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물 걱! 박과에 속한 덩굴성 여러해살이 덩굴풀
식물명: 걱
분류: 속씨식물門(Anthophyta) 쌍떡잎식물綱(Dicotyledoneae) 박目(Cucurbitales) 박科(Cucurbitaceae) -屬(Momordica)
학명: Momordica cochinchinensis (Lour.) Spreng. 모모르디카 코킹키넨시스 학명해설: 코친치넨시스 모모르지카(Cochinhinensis Momordica)로 종속명 코친치넨시스(Cochinchinensis)는 프랑스 식민지 시기의 남부 베트남의 지명이였던 코친치나(Cohinchinna)에서 유래했다. 속명 모모디아(Momordica)는 식물 잎의 가장자리가 물린 것처럼 톱니형상을 띤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대표적으로는 여주(Bitter Cucumber)가 있다. 1700년대 베트남에 방문한 포르투갈의 신부 루시소(J. Lourcis)가 걱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1790년에 출판된 Flora Cochinchinesis에 그는 이 열매의 이름을 Murica cochinchinensis라 지었다. 후에 카톨릭 교구(Sprengel)에서 린네(Linnean)의 속 분류에 따라 모모르지카에 해당한다고 하여 1826년에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Sprengel found that the plant belonged to the Linnean genus Momordica and changed its name in 1826.
영명, 일명, 중명- fruit from heaven(천상의 과일), --일명, --한명
기타 이름, 異名- 목별(木鼈), 목별자(木鼈子), 목별과(木鼈果), 게욱(Geuk), 객, 각,
이름 기원, 유래- 베트남에서 주로 발견되는 걱은 베트남어로 “quả gấc”으로 불리는데 여기서 “quả”는 열매 혹은 과일을 뜻한다.
전설, 설화, 성경,
꽃말:
노래, 시화 소재 -
특징: 걱은 암술과 수술이 별개의 개체로 이뤄진 암수딴몸식물(Dioecious Vines)로 5-10cm 정도의 꽃을 피운다. 줄기는 20m까지 자란다. 잎은 잎자루가 없이 마주난다. 심은지 2~3개월이 지난 5월쯤에 누런색의 작은 꽃이 피기(개화) 시작하는데 1년에 한 번 한다. 한 번에 30~60개의 열매를 맺는다. 꽃을 맺고 약 5개월이 지나면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짙은 주황색이 되는데 이때부터 수확 가능하다. 모양이 납작하고 둥글어서 자라와 비슷하다. 매년 9월~12월에 걸쳐 수확된다. 일반적으로 걱 열매는 멜론 정도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 과실로 길이는 13cm, 너비는 10cm이다. 표면 전체는 가시 모양의 돌기가 돋아 있는 두껍고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있다. 녹색의 걱은 열매가 익기 시작하면서 주황색으로 변하고, 수확 직전 완전히 익은 상태에는 붉은색을 띤다. 이때 걱의 표면은 매우 단단해지지만 수확 후 쉽게 쪼그라들기 때문에 보관과 운송에 주의를 요한다.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걱 열매는 두꺼운 과육(Mesocarp)을 가지고 있다. 걱 내부는 노란 부분의 열매와 붉은 부분의 가종피로 나뉘어 있다. 열매의 크기가 클수록 먹는 부위인 가종피(Aril)의 비율도 큰 편이다.
걱은 수분시 수술과 암술이 모두 필요하다. 따라서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수나무를 열매를 맺는 암나무 주변에 심어야 한다. 번식을 위해서 수나무와 암나무가 술을 교환하게 되는데 이는 계절 단위로 이루어진다. 씨로부터 자라난 걱의 수나무와 암나무의 비율은 고정적이지 않다. 수분은 주로 곤충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사람 손으로 수분할 경우 열매의 과실이 더 많은 편이다. 새로 자라나는 식물의 경우 많은 과실을 위해 덩이뿌리로부터 만들어지는데 그 이유는 씨에서 발아가 시작되는 경우 식물의 휴면상태나 나이와 같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Gấc(botanical name: Momordica cochinchinensis) is a type of perennial melon grown throughout Southeast Asian countries and Northeastern Australia. Gấc is notable for its vivid orange-reddish color resulting from its rich content of beta-carotene and lycopene.
분포- 동남아시아 지역(주로 베트남)에서 많이 재배되고, 중국 남부와 호주 북동부에서도 자생한다. 걱은 재배 조건(기온, 강수, 고도 등)에 따라 영양 함량의 큰 차이를 보여주는데 걱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최고 온도가 34도 이하, 강수량이 높은 지역에서, 라이코펜은 최저 온도가 14도 이하, 지대가 높은 곳에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여준다. 베타카로틴(5,66mg/g)과 라이코펜(5.17mg/g) 모두 높은 함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역이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호아빈(Hoa Binh) 지역이다. 지대가 높아 최고 온도 31.6도, 최저 온도 11.7도, 연 강수량 1801mm를 보이며 걱이 자라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기온, 강수, 고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한 호주의 실내 재배로 생산된 걱의 경우 높은 영양 함량을 보여주지 못함에 따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생태학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원산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이용(도) - 원산지인 베트남에서는 걱을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약용으로는 1200여 년 전 중국과 베트남에서 전통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무비에지(mubiezi, 단단한 자라 모양의 씨)이라고도 불리는 걱의 씨는 전통 약재로 경구용과 국소용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또한 유선염이나 종기, 피부 질환에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붓고 맺힌 것, 악창, 치질로 항문이 부은 것, 부인의 요옹을 삭인다."고 하였다. 《본초강목》에서는 걱을 목별자(木鼈子)라 하여 "그 씨가 자라나 게 모양과 유사하므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며 "부러져 상한 것을 치료하고, 종기가 뭉쳐 생긴 악창을 없애며, 새 살이 돋게 하고, 요통을 멎게 한다. 분자(粉刺)와 기미, 주근깨를 없앤다. 부인의 유옹(乳癰), 항문이 아픈 증상 등을 치료한다. 식초에 개어 환부에 문질러 주면 종독을 인다. 감적(疳積)으로 인한 비괴(痞塊), 대장이 매끄러워 생긴 설사, 치질이나 나력 등을 치료한다."라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씨를 오랜기간 전통 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 트립신 억제인자가 풍부하여 인간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숙성된 걱의 씨를 둘러싸고 있는 가종피(Aril)를 이용한 베트남의 대표 음식 베트남 결혼식, 설날에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붉은 색 음식으로 “Xoi Gac”으로 불린다. 인도에서는 덜 익은 녹색의 걱도 식재료로 사용한다. 가시로 둘러싸인 껍질을 제거하고 열매를 잘게 썰어 감자와 조롱박을 섞어 사용한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걱을 카레와 함께 사용하고, 태국에서는 아이스크림에 첨가한다. 높은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함량 때문에 걱의 가종피(Aril)에서 추출한 추출물은 소프트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생산되거나 주스 형태로 생산된다. 걱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섭취한 베트남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체내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이 풍부하여 짙은 주황색을 띄는게 특징이다. 걱 열매의 가공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 버려지는 과육(Pulp), 껍질, 씨 부분에도 영양소가 가득하다.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뿐 아니라 눈 질병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잔토필이 풍부하다.
참고문헌-한국 식물명의 유래(이우철 지음-2005,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