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
"거... 거기서 뭐하고 ... 있는거에요!!!!!!!!!!"
"쾌감을 느꼇지 ?"
다가오면서 물어오는 임정화라는 여자.
쾌감을 느낀건 사실이었지만, 임정화라는 여자가 죽도록 미웠다.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만난지 채 30분도 안되어 들켰다는 자체도 수치스러웠지만
나를 몰래 숨어봤던 임정화라는 의사.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런 느낌.
저 여자를 인간이 아닌 인형으로 만들어 버리고 싶다는 느낌.
"......... 죽여........ 버리고 싶어 ....."
나도 모르게 나의 눈은 TV에서나 보던,
광분한 살인마들처럼 흰자위만 드러냈다.
그렇게 나는 그 여자에게 한걸음한걸음 다가갔다.
"진정해, 류지민."
그 여자의 한마디에 조금 수그러드는것 같았지만, 용서할수가 없었다.
나의 행동을 숨어서 지켜보았다는 것.
어쩌다 본것도 아니고 숨어서 지켜보았다는것.
"류지민. 너는 지금 미쳤어. 나는 그런 너를 치료하러 온거고. "
"나는 미치지 않았어."
차갑게 한마디 말하자 더욱 무섭게 눈을 뜨는 임정화라는 여자.
"너같은 병은 정말 처음이야. 왜, 나도 저 인형처럼 죽이고 싶니? "
그래.
어디서나 누구든지 나의 이런 행동을 본 사람은,
미쳤다고 말했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게 도대체 누구란 말이지 ?
나를 항상 혼자 놔뒀던 엄마아빠?
너무늦게 나의 행동을 본 보모 ?
혼란스러워-
이렇게
혼란스러운적은 정말 처음이다.
"류지민. 너는 잘못하면 광분에 쌓인 살인마가 될수도 있어. 지금 너는 정신병자니까."
정신병자-
더이상은 듣고 있지 못할만큼 떨려오는 나의 손끝.
주먹을 꽉 쥔 왼쪽 손은 긴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가 이내 피가 흘러내렸다.
"인형을 상대로 하지 않고, 인간을 상대로 하게 될 날이 올거야. 류지민."
마지막 한마디였다.
그녀는 그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피묻은 왼쪽 손으로 그녀, 아니 그년의 입을 틀어막았다.
내가 이렇게 까지 할줄 몰랐다는 듯, 깜짝놀란 그년의 동그란 눈.
한손으로 입을 막자 아까의 행동이 떠올랐다.
인형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줜다음 눞혔었다.
알수없는 충동에 휩싸였다.
이년을,
처음으로 살아있는 인형으로 만들어야겠다.
그대로 그년을 끌고 침대 옆 벽과 사이를 조금 두고 있는 구석으로 끌고갔다.
"읍- 음음읍 !!!"
"시끄....러워....."
그리고 침대밑에 구급상자를 꺼내었다.
옛날에 수술 가위를 가져오기 위해서 통째로 들고와서 침대아래에 숨겨두었었던것.
그곳을 뒤지자 쉽게 수면제를 찾을 수 있었다.
"크러억- 억- 억 !!!!"
알약으로 된 수면제를 계속 쏟아부었다.
한통이 다 들어가자 흰자위를 드러내며 축 쳐졌다.
이젠,
정말 숨쉬는 인형이 되었다.
처음, 하얀색 가운을 벗겼다.
그리고, 꽃무늬 남방을 벗기자 흰색 나시티가 나왔다.
모두 벗기고 입고있던 다갈색 면바지도 벗겼다.
아까의 인형처럼.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기자 아까의 인형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다.
우선, 내가 제일 처음 인형 자르기를 시작했을때 처럼,
손목을 잘라야 겠다고 생각했다.
'스륵스륵스륵스륵- 턱-!'
인형보다 더 물컹거리고 따뜻한 살가죽이 약간 찢어지고 커터칼이 중간쯤 들어가자
피가 분수처럼 솟아져 나왔다.
놀란마음에 이불을 뒤집어놓고 문을 걸어잠구고 다시 왔다.
이불을 다시 치우자 하얀 뼈가 보였다.
'써걱-써걱-써걱'
손목뼈를 자르고 나자 여자의 움직임이 시작된 듯 했다.
뼈를 자를때,
인형보다 더한 스릴감에 온몸을 떨었다.
"으음-음..."
우선, 여자를 죽여야한다.
다시 깨어나기 전에.
'푸욱-!'
무작정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을 다섯번 연달아 찔렀다.
그리고, 솟구치는 피와함께, 정말로 죽은듯 보였다.
행복했다...
인형과는 다른 ,물컹하고 따뜻한 피.
인형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
.
첫댓글 오우- 0-오싹한데요~오?..브라보- _-
오우- 0-오싹한데요~오?..브라보- _-
헉.. 살인마 하나 출연인가.. ^-^ 흥미롭군요.. ㅋ
진짜 무서워요><우와, 잘쓰셔요 ㅎ
오싹.. 많이 써주세요.^^
ㅇ0 ㅇ무..무섭다...
.... >□< 진짜무섭네요! 와 짱이다!! >_<乃
오오,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