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달 제출했던 마을공모 사업계획에 대한 대면심사가 있기 때문에 참석하기 위하여 새벽에 내려오는데 전방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어서 운전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였다.
운행하는 차들이 비상등을 켜서 겨우 뒤에서 불빛에 의지해서 감각으로 운전했는데 앞에 차가 없을때는 가끔 섬뜩해서 오싹할 때도 있었다.
오늘 같이 짙은 안개가 끼었을때는 가급적 차량운행을 하지 않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듯 싶었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서 시골길은 안개가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심해서 중앙선 구분을 할수가 없어 반대차선에서 오는 차량을 보면 겁이 날 정도로 더 신경이 쓰였다.
어렵게 시골집에 도착했더니 보일러 작동을 하지 않고 3일동안 집을 비워 두어서 방안이 썰렁하고 냉골이 따로 없었다.
아침에 마을회관에 들러서 어제 작성해서 문자로 보냈던 문서들을 프린팅했는데 몇일전부터 토너가 부족하다고 껌뻐껌뻑 불이 들어와서 그저께 인터넷으로 구매해 놓았는데 프린트가 되지 않으면 어찌할까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프린트는 되었다.
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 가는길에 면사무소에 들러서 프린트 했던 문서들을 담당자에게 전해주었다.
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 도착했더니 공모사업에 지원했던 마을에서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방에서는 심사워원 4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보고 대면심사를 하고 있었는데 나는 순서로 보니 중간쯤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