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VS 러시아 프리뷰

[Real Ronaldo.9]

잠시후 , 대한민국 대 러시아 경기가  브라질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쩐의 프리뷰​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 러시아 이두팀은 특출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전체적인 조직력과 선수비 후역습이란 전술을 주로 사용한다. 전체적인 멤버는 러시아가 객관적인 전력으로 앞서고 있지만 , 흔히 일컬어지는 우승멤버팀에 라인업을 갖추고 있진 못하다.

주요 선수들로는 케르자코프 , 지르코프 , 코코린 , 파이즐린 , 데니소프 , 야킨페브 정도로 볼 수 있다.

두팀다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유기적으로 경기장안에서 포메이션을 바꾸거나 스위칭을 사용한다.

우선 적으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러시아는 수비조직력을 단단히 하고 상대의 볼을 빼앗은 뒤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르며 그 과정속에서 득점을 자주 일어낸다.

케르자코프 라는 원톱 공격수는 '백전노장' 으로 큰경기에 강하고 결정력이 좋은선수로서 아르샤빈처럼 발빠르고 영리하진 않지만 타켓팅플레이가 훌륭하다. 그리고 그를 보좌하는 지르코프 와 코코린은 양측면에서 우리팀 측면수비를 붕괴시키기엔 충분한 스피드와 폭발력을 겸비하고 있어서 측면수비의 오버래핑을 자제시켜 뒷공간을 주는 플레이를 해선 안된다.

불행 중 다행은 러시아의 핵심선수라 불릴수 있는 시로코프는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시로코프는 러시아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A매치 41경기에 나와 12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로 공수 조율을 맡아왔다. 시로코프가 빠진 중원은 적어도 점유율 싸움에서 기성용을 필두한 대한민국이 우위를 가져갈수도 있을 것이나 , 너무 점유율에 치중하다간 뒷공간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코코린 , 지르코프의 공략대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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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국영 - 기성용 라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앙미드필더 라인으로서 우리팀이 역습을 허용하거나​ 역습의재역습 그리고 점유율싸움에 가장 필요한 자원들이다. 한국영은 기성용에비해 수비능력이 뛰어나고 컷팅능력이 좋고 기성용은 패스와 조율,템포를 담당하며 서로 상호보완한다. 구자철 , 기성용 , 한국영의 중앙라인은 월드컵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있는 중앙라인으로 뽑히고 있고 러시아상대로도 비슷한 점유율싸움을 기대 해볼 수 있다.

전체적인 경기양상은 초반에 한국은 강한 전방압박으로 역습을 노리다가 전반중반부터는 잔뜩 움크리고있을 공산이 크다.​

러시아또한 우리팀이 공격진영까지 전진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고 러시아도 역습기회를 최대한 노리고 있을 것이고,

홍명보감독 또한 이점을 중요시여기고 전반전은 굳게 수비라인을 내리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적어도 브라질이라는 환경은 러시아보단 대한민국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 이고 후반전에서는 체력변화가 차이가 날 것이다.

경기후반부터는 러시아의급격한 체력저하로 수비라인과 공격라인의 라인격차가 벌어 질 것이고 그과정에서 손흥민을 필두로 우리나라의 역습공격이 돋보일 듯 하다.

(라인격차가 넓어졌다는 의미는 상대팀의 압박이 느슨해졌고 , 공간이 많아진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러시아는 딱히 약점이 있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뽑자면 수비 뒷공간이 취약하고 잦은 오버래핑으로 측면수비수들의 체력저하가 후반전들어 자주 노출되기에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발빠른 역습능력이 절실히 필요하고 역습에 박차를 가하기위해선 후반에 이근호라는 카드를 기용하여 측면에 스피드를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은 중앙수비라인이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어 월드컵이라는 큰대회에 부담감을 떨쳐내야 할 것이고 러시아를 상대로 역습을 통한 공격방식말고 세트피스찬스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 이다. 내가 홍명보감독이라면 러시아전에 핵심전술을 세트피스 상황에 초점을 많이 두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기성용의 킥능력은 상당히 정교하고 우리가 러시아를 상대로 제공권에 우위라고 할 순 없지만 야킨페브의 안정감없는 잦은실책을 생각하면 골문앞에 떨어뜨리는 세트피스 상황도 상당히 좋은 공격옵션이 될 것이다.

( 러시아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 )

마지막으로, 나는 같은조에 속한 벨기에 , 알제리 보다 러시아를 가장 까다로운팀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벨기에는 멤버는 화려하지만 경험이 적고 대표팀훈련에서도 잦은마찰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까다로운점은 러시아자체가 끈끈한 조직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감독이 카펠로라는점이 가장 신경쓰이게 하는 부분이다. 축구에서 감독의 능력은 실로 어마어마한데 카펠로는 흔히 일컬어지는 '명장' 반열에 속한 감독이고 별명또한 우승청부사 로서 지지않는축구 , 수비축구를 타이틀로 걸고 플레이하는 감독이다.

그래서 쩐은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 , 알제리보다 러시아를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전반전 러시아를 상대로 동점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후반전에 충분히 승산있는 싸움이 될 것이고 우리에게 유리한 싸움이 될 것이다.

뜬금포로 앞서말한 경기극초반 전방압박후 역습으로인한 골이나 세트피스골이 전반전에 터진다면 좋은흐름으로 경기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만약 러시아전 무승부이상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면 1승2무 정도로 16강에 올라갈꺼라 예상한다. 모든 사람들이 현재 몇경기 평가전만 보고 대한민국 16강진출여부를 판단하지만 러시아전 무승부이상의 결과를 가져오면 그 다음 경기 가장약체로 평가받는 알제리의 경기이고

마지막경기는 벨기에이다. 벨기에는 마지막경기 전에 16강티켓확정을 목표로하기에 마지막경기인 우리나라상대로 최소 무승부정도의 결과만 얻어낼 것이고, 주전선수들은 일부 빠져 16강을 대비한 체력안배를 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