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겸 체험겸 아이들과 텃밭 가꾸려구요^^

[sohee]

전래 이야기중에 < 아버지가 남긴 보물> 이야기를 아시나요?? 전 어렷을적 은비까비?? 배추도사 무도사?? 거기서 본것 같은데~ 우리 아이 리틀전래북스를 통해 책으로보게되었네요...^^ 처음 이책을 아이가 읽었을땐. 배추가 보물이냐고 물었던게 생각이나요^^ 그때 부터 농촌체험학습?? 이런걸 많이 시켜주려고하고있습니다. 시댁에서 고구마를 조그맣게 키우셔서 작년 늦가을엔 가서 고구마 수확도 해보고. 저희집 텃밭엔 큰 감나무가 있어서.. 감도 열심히 같이 따보곤했죠... 저희집은 아파트 1층인데..요 아파트 1층 특권이 텃밭(?) 화단? 이라고해야하나? 아뭏튼 조그마한 땅을 사용할수있어요. 세대마다 나눠져 있고, 어른 허리 이상만큼 오는 나무들로 안과 밖이 감싸져 있어서 엄마가 보는 눈앞에서 (엄마는 엄ㅁㅏ일하고 ㅎ) 아이들은 흙놀이를 마음껏 할수있죠. 여름은 거기에 물받아놓고 물놀이도할수있답니다^^ 몇년전에는 상추,쪽파, 토마토. 오이 등 심어봤는데. 땅에 힘도없고 그해 비가 정말 많이 와서.. 다 쓸려 내려가고.. 벌레들도 많이 생기고 ㅠ 그후부턴 아무것도 키우지않았더랬죠. 그런데 아이와 <아버지가 남긴 보물>을 읽다보니. 저렇게 놀리고있는 땅이 너무 아깝더라구요ㅜ 그래서 올해 다시 도전!! 그리고 이젠 둘째도 제법 커서 같이 할수있겠더라구요, 작년엔 둘째가 어려서 흙집어먹고 ㅠ 넘어지고 해서 화단에 나가기가 힘들었거든요^^ 오늘 책 씽씽팬으로 틀어놓고~ 우린 열심히 텃밭 가꾸기~~

< 여름에 물놀이 하던 사진 이예요^^ 올해는 튜브 하나 장만 해야지 ㅎㅎ> 뒤에 머위대가 뜨거운 햇빛때문에 쓰러져있네요 ㅎ

  

양쪽으로 꽤 넓죠? 그런데.. 정말 몰상식한 사람들이.. 담배꽁초도 버리고 맥주캔도 버리고 ㅠ 정말 걸리기만하면 ㅎ

간혹 저렇게 빨래도 떨어져요 ㅎ 아이들과 청소 시작^^

  

큰아이는 우선 앉아서 흙놀이 시작~ 그후론 제법 쓰레기도 잘줍고~ 굵직 굵직 나뭇 가지도 치우고~

 

작은 아이는 계단에 놓아둔 사탕이 먹고싶어서 조금 놀다 올라가서 ㅎㅎ 사탕먹으면서 책보고 있더라구요^^

목요일날 비온다고해서 ~ 흙도 엎어 놓았어요^^

울 큰아이 신나서 씨앗 사러가자고^^

다음주에는 전통시장 가서 모종과 씨앗 사와서 아이들과 물도주고~ 사랑과 정성을 듬뿍 주어야 겠어요^^

이렇게 하루 하루 지나서 수확할때면 우리 아이들 많은걸 느끼고. 마음이 듬뿍 성장해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