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히로가 계약서를 작성할때, 자신의 성을 틀린 이유
처음에 치히로는 하쿠에게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리면 돌아갈수 없게 된다" 라고 충고를 듣게 됩니다.
1.치히로는 계약서를 작성하기 이전, 즉 이 세계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부터 점점 자신의 이름을 잊어가고 있었단 것
2. 치히로가 이름을 틀리게 적음으로써 유바바에게 이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실제 센과 치히로의 장면 중 일부인데,
치히로의 본명이 오기노 치히로 거든? 맨앞의 첫번째 글자의 아랫부분 오른쪽글자가 개 견(犬)자인데,
실제 오기노라는 성을 한자로 표기하면 荻野千尋.
개 견 이 아닌, 불 화(火)자가 들어가야 맞음
센과 치히로에서 하쿠는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려서 유바바에게 귀속 되어서 살았잖아?
즉 센과 치히로의 세계(지금 부터 신의 세계라고 할게) 에서는 "이름" 이 이승과 이곳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매개체 인거야.
이 이름을 잊어버리게 되면(유바바에게 빼앗기게 되면) 영영 돌아갈 수 없는 것이지.

이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센(千) 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유바바가 치히로 본래의 이름을 빼앗아가.
하지만 치히로는 이름을 틀리게 적었잖아?
그럼 애초부터 유바바와의 계약은 성립되지 않은거야.
여기서 치히로가 일부러 이름을 틀리게 적은건지,
아니면 신의 세계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이름을 잊어가고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치히로는 자신의 이름의 한자를 틀림으로써 유바바에게 이름을 빼앗기지 않은거지
* 기차 안의 검고 반투명한 사람들의 정체는?

치히로가 있는 세계는
천국-신의세계-이승
즉, 중간 세계야 아직 미련이 있어 천국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영원히 떠도는 장소.
그리고 하나...좀 우리한테 있어서 꽁기할 수 도 있는게 하나 있어
바로
정말
한국인이라면 그냥 스쳐지나 갔을

이 장면
저 검은 사람들이 어느 역에서 내리는데 그 역에서 유일하게 혼자서 기다리고 있던 소녀야.
이 소녀가 누구냐고?
혹시 같은 지브리에서 나온 (미야자키 감독이 만든건 아니야)
반딧불의 묘 라는 영화를 알고 있어?

우리나라에선 일본의 군국주의를 미화했다고 논란이 많은 영화인데.
나도 영화를 안 봐서 줄거리만 찾아봤는데
업혀있는 여동생 (세츠코)가 결국은 먼저 죽고, 오빠(세이타)가 그 후에 죽게 되는데,
저 소녀는 오빠인 세이타를 기다리고있는 세츠코라고 추측이 되고 있어.
이건 억측 아니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근거가 있어 그건 바로

누마하라.
이 역의 이름.
누마하라가 어디냐고? 토치기 현에있는 호수의 이름이야.
이게 왜 관련이 있냐 하면
토치기 현은 태평양전쟁 당시 우츠노미야 공습이 있었던 장소야.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가
4歳の時に宇都宮空襲に遭遇し、後の人生や作品に大きな影響を与えた
4살때 우츠노미야 공습이 삶과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
라고 말했었어 (위키피디아 참조)
즉, 저 죽은 검은 사람들은 태평양전쟁 당시 사망한 사람들.
저 소녀는 오빠를 기다리는 세츠코.
* 치히로는 터널을 빠져나온 뒤로 진짜 기억을 잃어버린 것일까?
기억이 있다하더라도 꿈이라고 여길 것 이다.
->제니바바에게서 받은 머리끈이 저쪽 세계에서 존재했었다는 증거이지만.
제니바바가 "기억은 자신의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떠올리지 못할 뿐" 이라고 말하고 있고,
설령 치히로가 기억을 잊었다고 하더라도 , 머리끈이 단서로써 치히로의 기억을 떠올려주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머리끈은 치히로의 동료들이 직접 짠 실로 제작한 머리끈이며, 제니바바가 치히로에게 줄 당시
널 지켜줄 부적이다. 라고 말함)
+ 치히로가 처음 이 세계로 들어갈때의 장면과 하쿠의 도움을 받아 이 세계를 벗어날 때의 장면이
비슷하게 대칭되어 이루어져 있는데,
치히로가 이 세계에 처음 발을 들일 때 아무것도 몰랐던 것 처럼, 이 세계를 벗어날 때도 똑같이
아무것도 모른채 빠져나왔다는 것이 일본에서는 보편적인 설이야..
즉 백지 상태로 왔다가 백지 상태로 가는거...
이상 짧게 정리해 봤어
일본에는 지브리에 대한 책이 매달 발매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카달로그 같은게 있어서
선생님께 몇번 받아서 읽어보곤 했는데..
한국인의 관점으로 봤을 때 몰랐던 장면에 숨겨져있는게 많더라..
결론은 미야자키 하야오는 참 모를 양반인 것 같아..
평화주의자 같다가도...흡...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지브리의 다른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고 올게!
나는 그래서 여러번 보게돼 볼때마다 의미가다르개느껴져서
뭐지? 근데 난 초딩때부터 치히로가 이름을 다르게 쓴거를 알고있었음....왜지.....? 그냥 초딩주제에 추리했나...?뀨.....?
진짜흥미롭다!!!!!!!다른 비하인드도궁금해*.*
근데 왜중갘에 갸는 지이름을 까먹고 나중에 하쿠가 지 보따리안겨주니까그때알앗건거지...? 굳이 그 장치를넣을 이유가있었나? 왜일까??????
ㅜㅠ어쨋든 여시 매우 흥미롭다 이렇게 말머리에잘어울리는글은 처음인듯!!! 그소녀가 반딧불의묘의 소녀라니... 볼땨마다 신경쓰였는데 이유가있구나.. 영감님이 신경쓰이게끔했네....
이런거 진심 소름ㅠㅠ
헐 소름돋았어 레알흥미돋이네
와 진짜무셔워ㅜㅜㅜ
오.. 흥미돋!!!!
나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너무 흥미롭땨...♥ 다시 복습하러 가야겟어
오 흥미돋는다. 특히 저 그림자소녀얘긴 첨 봤어.
지난번에 이 영화를 또 다르게 해석한 쩌리글도 봤는데,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이 유곽을 상징하고, 신=성매매남성, 목욕 시중하는 여자들=창녀 이런식으로 해석한 글도 있어서 내 동심 파괴된 적 있는데ㅋㅋㅋ
그 글 또 읽어보러 가야겠다.
재밌게 읽고가!
쀼쀼뀨!!
아 이 글 보니까 또 센과 치히로 보고싶다
헐 소오름.......센과치히로 엄청좋아했는데...
흥미돋!!!!!! 잘 읽었어!! 한컷한컷에 숨겨진뜻이 있었다니ㅠㅠ
저 여자애 막연하게 고아인가 이런 느낌 있었는데 저런 해석이 있었구나
포뇨도 좋아하는뎅ㅜㅜ 이번 영화를 계기로 난 이제 지브리 영화 안봄ㅜㅜㅜㅜㅜㅜㅜ 내 동심ㅜㅜㅜㅜㅜㅜ 망할 지브리ㅜㅜㅜㅜㅜㅡ
헣! 겁나 흥미돋이다!! 좋아 이런거 ♥ 언니 글 재미밋게 봤엉!
흠... 미야자키 하야오 군국주의 제국주의 반대 뭐 어쩌구 그랬다는데 난 안믿음ㅋ 포뇨에도 전범기 나오는데 그건 뭐 옛날 어부들이 쓰던게 시초라 거기에도 나온다는 말 하는데ㅋ 포뇨의 배경은 먼 과거가 아니라 현대잖아ㅡㅡㅋ 먼 과거더라도 그 전범기가 굳이 나와야할 장면도 아니고. 이거 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아 ㅅㅂ 빼박이네 생각이 드네... 허헣.. 나도 센과치히로랑 하울 되게 재밌게봤고 좋아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한테 실망ㅋ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태클은 사양함ㅋ
아 글은 흥미롭게 잘 봐썽!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해줘서 잘봐씀ㅋ 저 반딧불묘시기 그 얘기가 제일 인상깊어서 하야오얘기만 써버렸네ㅋㅋ
진짜 최고명작인거같아... ㅠㅠ
이런 글 좋아ㅠㅠㅠㅠㅜㅠ분석글이나 숨은 뜻 이런겈ㅋㅋㅋㅋㅋ다음 지브리 작품 글도 기대된다!!
오...............................................................
오 진짜 쩐당ㄷㄷㄷ역시 지브리는 ㅠㅠ
와...이런 해석글 굿굿!!!ㅠㅠㅠ
와 대박 진짜 소름돋는닼ㅋㅋㅋ
와.....대박 젠짜 신기하다
센치히로 디비디까지잇음ㅋㅋㅋㅋㅋ
방금전에 영화보고 와서 연어질해용ㅋㅋㅋ하..너무좋다 센과치히로 ㅠㅠ
소녀 소름끼졍....
센과치히로비하인드 지금 다시보고있는데!!!다보고 보러와야겠당
대박소름 무셔 세츠코ㄷㄷㄷ
대형연어가 여기있습니다...!!! 여시 글 정리한거 너무 흥미돋이야!!!! 대박임...ㅠ 교양수업으로 애니메이션세계의 이해라는 과목을 듣는데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도 배웠거든! 노트정리하는데 참고해도될까요???(초롱초롱)
센과 치희로 한 번 더 봐야게따 소름 돋 ㅠ
헐.... 소름돋았어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