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과보가 오기 전에는
선을 행해도 고통을 겪고
악을 행해도 행운을 누리는 수가 있다.
그러나 그 과보가 오면
선을 행한 사람은 안락을 누리고
악을 행한 사람은 불행을 당한다.
(법구경)
불교 교리중에 업(業)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업이란 '몸·입·뜻으로 짓는 말과 동작과 생각, 그리고 그
인과'를 의미합니다. 업은 엄정하여 한 번 지은 업은 그 무엇으로도 없앨 수 없습니다. 다만 과보를 받
는 시기와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업은 촘촘하게 잘 짜여진 그물망 같다 해서 업망(業網)이라고 부릅니다. 업망에 한번 갇히면 어떤 방법
으로도 빠져나갈 수 없는데도 사람들은 업망에 즐겨 들어가 스스로를 얽어맵니다. 이처럼 어리석은 일
이 어디 또 있는가요?
악을 쌓으면 외딴 곳에 있어도 두렵지만 선을 쌓으면 적진중에 홀로 있어도 당당합니다. 선업을 쌓으면
그 공덕은 가이 없나니, 힘써 선업을 쌓으소서!
황정견 거사는 노래합니다. "내 저 황하의 물을 바라보니 무릇 몇번이나 맑은적 있었던가? 물의 흐름은
빠른 화살과 같고, 사람은 세상에 부평초처럼 떠다니네. 어리석음은 근본 업에 붙어서 밝음 없으니 번뇌
의 구덩이라네. 어리석음은 근본 업에 붙고 사랑은 번뇌의 비파를 뜯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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