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덕이 선배님이 쓰신 글을 보고
신탄진(新灘津) 유래를 인터넷에서 살펴 보았다
아름다운 우리말 새여울...이것이 신탄진의 우리말 표현이었다.
참으로 새롭게 아름답다는 느낌이 너무 좋다.
그러면 왜 해준과 새여울은 깊은 인연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린시절 (아마도 초등학교때부터) 나의 여름/겨울방학은
항상 전라도 보성에 계신 외할아버지댁에 가는 것이었다.
호남선을 타고 가다보면 지나가는 정겨운 풍경들
해준은 그 어린 시절에도 매우 희안(?)하게도 물을 보면서 지루함을 달랬다
그래서 항상 신탄진역을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던 것이다. (큰물을 볼수 있으니깐...^^)
그리고 바로 도착하는 대전역에서는 아버지를 졸라...우동 한그릇
그리고 두번째로 기다렸던 큰 물은 아마도 지금의 만경강인것 같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머리가 커버린 해준은
기차에서만 보던 아쉬움을 떨치고 두 강에 모두 가보았고
비단강에선 누치와 만경강에선 눈불개와 만나 견지를 배우게 되었으니
이 어찌 깊은 인연이 아닐수 있겠는지...
첫댓글 학생시절 기차타고 혹은 버스타고 먼길 떠날때 우연히 마주치는 푸른 물줄기는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하곤 했었습니다...
역시 선배님도 타고난 어부이신게 확실합니다^^
어릴때 먹던 대전역 플랫홈의 가락국수 맛은 이제 찾을 길이 없습니다.
이젠 KTX에서 즐기는 빠른 여행과 함께 사라진듯 합니다..
어릴적 신탄진은 아마도 담배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ㅡ,.ㅡ
앗..그런 것도 있었나요? 친할아버지께서 구멍가게를 하셔서...환희...1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청자는 200원 ...ㅋㅋ
시골 외가는 항상 꿈속의 고향같은 곳이지요.
선배님과 여울에 설날을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해준님 대전역이 아니라 서대전역이겠지요...저도 서대전역 뜨거운 우동국물이 그립습니다. 새여울 이라는 말이 참 좋네요.
아...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지금도 호남선은 서대전역에 서는 걸 보니...몽당연필 선배님 기회가 되면 여울에서 뵙겠습니다.
학창시절, 지금의 청남대부근에 사시던 이모님을 방문할때면 나룻배타고 건너던 신탄강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선합니다,언덕위에서 보면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새까맣게 떼를지어다니던기억,, 그것이 아마 누치떼들이아닌가 생각이드네요,,,
물사랑 선배님 말씀을 듣고 있으니 정말 옛추억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탄이 새여울이었군요.. 새여울낚시점은 익숙한데 말입니다.. 앞으로 새여울이라 불러야겠습니다..^^
제가 혹시 실수 할까봐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탄...한자뜻으로 여울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삼탄도 여울 세개가 모여서 삼탄인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기억...좋은 인연...먼 훗날에 더욱 그리워질 옛 추억...^*^
선배님과의 여울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이 죽을 때까지 살아 숨쉽니다.
굼뱅이 선배님...다음번 출조에는 꼭 같이 동행해 보겠습니다. 여울에서 뵙겠습니다. 선배님^^
해준님도 우리세대와같이 늟어가네요 대전역 가락국수 나무젓가락만한 국수가닥 몆번 후루룩 하면 없어져 허전함을 뒤로하고 기차에올라타던 옛날추억이 생각나네요 그때가 엊그적때 같은대 벌써 몇십년이 흘렀네요
그런가요? ^^ 아직 어리기만 한 해준입니다. 여울에서 견지를 통해 얻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비할바가 못되는 것 같습니다.
해준님의 여울에 대한 추억처럼 저도 추억이 생각납니다. 여기에 모이신 분들도 그런 추억으로 인해 모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까망고기님께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조행도 많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