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휴일이라 남푠이 노는 관계루다가 일주일간 서울에 출장 겸 해서 다녀왔읍니다.
맛난거 많이...못먹고 ㅠ ㅠ ..아파서 드러눕고..무지 바쁘고..하지만 찜질방 가서 때는 밀고..미장원도 가고..
나름 알차게 다녀왔읍니다.
참나물, 비듬나물, 취나물 사다가 갖구와서 각각 소금, 쌈장, 고추장 양념해서 무치고요(먹구싶어 병났잖수..오늘 그걸루다가 비빔밥 해 먹었슈)
집에서 완전 자연산 된장, 고추장,초장, 창란젓, 새우젓, 청국쌈장, 무말랭이무침, 오이소박이 ,콩잎무침 등을 바리바리 싸갖구와서 냉장고 쟁여놓고 좋아라 하고 있읍니다.(핸드캐리 하느라 뼈빠지는지 알았음다.-_-)
그나저나..딸년은 다 도둑이라드니..
엄마 알토란같은 반찬 다 빼와서 무지 죄송은 합니다만은..
입맛이 촌시러버 어쩔수가 없네요....
빨리 돈 마니 벌어서 더 호강시켜 드려야겠읍니다.
그나마 울 오마니는..며느리는 줘도 반갑다 받지도 않는데 그래도 딸은 준다고 덥석덥석 좋아라 물고 간다고 행복해 하시더군요..
음..결혼전에 나름 부모님께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떨어져 있으니 왠지 잘 못해드리는거같아 죄송만 하네여..
당분간 먹을거는 쟁여놨으니..인제 맛난 시골된장(울 오마니 친구분들과 양평 어딘가에 단체로 장 담궈달라 시켜서 철철이 갖다드십니다..파는건 국산콩 아니라고..ㅠ ㅠ ..좀 유난하십니다..먹는거 관해서는)간장, 고추장 가지고 요리할 일만 남았읍니다.
첫댓글 콩잎무침 먹고 싶네여..어릴적엔 그걸 뭔맛으로 먹는지 몰랐는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맛나더라구여..나이 먹었단 증거인가..??헤헤~~열공님 냉장고 훔치고 싶은 충동이 마구 솟구칩니다!!!
친정엄마가 한요리하시나보다. 역시 그걸 니가 물려받앗나보다. 몇번얘기하지만 절-대로 살림안하게 생긴 니가 투박하게 살림잘하는걸보니 괜히 내가 좋다. 나두 밥두 못하게생겻다고 많이 들엇엇거든 .지금도 애잇는게 안어울린다고 걱정들은 하더라만..청국쌈장이라는것은 무슨맛이냐. 먹어보지도 못햇다.난.
나 프로젝트건 때매 30날 한국가서 ㅇ6월초에 돌아온단다. 갔다와서 보자구... 그동안 시로가네 잘지키구잇어...
맛났겠어요 >< 저도 어여 돈 더 벌어서 엄마 호강시켜주고싶다는 ㅋㅋ 모두 생각하는건 같나봐요 ㅋㅋ
생긴건 그렇게 안 생겼는데 입맛은 정말 토종 이시네... 저도 우리 엄마 오실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열공님 말씀 하신 음식 다 먹고 싶어요. 원래 한국 있음 절대 안 먹던거 였는데,일본 살다보니 젤 먹고 싶은 음식이 됐네요.참나물 비듬나물... 이름만 기억나고 어떻게 생겼는지 가물가물한데 그래도 넘 먹고 싶어요.앙~~시골 밥상 먹고 싶어라~
일본에선 한국음식 먹고 싶은게 많았는데...막상..한국들어오니..입맛이 뚝....(저 살빠지고 있어요.)아기에게 미안할뿐....흑흑흑..
잘 지내? 아기한테 미안해 하지마. 알아서 엄마 양분 잘 찾아 먹고 있을테니.먹기 싫음 먹지말고,먹고 싶음 먹고.맘 편한게 젤 좋은 태교!!
사람은 겉모습보고 판단해선 않된다는게 바로 열공언닐 두고 하는말인가 부다.... 언닌 말도 요리도 정말 맛나게 한다....
율리언니 마트가서..풀무원 청국쌈장 사세요..큰데만 파는거같든데..아주 맛나요~금주씨 태교 잘 하시구 맛난거 많이 드시구..그나저나 도우너님은 언제 뵙나? 바쁘세요?
글만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먹고 싶다 냠냠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