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멋대로해라 이전에 내가 몰랐던 사실..
기존의 드라마들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캐릭터
그건 바로 "악녀"이다.
그리고 악녀는 꼭 주인공 "착한여자"를 괴롭힌다..
또한 유치한 삼각 또는 사각관계를 형성하면서...
결국 오해는 풀리고 남자주인공과 착한 여자주인공의 사랑이 이뤄지고
악녀는 죽음 또는 뉘우침으로..그렇게 결말이 지어진다.
왜 꼭 드라마에는 악녀가 필요했던 것일까?!
시청자들의 관심은 결국 이것에 쏠린다.
"누구랑 누구랑 이어질까?"
...유치하다.마치 악녀가 없이는 드라마가 돌아갈 수 없던
이상한 시대속에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네멋을 짚고 넘어가본다.
네멋에는 악녀가 없다.
기존의 드라마 형식이었더라면 아마 송미래가 악녀였을테지.
그러나 미래는 악녀가 아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싸가지도 드럽게 없고
말 막하고 무식한..속된 표현으로 "싼 여자"같은 느낌을 주지만
사실 그 내면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드라마 처럼 전경한테 잔인하게 복수할 수 있고(말이 좀 우습네요^^;)
뒤에서 어두운 일을 꾸며서 어떻게든 전경을 잡아먹을 수도 있는
그런 캐릭터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그런 면 때문에 "송미래"가 좋다.
극 중 송미래에게서 많은 감동을 받았고 또 닮고 싶었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인작가님께 또 한번 놀라고,찬사를 보낸다.
송미래를 악녀로 만들지 않고도 (아니 어쩌면 그랬기 때문에 더욱)
이토록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주신 것이..
감사하다.정말 감사하다..
네멋처럼 악녀없는 드라마,정겨운 드라마..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드라마....
기대가 된다.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그냥 갑자기 생각 난 김에 몇자 적어봤어요^^허접하지만..-
카페 게시글
☆ 네멋 이야기! ☆
네멋만세/(ㅇ.ㅇ)/
『날씬이』악녀없는 드라마 네멋
날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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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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