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악산(930.4m)∙남산 三面峰(851m)∙오산(515m) 산행기
▪일시: '21년 4월 29일
▪도상분맥거리: 약 10.9km, 기타거리: 약 5.6km
▪날씨: 흐린 후 갬, 14~23℃
▪출발: 오전 8시 46분경 청도군 청도읍 ‘평양1리’ 버스정류소
오늘은 저녁에 대구에서 일이 있는 관계로 청도의 남산분맥을 답사해 보기로 하였다. 남산분맥은 비슬기맥 화악산에서 분기하여 남산 삼면봉, 오산, 412m봉, 248m봉을 경유하여 한재천이 청도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1km의 짧은 산줄기이다. 대전역에서 05:25發 부산行 무궁화편으로 청도역에는 7시 55분경 도착하였고, 김밥을 구입한 뒤 08:25發 한재行 버스에 올라 ‘평양1리’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8시 46분을 가리킨다.
(08:46) 서쪽으로 나아가다 이내 왼편 ‘평양길’에 들어서니 오른편에 ‘노총근로자복지연수원’이 보였고,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다 ‘평양길52번’ 가옥에 이르니 ‘↑아래화악산 2.26km·중리·화악산 정상 4.26km, →화악산 정상 4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에 산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텃밭 사이를 지나 8분여 뒤 포장길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다시 산길이 이어졌고, 무덤 몇 개를 지나 너른 산길이 이어졌다.
(09:11) ‘한재불당중리 갈림길, ←한재(중리마을) 0.5km, ↑화악산 정상 2.9km, ↓한재(평지마을) 1.1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5분여 뒤 능선에 닿았다.
(09:36) ‘전망바위, ↑화악산 정상 1.7km, ↓한재(평지마을) 2.3km’ 이정목에 이르니 왼편 바위에서 화악산~철마산 능선이 바라보였다. 햇살이 비치면서 47분경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섰고, 53분경 바윗돌길에 들어서니 2분여 뒤 동아줄이 걸린 오르막이 잠깐 이어졌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왼편에 전망바위가 보였고, 10시 4분경 ‘밤티재 갈림길, ↑화악산 정상 0.3km, →밤티재 1.3km, ↓한재(평지마을) 3.7km’ 이정목에서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직진하여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올라 오른편 돌탑 언덕에 서니 북쪽으로 남산이 조망되었고, 8분경 ‘119 밀양 화악10’ 표시목이 보였다.
(10:10) ‘청도21, 1989재설’ 삼각점, ‘화악산 정상, ↑아래화악산 3.4km·윗화악산 2.1km, ↓밤티재 1.6km·한재(평지마을) 4km’ 이정목과 ‘華岳山 海拔 931.5m 淸道山岳會’ 표석이 설치된 정상에 도착하니 아래편에도 ‘화악산 밀양의 主山 해발 931.5m’ 표석이 보이는데, 조망은 동쪽으로 시야가 약간 트이는 정도이다. 4분여 뒤 되돌아서니 이내 왼편에 기맥 갈림길이 보였고,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니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농장이 자리한 안부를 왼편으로 비껴 얕은 언덕을 넘어 도로에 이르니 맞은편에 ‘한송마을’ 표석과 ‘밤티재, →남산 2.3km, ↓화악산 정상 1.6km’ 이정목이 보인다.
(10:42) 동쪽 마을길을 따르니 가옥에서 산길이 이어지지 않기에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사거리에 닿았다. 오른쪽(북쪽)으로 나아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동쪽) 길로 나아가니 신축 건물에서 포장길은 끝난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사면을 오르니 예전의 산길이 보이면서 표지기가 다수 걸린 등산로에 들어섰다. 길은 능선 오른편 사면으로 이어지다 분맥에 닿고, 바위 오른편 사면을 올라 갈림길에 이르니 ‘현위치 넓은바위, ←화남농장 4km, →남산 정상 1.3km·삼면봉 700m, ↓밤티재 800m’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16분여 나아가면 삼면봉이다.
(11:26) 삼면봉에는 ‘119 남산골05’ 표시목, 망가진 ‘↑낙대폭포 4.3km, ←남산 정상 0.6km, ↓밤티재 1.5km’ 이정표 등이 설치되어 있다. 한숨 돌리고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쇠사슬이 걸린 짧은 바윗길이 이어졌고, ‘←신둔사 1.7km, ↑원리 방면, ↓삼면봉 0.1km’와 ‘←신둔사 1.75km, ↑봉수대 1.6km, ↓남산 정상 0.8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3분여 뒤 전망이 좋은 바위 언덕을 지났고, 이후 두어 군데 바윗길이 이어졌다.
(11:57) 언덕에 이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805.2m 준·희’ 패찰이 걸려 있고 ‘119 남산골08’ 표시목과 ‘↖낙대폭포 3.5km, ↗대포산 1km’ 이정목이 있는데, 방향을 보니 분맥과 일치하지 않으나 별 의심없이 오른쪽(동쪽)으로 내려섰다. 2분여 뒤 봉수대 석축을 오른편으로 돌아 나아가니 4분여 뒤 ‘←대웅사 3.6km, ↑도솔암 1km, ↓남산 정상 2.8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조금 뒤 바위를 오른편으로 비꼈다.
(12:14) 갈림길에 이르니 ‘119 남산골10’ 표시목, ↑용화사 3.3km·청도역 3.5km, →도솔암 0.4km·적천사 1.3km, ↓남산 3.4km·봉수대 1km’ 이정목과 빛 바랜 안내도가 있는데, 도솔암 위치를 보고는 비로소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되돌아서지 않고 우회하여 분맥에 붙기로 하고, 오른쪽(남쪽)으로 4분 내려서니 암자에 닿는다. 차량통행이 어려운 거친 임도를 따르니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면서 7분여 뒤 ‘↓도솔암’ 표시판에 이어 오른편에 공터가 보였다.
(12:28) 그 쪽으로 난 산길에 들어서니 오른편에 암자에 이르는 갈림길이 보였고, 왼편에서 백련암에서 온 듯한 갈림길을 만났다. 서북쪽으로 나아가니 ‘도솔암’ 표시판과 함께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였고, 대략 서쪽으로 나아가 건계를 가로지르니 길은 남남동쪽, 남쪽으로 이어지면서 분맥에 닿는다. 지금은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하나 예전에는 마을에서 암자로 접근하는 길로 많이 애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왼쪽으로 2분여 내려서서 임도에 이르니 ‘남산등산안내도’와 ‘다람쥐고개, ←적천사 1km, →상리 1.7km·밤티재 3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12:51~13:04) 오른편으로 가 보니 산길이 보이지 않는데,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3:04) 왼편으로 나아가니 1분여 뒤 오른편에 표지기와 함께 양호한 산길이 보였다. 15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오산 514.6m 준·희’ 패찰과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등산객들이 대개 이곳까지만 오르고 되돌아가는지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데, 남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덤불지를 지나 오른편에 절개지가 보이면서 방향을 보니 남서쪽이라, 절개지로 되돌아와서 남동쪽 분맥을 따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진다.
(13:37) 고갯길 자취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니 급경사와 함께 바윗길이 잠시 이어지면서 안내판에 ‘청도432, 411m’로 표시된 삼각점이 보였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언덕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고 덤불지역도 통과한다.
(14:18) 두 개의 무덤이 있는 언덕을 지나니 길 상태는 다소 나아졌고,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니 안부에 이르니 묵은 고갯길 자취가 보인다. 이어 오른편에서 포장길을 만났고, 과수원길을 따르다 왼편 흐릿한 산판길을 오르니 사면으로 이어지길래 왼편 능선으로 붙어 오르니 정보 표시가 없는 안내판의 묵은 삼각점(△248.0m)이 보였다.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판길을 만났으나 이내 능선을 벗어나므로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비교적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14:42) 언덕에 이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351.6m 준·희’ 패찰과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으나 남쪽으로 내려서서 13분여 뒤 묘지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흐릿하였다. 덤불지역에 이어 묘지를 지났고, 공사장 절개지에 이르니 바로 내려설 수가 없어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가 오른편(경부선 터널 옆) 덤불 사면을 치고 내려갔다. 너른 길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나아가 공사장에 이어 도로(25번 국도)에 이르렀다.
(15:07) 오른쪽으로 나아가 ‘초현교’를 건너니 안타깝게도 바로 앞에서 버스가 한재에서 상동 방면으로 나간다. 밀양 방면으로 걸어가다 왼편 ‘유호2교’를 건너 ‘유천강변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유호출장소’ 정류소에 이르러서 버스시간표를 보니 15:35에 청도로 나가는 게 있다.
(15:19) 3시 56분경 한재行 버스가 지나갔으나 청도行은 감감무소식인데, 주민에게 물어보니 청도로 나가는 게 4시 반에 있다고 한다. 버스시간이 바뀌었으면 시간표를 교체해야 하는데, 예전 것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딱 1시간만인 4시 19분경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청도정류소에는 11분여 뒤 도착하였고, 청도역에서 16:49發 무궁화편에 올라 5시 15분경 동대구역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