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4. 2. 13. 화요일.
햇볕이 났고, 기온도 온화하다.
서울 최고온도 14도, 최저온도 4도.
마치 봄날씨 같다.
2.
오늘도 <한국국보문학카페>에 들렀다.
초창기에는 많은 회원들이 가입했고, 회원마다 글을 자주, 많이도 올렸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할까?
매우 적은 숫자의 몇몇 회원이나 들락거리고, 글은 별로 올리지도 않고, 또 올려봤자 읽어주는 회원도 별로 없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다달이 발간되는 <한국국보문학> 월간지에는 정말로 많은 회원들이 글을 올린다.
특히나 '한국문학신문'에는 무척이나 많이들 올린다.
예컨대 2024년 2월 14일 (제629호) 신문에는 내가 모르는 문인들의 글이 꽤나 많다.
이들은 카페에 활동하지 않아도 '국보문학지'와 '문학신문'에서는 대량 참가한다는 뜻이다.
나는 카페에나 날마다 들러서 몇몇 회원들이 올라온 글을 읽고, 또 나도 생활글인 잡글을 끄적거려서 올린다. 일기형태이다.
카페가 예전처럼 활성화되었으면 싶다는 게 내 작은 희망이다.
3.
오늘 아침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서 '김병환' 시인의 시를 보았다.
참이슬
참이슬을 마신다
한잔 두잔...
내가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퍼서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올려 내 글감으로 삼는다.
덕분에 글쓰기 공부를 더 한다.
내 댓글 :
'한잔'으로 붙여서 쓰면 특별한 뜻을 지니지요.
한잔 : 술이나 차를 양이 많지 않게 한 차례 마심(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했음)
'두잔, 세잔 ...'은 있을까요? 당연히 없지요.
술을 계속 연거푸 마신다면 '한 잔, 두 잔, 세 잔, 네 잔....' 등으로 떼어서 써야겠지요.
위 시에서도 '한 잔 두 잔 ....'으로 떼어야겠지요.
위 시에서 나오는 '한 병 두 병 ...'은 떼어서 정확하게 쓰셨군요.
일 열심히 했기에 지치고 피곤한 몸을 달래려고 술 자시는군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에 술맛을 모르지요. 위가 약해서 술 마시면 곧 뱃속이 쓰라리고, 아프고, 금방 토해내고....
술 돗수가 아주 낮은 막걸리는 한 모금 정도로만 홀짝거리지요. 맛을 알려고요.
수십 년 전, 시골집 뒷광에는 막걸리를 몰래 밀주하여 삭히고, 술 단속반한테 걸리면 혼이 나고...
일꾼들이 마셔야 하기에....
삶이 있는 시에 엄지 척! 합니다.
참이슬 많이 팔아주었기에 감사의 뜻으로 제조업자, 판매업자가 상장을 수여하지 않을까요?
우리말에는 하나의 낱말인데도 붙여서 쓰거나, 떼어서 쓰면 그 뜻이 달라지는 접두가사가 발달되었다.
예를 들어보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등으로 헤아릴 떼에는 떼어서 써야 한다.
하지만 접두사로 활용하면 붙여서 써야 한다.
접두사 '한 ~'를 예로 든다.
예) 한시름, 한패, 한저녁, 한가운데, 한동안, 한세상, 한가닥, 한귀, 한겨울, 한겨레, 한고비, 한끼, 한나절, 한눈팔다, 한달, 한더위, 한동안, 한마음, 한몫, 한술, 한마디, 한말로, 한마당, 한바탕, 한밤중에, 한추위, 한창때, 한칼에, 한푼, 한판, 한해 등.
.... 엄청나게 많다. 이하 생략.
오늘은 내가 '한마디'로 짧게 말하는 게 아니라 잔말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말 '한마디'가 아닌 '두 마디, 세 마디, ...., 열 마디'가 넘도록 주절거린다.
우리말을 한글로 표현하려면 보다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귀로 들으면 느리게 말하거나, 빠르게 말하거나, 붙여서 말하거나, 떼어서 말해도 얼추 알아듣는다.
상대방의 음성과 표정, 분위기 등으로 얼추 짐작하거나 분별할 수 있다.
하지만 오로지 눈으로만 글자를 보면(읽으면) 그 뜻이 전혀 엉뚱하게, 다르게 받아들릴 수도 있다. 심지어는 착각하기도 한다.
... 이하 생략.
<한국국보문학카페>에서 보다 많은 회원들이 더욱 많이 참여하고, 더 자주 활동했으면 싶다.
몇몇이나 겨우 활동하는 요즘의 세태가 무척이나 아쉽다.
그간 나는 어땟을까를 반성하면서 이만 줄인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한잔'은 바로 이런 뜻일 게다.
2024. 2. 13. 화요일.
나중에 보탠다. 단숨에 썼으니 오탈자도 많을 게다.
누가 읽고는 오탈자 등을 나한테 알려주면 나는 정말로 고마워하면서 글을 더 다듬을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