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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exorcist.ohuda.com/
자, 기다려준 여시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의 사족은 줄이고,
빨리 시작해볼게!!
↓ ↓ ↓ ↓ ↓
"구 같은 시민의 손지도와 동일한 장소를 발견했데요!"
라고
글이 올라왔고,
스레주민들은 열심히 항공샷이나 지도들을 확인해보면서 자기네들끼리 토론을 해
그리고 흑칠이가 하는 말
"구 같은 시민의 손지도에는 그려지지 않은 그 앞이 있다.
좀 더 탐색해볼 생각"
이라는 글과 함께 현재의 위치가 구 같은 시민이 그린 지도와 동일한 곳이라고 확신하며 사진을 올려
그 주변에 왔지만
지도가 아무래도 손지도이다 보니 확신을 할 수 없었던 흑칠이는 스레주민에게 항공샷이나 지도를 보면서
지원요청을 하고 사람들이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는데...
그 와중에 이상한 스레가 올라와
[철책이 있는 장소에 파란정의를 비 내리는 와중에 두고 왔으니 확인해봐. 하트.]
[구 같은 대장의 위안물품을 철책 아래 놔두었어요]
관심병자?
먼 개소린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다 무시하더라궁....
쨌든,
흑칠이는 주변 사는 사람이 아니다보니까 지리에는 밝히 못해서 결국 스레주민 중
근처에 사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달라고 호소를 하고
약 30분 거리에 있던 185(추후 파랑이) 가 와서 같이 탐색을 개시!
오후 조금 늦게 부터 시작한 탐색은 밤 10,11시를 훌쩍넘은 시간에도 계속 되지.
흑칠이가 절대 빈손으로는 돌아갈수 없다는 강한 마음을 다잡았거든...
탐색하다가 붙잡힐 거라는 각오까지 다 다지고, 정수장으로까지 들어가서 조사를 하고 그래..
그리고 밤 12시 40분
어느 펌프장으로 가서 찍는 사진...
그리고, 손지도에 동그라미 쳐져 있던 곳까지 다다라서,
'stop' 표지판도 있어서 100% 확신을 하게 돼!
.......지만 맨홀은 찾지 못합니다.
확실히 지도를 따라서 갔고
그 손지도에 주변의 모든 것이 부합하여 굉장히 유력한 장소라고는 생각하지만
(손지도에서 집이라고 적혀있는 곳은 진짜 호화저택이 있었고,
나무라고 적힌 데는 나무가 딱 한그루가 있어서 지도가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
결국에는 맨홀을 찾지 못해...ㅠ
그렇게 의욕 넘치던 흑칠이가 더 찾지 않고 그냥 돌아오게 된 이유는,
이미 밤이 너무나 늦은 상태였고 (새벽2시쯤)
지도의 화살표 방향으로 갔을 때는 진짜 숲 같은 곳 밖에 없었고,
또, 거기서 심지어 잠깐 길을 잃고 조난당하기 까지해서
결국는 너무 피로해진나머지 집으로 돌아간거지...
그리고, 문제의 저 빨간 글...
철책에 위안선물을 두고 왔으니 확인해보라고 해서 흑칠이랑 이제는 파랑이라는 아이디를 갖게 된 185랑 갔더니
이게 있었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흑칠이가 돌아오고나서 2일동안 많은 일이 일어나
스레주민 중 한 사람이 흑칠이가 보고 있는데도 흑칠이를 의심하는 글을 올리거든.
대충 정리하자면
1. 구 같은 시민의 손지도의 장소에는 맨홀이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지도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웃김
2. 과거 566부대가 몇 번이나 갔었는데 지도랑 비슷한 곳도 못찾았다. 근데 흑칠이는 두번만에 찾은게 이상하다
3. 흑칠이랑 같이 간 다른 동료들은 후기글을 올리지 않는다. 그것도 이상하다.
결론-> 이미 위치는 알고 있으면서 3회 탐색만에 찾아내고 이 스레를 끝내려고 하는거다.
그 전에 등장한 낚시꾼 중에 한 명 일 것이다.
이러한 글을 본 흑칠이는 처음에는 '너 사람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의심하는거냐,' 하면서 조금 언짢은 표현을 했는데
나중에는 아예 '그래! 참나, 그럼 니가 가던가. ㅈㄴ 어이가 없네. 난 은퇴한다'
이런 분위기로 갑자기 관둬버리고.......
화상 중계를 도와주던 중계팀의 아이가 갑자기 현지 답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2월 11일 오후 2시부터 탐색개시!
화상중계하던 아이가, 흑칠이를 설득해서 다시 돌아오게 하지만.
흑칠이네 집은 아무래도 후쿠야마랑은 거리가 있다보니 장소에 가지는 않고 이번에는 흑칠이라 사진을 올리는 역할을 해
그리고 발빠르게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구 같은 시민의 냉장고와 울타리에 가서 먼저 인증을 하고 다짐을 다진 뒤에
화상중계(아이디임)가 맨홀을 탐색하기 시작!!!!!!!!!!
그리고 흑칠이는 현장에 나가있는 화상중계를 위해서
맨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장소를 계속 알려주면서 탐색 진행이 계속 되고....
그리고 거기서 태어나면서 부터 살았다는 할머니에게 탐문조사를 통해서
그런 거는 본적 없지만 이런 시설은 쓰레기 소각장 주변에서도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되고,
그 주변으로 찾아보기도 하지만...
2시부터 시작된 탐색은 밤 8시경 체력이 고갈되어 다음에 다시 찾는것으로 하고 탐색은 일단 종료 되...
그리고 사람들이 다음은 어딜 뒤질까를 얘기하는데,
다시 '구 같은 시민'의 지도에 집착한다는 지적이 나와서 화상중계도 손지도에 집착하는 이유를 말하는데
짧게 간추리자면 이런 이야기야.
"처음에는 구 같은 시민"이 인적이 드문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인적이 드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평범하게 사람들이 돌아다니더라,
그래서 아닐거라고도 한동안은 생각했지만
반대로, 평범하게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구 같은 시민이 지나가다가 이 맨홀을 발견했을 수도 있다"
라는 왠지 일리있어보니는 발언을 하지.
어쨌든 그래서 구 같은 시민이 그린 손 그림을 중심으로 탐색 못한 그 주변을 뒤지려고 하고,
그 전부터 이 행렬에 끼고 싶어하던 후쿠야마 백수라는 아이디를 가진 아이도 정식으로 참가하게 되...
후쿠야마 백수는 2월 15일 일단, 자기 혼자서 주변을 탐방해보기로 해.
간단한 탐방이었고 지금껏 샅샅히 조사가 진행되지 못한 서쪽을 뒤지는 방향으로만 방향을 잡고...
2월 16일!
지지부진하게 몇 년이 흘러온 세월에 한 스레주민이 열이 받았는지
가끔씩 등장한 '구 같은 시민'의 스레랑 아이피 등등을 가지고 개인정보를 털어서 메일을 알아내!
그리고 화상중계가 메일을 보내지.
내용은 간략하게
뚜껑의 용도는 무엇이며,
계속 가끔 등장하던 구 같은 시민이 최초에 뚜껑을 공개한 본인이 맞냐는 질문,
맞다면 2007년 2월 현재의 뚜껑 사진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지.
구 같은 시민은 스레에 등장해서 공개적으로 거절해.
지금까지 말을 안해왔는데 인제와서 말하겠냐는 거지.
근데, 그 때 갑자기....
한동안 말이 없던 파랑이가 등장해서 하는 말....
"뚜껑발견하면 스포일러 할건가요? 비슷한걸 발견했는데요, 지금 일하는 중이라 집에가서 다시..."
!!!!!!!!
구 같은 시민은 '만약 발견하면 굳이 내가 스포일러 할 필요 있나~' 이러면서 확답도 안하고,
다른 스레주민들이 발견되면 곤란한 사람이라도 있는거냐며 다그치지만
자꾸 장난스러운 말투로 계속 넘겨버리지..
그리고..
그로부터 7시간이 지난 8시 경,
파랑이가 돌아와서 사진을 올려
일단, 이라고 하면서 사진을 올리지.
구 같은 시민은 그 사진을 보고
"네 모퉁이가 울타리로 둘러쌓여져 있는 것은 비슷하지만, 그 뒤 쪽에 유리문은 없었잖아.
라고 하며 부정하니까...
이번에는!!!!
그럼 이거냐?
이제부터 검은띠를 찾아야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 같음
(凸乳가 뭔지 모르겠음...)
이미 오랫동안 이 스레에 거주하면서 찾아왔던 사람들이었기에...
저 사진을보고 사람들이 모두 찾았다고 난리를 치지!
여시들이 봐도 똑같지 않아?
그리고 이 사진을 업뎃한지 30분 정도 후에 '구 같은 시민'이 와서 정답이라며 축하한다고 하지..
스레주민은 이제 대놓고 축하의 향연과 맨홀스레의 끝을 알리는 이 사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지.
뭐, 아무래도 의심하는 사람도 있고말이야..
청이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자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지만
어쨌든 2월 17일 밤 여덞시 경,
아마도 직장인이어서 그런지 늦게 파랑이가 돌아와서 스레주민에게 정확한 장소를 찍어주고 검증해도 좋다고 하지
스레주민들의 여러 질문을 기준 삼아서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이 뚜껑은 용도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2. 안을 조금 들쳐봤지만 안이 매우 껌껌했다.
3. 흰색 벽은 건물로 그 옆에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것이 있었다.
4. 히나의 뚜껑은 찾기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생각은 해보겠다.
5. 많이 고생한 용자들이 있었는데 듣보잡인 내가 찾아서 죄송스럽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도는 후쿠야마 백수의 뚜껑 검증
지도로 찍어준 위치가 맞았고 살짝 열어서 찍은 인증샷...
그리고 구 같은 시민의 케로로 축하 인증샷....
이로써!
뚜껑찾기는 종료되지..
2년 5개월을 걸친 무명의 후쿠야마 뚜껑이 세상 앞에 드러난 순간이지!
다만, 최초 HINA가 찾아달라는 뚜껑이 있는 오쿠야마 뚜껑이 아닌 구 같은 시민의 후쿠야마에 있는 뚜껑인거지.....
흑칠이는 자기가 구 같은 시민의 뚜껑을 찾지 못해서 HINA의 뚜껑을 찾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지만
결국 다른 스레주민이 핀잔을 주어서 해당 스레판은 떠나게 되
(파랑이가 찾게된 영예를 안게 되어서 그러는 거냐 등등의)
그러면서 후쿠야마 백수라는 아이디를 가지며 마지막 파랑이 뚜껑의 검증을 마친 아이랑 연락을 주고 받으려고 하지
뭐, 어쟀든 다른 스레를 열어서 진위논란을 펼쳤다고는 하는데 거기까지는 자세히 모르겠당...
그 뒤에도 스레는 계속되어서 2013년인가 까지 계속되.
거의 정리사이트를 다 읽고 난 소감문이 올라오고 추후 몇번 방문해봤다는 글이 올라오고 그외 크게 별다른건 없는거 같아.
근데 한 가지 의문인건,
최초의 HINA의 뚜껑을 찾은 검은띠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그리고 생김새는 다르지만 HINA의 뚜껑을 찾았다고 인증샷을 올린 뒤 사라진 사람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구 같은 시민의 뚜껑은 낚시인것은 알겠는데...
최초의 HINA나 사라졌다는 K도....
과연 다 낚시일까?
그건 며느리도 모르는 이야기....
첫댓글 고마워! 드디어끝났네 근데 사이다는 없군 ㅠㅠ
사이다가 뭐야?
@알흠이랑다워 속시원하게 히나랑 검은띠랑 죽었나 살았나 이런결말없어서 ㅋㅋ
@알흠이랑다워 속시원한 결말??
하 재미따 ㅋㅋㅋㅋㅋ 히나 뚜껑이 더 궁금한데 ㅜㅜ 수고햇엉 여시♡
여시 진짜 고생 많았어.. ㅠㅜ 凸乳는 아마 突入 돌입을 일부러 저렇게 쓴 것 같아..
구 같은시민에 구는 뭐야? 댓글 보니깐 앞에 글이 또 있나보네 보러가야겠다
우리나라의 서울시 강남구 할 때 그 구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구같은시민은 아이디고 여기서 구라는 것은 겅남규 서초구 할 때 그 구야 ㅋㅋ 즉 같은 지역시민이라눈 둣이징
정주행완료!!! 잘봤엉 됸나흥미진진했는데 결말이 쫌글치만 이결말도조아ㅎ
헐.... 이거 초딩때 보고 와 진짜 신기하다 했던건데 계속 진행이 되다가 결국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구나.... 진짜오랜만이야ㅜㅠㅠㅠㅠㅠㅠ 히나의 뚜껑은 어떻게된걸까 너무궁금하다..
우우ㅏ 진짜 오랜시간 스레가 진행되었구나 오오오 찝찝하지만 흥미로웠으니 즐거웠당ㅋㅋㅋㅋ정리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맨홀사건 진짜 당시 흥미진진하게 봤어서 넘 잼게읽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