 사람에게 별 관심 없는것 뿐이지..
솔직히 이 사람 진짜 잘나가는 톱스타다...
그렇게 수많은 팬들도 가지고 있으면서
뭐가 아쉬워서 자꾸 질투하는건지;
"아.. 알았어요 김남길씨.... 재욱씨라고 할께요"
"하아-? 거 고집참 곧 죽어도 오빠라고는 안부르겠단거군~?"
"앞이나 보고 운전해요!"
"몰라- 어긋날꺼야"
하더니 마구 핸들을 돌리면서
차를 이리저리 몬다.
미쳤어;;!!
"으악! 알았어요 남... 김남길 오..빠"
난 아직 살고싶다고..
" 거봐 얼마나 듣기 좋아~ 엄청 친해진 이 기분~"
"친한척은..."
"어허-"
"알았으니 제발 똑바로 가요오!
불안해 죽겠네 진짜!"
" 나! 오빠 못믿어? 어?
여시야 묘기 보여줄까?
막 핸들놓고 해볼까?!"
에효-
신났군 신났어....
"김여시씨- 이제부터 할 일을 설명해줄테니 잘들어요.
힘든 일은 아니지만 여러 스텝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빠릿 빠릿하게 움직여주지 않으면
촬영에 지장이 있는것 뿐만 아니라
여시씨 안좋은 소리도 듣게 될꺼에요
먼저 이 씬 촬영엔 이 옷이고,
이 씬 촬영은 저 옷이에요
착각하면 안돼요 알겠죠? "
뭐야;; 갑자기 급 정색하면서;; 무섭게....
그렇게 정신 산만하게 촬영장에 도착했지만
이내 곧 배우 김남길로 돌아와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난 또 그 모습에 주눅이 들어버렸다.
"네.."
"겁먹지 말구요~
아까도 느꼈지만 여시씨 긴장하면
엄청 귀여워 지니깐 조심좀해요
여기 남자 스텝이 몇명인데 그래"
"네?"
장난.. 인건 알지만..
괜히 설렌다..
뭐야... 이 남자....
" 잘 부탁해요 김여시씨-"
확실한건... 내가 이 미소에.. 약하다는거다...
"네...."
아무래도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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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언니들 안뇽?ㅋ
스토리 지루해져서 미안해
쓸데없이 자세하게 쓰는게 내 버릇임 ㅠㅠ 어엉 ㅠㅠ
암튼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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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냐아냐아냐 ㅋㅋㅋ나도 저런 알바..ㅋㅋㅋㅋㅋ
나라면.. 평생 취직
알바말고 오빠 이참에 그 아픈언니 말고 나랑일해보자 나 시키는거 잘하고 아파도 쓰러지지 않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익 ㅋㅋㅋㅋ 아파도 안쓰러진데 ㅋㅋㅋ
나도나도 남길오빠 코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어떤옷이든지 다 섭외해올께요!!!!!ㅠㅠㅠㅠㅠㅠㅠ제발!!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그래 ㅋㅋㅋㅋㅋ 나도 딱 보면.. 말도 안나오겠지
아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긋날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귀여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악 오빠 내가 평생 아침마다 코디해줄테니까 나랑 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 오늘은 이 넥타이가 좋겠어요
지루하지않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마냥재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더더더더더써줘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맙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당재밌엉 ㅋㅋㅋㅋㅋㅋㅋ 내과제들을 놓게만드는 글들의 매력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익 죄인이 되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가항가 너무 달달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망상글들은 무슨 블랙홀......
고마워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나도 굽신 굽신 읽어만 주신다면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지금 제정신이 아님 ㅠ
으아니!!!!!!!!!!!!!!!!!!!!!!!!!!!!!!!!!!!!!!!!!!!!!!!!!!!! 진짜 김남길 성격 저럴꺼같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폭풍연재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갠카페로 스크랩해영 !!!!
엌 ㅠㅠ 넴 고마워염 ㅠ ㅋㅋㅋ
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흔,ㅎ아ㅓㅇㅎ닣ㅇ나헝나허ㅓㅇ어엉 너무좋아효..........
정신차려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언니가 더 은혜로움 ㅠㅠ
아 정신 못차리것네.ㅠㅠ 남기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ㅠㅠ
ㅋㅋㅋㅋ 나도 못차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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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학교가려다가 언니가 날 붙잡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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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ㅠ 수줍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