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벌써 대만에서 타로코호(태로각호, 太魯閣號)의 후기 틸팅열차인 푸요우마호를 벌써 들여왔네요!!
대만철도에 관심있는 한 사람으로써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도색과 외형은 JR 하쿠타카호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TTX 하고도 도색이 좀 비슷하고 그렇네요.
푸요우마호도 타로코호처럼 틸팅열차입니다.
대만고속철도의 혜택을 받는 서부간선과는 달리 동부간선은 대도시도 적고 험난한 지형으로, 고속도로도 이란(宜蘭)현까지
밖에 없고 재래선 철도도 복선전철화 구간은 화롄역까지이기 때문에, 타로코호의 등장으로 화롄까지 운행 횟수를 늘렸고,
고속화는 실현되었지만, 화롄 이남으로 가려면 객차형 열차나 디젤동차를 제외하고는 환승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그래서 동부 간선의 남반인 타이동선에서는 고속화의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당초에는 비전철 상태로 틸팅 디젤동차 특급을 도입 예정이었지만, 타이동역까지의 복선전철화가 앞당겨서 결정되어
엔고 요인으로 연기되고 있던 TEMU1000형 전철의 증비분 48량의 입찰과 합해 2010년에 136량의 틸팅 열차의 입찰을 하였습니다.
이 차량은, 설계 최고속도는 160 km/h, 영업 최고속도는 140 km/h 입니다. 신칸센 N700계 전철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차체를
지탱하는 부분의 공기 용수철을 이용하는 차체 경사 제어장치(경사각1-2도)를 탑재합니다.
푸요우마호는 2013년 2월 쯤에 동부 간선으로의 영업 운전에 투입 예정입니다. 나머지 120량은 2014년까지 수시 투입이 됩니다.
동부간선 영업 운전에 우선 투입되어 타이베이 지구와 타이동역간을 현행보다 약 1시간 단축하는 3시간 반 정도로 운행합니다.
소수가 서부 간선 쨔이(嘉義) 이북으로 노선을 연장하여 타로코호 48량과 함께 동부 간선의 수송력과 속도 향상·직통운행
에 사용될 예정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인 좌석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치 후에는, 동부간선 자강호의 주력이 틸팅 열차(TEMU1000형, TEMU2000형)로 바뀌어 현행 주력 차종의 DR2800형·DR3100형
디젤동차는 운행구간 단축 또는 비전철 구간(난훼이선)에 투입되어, 일부는 네이완선이나 지지선등의 서비스 향상책의
일환으로 구간차로서 운행을 계속할 전망입니다.
푸요우마호는 이전의 TEMU1000형 타로코호와 같이, 열차명에 대해 명칭을 공모해서 나온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의 KTX-산천, ITX-청춘 처럼 말이지요..
'푸요우마' 는 "대만 동부의 타이동 지역에서 살아왔던 토착민족인 '베이난족(卑南族 Puyuma족)'의 언어로
「단결, 집중」을 의미한다" 라고 정식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대만의 TEMU 2000型 열차는 '푸요우마호' 라고 불러주십시오..
첫댓글 디자인이 꽤 산뜻하게 바뀌었군요. 타로코호의 인기가 워낙 좋아서 평일에도 좌석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인데 이렇게 공급이 늘어나면 좀 더 승차하기가 쉬워지겠죠.
다음에 철도 블로그에 대만열차에 관해 소개할 일이 있으시다면 이 열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열차가 운행을 하면 언제 타 볼 기회가 있겠지요. 타로코호는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정작 시간이 맞지 않아서 타 보지도 못했습니다.
'푸요우마호' 도 내부는 타로코호와 같이 좌석이 방수처리 되어있겠죠.. 내부는 기존 타로코호와 어떠한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모양이 새마을호하고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