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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우리가 있잖아요
가을이 무르익는 상강(霜降)이 다가오면 마음이 바빠집니다. 상강은 서리가 내린다는 절 기지요. 상강 때가 되면 기온이 뚝 떨어져 농작물이 서리를 맞으면 어떤 것은 그야말로 초토 화됩니다. 그래서 된서리를 맞았다는 것은 몹시 심한 꼴을 당하거나 타격을 받는 것을 말합 니다. 상강 때가 되면 기온이 뚝 떨어져 자칫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대기 중의 수증기가 그대 로 얼어 지표면이나 물체에 엉겨 붙게 됩니다. 이렇게 한 번 서리를 맞으면 추위에 약한 작 물은 그야말로 초죽음이 됩니다.
처갓집은 산청의 한 농촌 마을에 있습니다. 바로 비니초님의 친정이지요. 산청은 사천과 더불어 단감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으로 특히 산청단감은 당도가 높아 무척 달고 맛이 있습니 다. 그래서 집집마다 단감농사를 짓는 집이 많습니다. 처갓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이는 아 니지만 조금 짓고 있습니다. 농촌은 단감만 짓는 것도 아니고 논농사 밭농사 기타 등등 조금 씩 가꾸는 것이 많습니다. 소도 몇 마리 키우고요. 그러다 보니 일손이 무척 바쁩니다. 처 남들이 진주에 생활터전을 잡고 직장생활이나 개인사업을 하며 수시로 왔다갔다 들락날락하 며 일손을 거두고는 있습니다만 단감까지는 일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장인은 연세가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고 장모님도 칠순을 넘긴 지 몇 해가 되었을 뿐 아니 라 허리는 굽어 ㄱ자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시는데 힘이 무척 부칠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예전 같으면 농사를 그만 두실 연세인데 농촌에 사람이 없으니 쉽게 그만 두지는 못한 형편입니다. 이런 사정은 대개 비슷합니다.
상강이 되어 서리를 맞으면 단감이 얼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져 쓸모 가 없게 됩니다. 그런 예가 왕왕있습니다. 상강이 될 무렵이면 벼베기도 한창이고 가을 걷 이도 하나 둘이 아닙니다. 그러니 단감이 밀리게 되는데 그러자니 익어가는 단감을 보면 발 을 구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마다 그때가 되면 2박 3일의 틈을 내어 단감을 따곤합 니다. 어떤 때는 거듭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단감을 모두 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단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연시가 되는 대봉도 수확해야 합니다. 대봉은 그래도 서리 에 내성이 있어 덜 걱정이 됩니다만 그것도 얼른 수확해야 합니다.
이번에 상강은 10월 23일인데 그 전에 22일 월요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접하고 비가 오 면 온도가 내려가고 곧 상강이니 내려가자 하여 10월 19일인 금요일 밤에 산청으로 가게 되 었는데 문제는 가친의 식사문제였습니다. 서울에 누님이 계시기에 누님집으로 모시면 편한 데 잘 안 가시려하여 누님을 부르려 했지만 천안의 동생네로 가시기를 원하여 모셔다 드리고 산청으로 갔었습니다. 토ㆍ일 양일간 부지런히 작업하여 단감을 땄는데 푸른 빛을 띠는 단 감도 꽤 있었지만 얼면 끝나기에 거의 다 따 단감은 완료했습니다. 월요일은 대봉을 따려 했 는데 일기예보가 적중하여 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상경길에 올라 가친을 다 시 모시고 상경했었습니다.
그 다음 주는 치악산 상원사 순례가 있어 못하고 순례를 다녀온 그 주에 둘이 의논하기를,
"일요일에 또 갑시다. 지난 번에 묘법님이 가고 싶어 하셨는데 연락하여 가는 방법을 모색해 봅시다. 또 청안님도 가고 싶어 했으니 우리가 새벽 일찍 출발하여 당일치기로 갔다옵시다."
이렇게 하여 두 분께 연락하니 청안님이 말하기를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데..." 해서 일기 예보를 보니 일요일에 전국적인 비가 온다는 거였습니다. ㅠㅠ "어떻게 하지?" "비가 오 면 작업을 할 수 없으니 일이 별로 없는 목요일에 내려갑시다. 아버지 저녁 식사문제는 간 단한 방법으로 처남 형님께 부탁드려 봅시다."
대봉의 모습
이리하여 11월 1일, 새벽 4시에 가친을 깨워 아침 식사를 드리고 빵과 과일을 준비하여 가 친의 점심준비를 완료하고는 산청으로 달려가니 오전 9시 무렵이었습니다. 도시락까지 싸 갔지요. 지체없이 산으로 가 대봉을 땄는데 생각해 보니 노인들이 감당할 문제가 아니었습 니다. 산비탈에 처삼촌이 대봉을 심고는 병에 걸려 할 수 없게 되자 얼마간 돈을 받고 장인 어른께 넘긴 것인데 이것이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도시락을 싸가는 등 의지를 불 태웠지만 먼 길 온 사람을 따뜻한 밥 안 해 주면 우짜냐고 하시어 따뜻한 밥 먹고 해질 때 까지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목표량을 달성했고, 저녁 무렵에 둘째 처남이 와서 감상자를 집으 로 나르고 저녁 후에는 대봉을 선별하고 포장까지 완료하니 10시가 넘었고 이것 저것 챙긴 다음 10시 30분에 상경하여 새벽 3시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의 큰처남이 가친에 게 김밥을 사다 드려 저녁을 해결하셨다 하니 마음이 놓였었습니다.
일요일 전국적으로 온다는 예보였지만 오전은 흐리기만 하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오전엔 비가 오지 않으니 다시 갑시다." 하니 의아한 눈으로 보네요. 저나 비니초님 이나 몸은 회복되지 않아 무거운 상태였지만 "비가 오기 전에 하나라도..." 3차 출병 계획을 잡고 생각해 보니 또 가친의 식사문제가 걱정되는 거였습니다. 지난 목요일 가져온 대봉을 비니초님이 미소님께 전하고 또 내려갈 예정이라 하니 미소님이 "식사걱정은 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하셨다는 겁니다. 반가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 서 묘법님과 청안님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두 분이 다 쾌락하여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 니다.
일요일 새벽 4시에 출발하여 가기로 하고 아침은 시골에서 먹자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 기에 두 분이 밤에 와서 자고 떠나기를 바랐지만 두 분 다 사정이 그러해 청안님은 김포에서 4시까지 이 쪽으로 오시기로 하고 묘법님은 가는 길에 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북한산 문수봉에서
아침 3시에 일어나 보니 하늘에 달과 별이 반짝였습니다. 부디 산청의 하늘도 이러하기 를... 3시 30분 가친께서 잠에서 깨어 혹 식사를 하시겠냐고 여쭈니 너무 이르다고 하시네요. 4시 반은 가능했는데... ㅎㅎㅎ 얼른 카페에 들어 인사말을 남기고 나니 4시가 거의 되자 청안님이 오셨습니다. 백우거 자리에 청안거를 주차시키고 묘법님을 태우러 후암동으로 갔 습니다. 4시 30분 묘법님을 태우고 산청으로 직행했는데 하늘은 아직 비올 기미가 전혀 없 었습니다.
4시 30분 산청으로 가는데 미소님이 안전하게 다녀오라는 메세지가 날라오더군요. ㅎㅎㅎ 아니, 새벽같이 일어나신 모양입니다. ^^
우리는 가친의 아침을 모두 준비하고 점심 때 빵과 과일을 준비하고 저녁에는 잘 드시는 김밥을 드리면 족하다고 생각하여 송구한 마음으로 미소님께서 아침과 저녁만 살짝 오셔서 꺼내 드리기만 하면 되게끔 하려 했는데 미소님은 삼시 세 끼를 다 차리겠다고 하셨습니다. 밥은 반찬을 따끈하게 지어서 공수하시겠다는 겁니다. 아, 이런 이런~!
우리가 8시 20분경 시골에 도착해서 밥을 먹으려 할 쯤, 미소님은 염화님과 함께 가친의 아침을 챙기러 행차하셨으니 그 정성은 말도 못합니다. 고맙고 송구하다 할 밖에요. 더구나 미소님은 팔도 불편하신데... 정성으로 차린 음식이니 가친도 만족스럽게 감사한 마음으로 잘 드셨을 것입니다. 잘 드셨다는 문자도 보내주셔서 우리가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느꼈습 니다.
내려올 적에 하늘을 보니 산청의 하늘은 엷은 구름으로 덮혀 있었는데 최대한 비오는 시점 이 뒤로 미루어지길 바랬습니다. 최대 5시까지라면 대만족일 텐데...
묘법님
청안님
아침 후 바로 감따는 도구인 곡가위, 바구니, 채시기(採枾器) 등을 가지고 마을 앞의 선산 비탈길을 올라 최대 난코스라 할 곳을 공략했습니다. 마침 진주의 처남 가족 일행 여섯 명 이 와서 일꾼이 대폭 늘었습니다. 감나무를 잘 가꾸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난 번 태풍으 로 인하여 달린 감이 많지 않았습니다. 듬성듬성... 비니초님과 청안님이 한조가 되고 저와 묘법님이 한조가 되었지요. 제가 채시기를 이용하여 감을 따면 묘법님은 바구니에 꼭지를 따 담는 작업이었지요. ^^
감따는 풍경
작업하시는 모습
일꾼이 많으니 점심 무렵에 산에 있던 것은 모두 따내고 박스도 운반하기 좋게 이동시켜 놓고 점심을 먹으러 가려던 찰나. 하늘에서 비가 한 두 방울 뚝뚝 떨어지네요. 우려했던 비 가 생각보다 빨리 내리는 거였습니다. 얼른 시계를 보니 1시 30분이었습니다. 비는 점점 많 아지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옷이 젖게 내리더군요.
이 시각 미소님과 염화님은 점심을 챙기러 가셨으니 가친의 호강은 말도 못합니다. 부추 전을 부쳐 가져오시고, 두유와 몽실통통 등 빵도 사오시고... ^^ 그러고 보니 가친 때문에 나 들이도 접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너무 황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 후 계속 비가 오니 딱히 할 것이 없네요. 장인ㆍ장모님은 묘법님과 청안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말로만 듣던 도솔님과 해우소님, 지현이까지 보아 기분이 좋으셨는데 여기에 장정 두 사람을 보았으니 이번 가을은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 리고 서울에서는 미소님과 염화님이 가친을 극진히 봉양하고 있다고 전하니 "세상에 그런 사 람이 다 있느냐?" 하시며 만면에 흡족한 미소가 가득하셨습니다. 예전에 묘법님은 한 번 감 을 따러 오신 바가 있었고 지리산 산행 후 막간에 잠시 들린 적이 있었는데 장인ㆍ장모님은 그 얼굴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묘법님은 "어르신이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하시며 그 기 억력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대봉이 아니라 땡감입니다. 작은 것.
이것은 대봉의 홍시모습
비가 오니 딱히 할 것이 없는 가운데 비니초님은 동생과 밭에 가서 약간의 채소를 뽑으러 간 사이 청안님과 묘법님과 더불어 우산을 쓰고 단감밭으로 갔지요. 단감을 땄을 때 새파랗 게 달려 있던 것이 그새 알맞게 익어 여기저기 달려 있기에 따서 바구니에 담으니 세 상자가 되더군요. 이것은 여러 명에게 고루 나누어 드렸지요.
따온 감을 선별해야 상품이 안 되는 감을 고를 수 있는데 비가 오기에 그럴 수 없어 비니 초님이 감 몇 박스를 감별하여 묘법님과 청안님에게 대봉의 몫을 한 자루씩(1상자이상) 드리 고 그보다 작은 또 다른 종류의 대감도 한 자루씩 배분을 했지요. 그러다 보니 금방 저녁이 되더군요. 미소님 것도 한 자루 챙기고... 차에 원래 뒷좌석에 물건을 많이 실을 수 있는데 사람이 타서 실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트렁크는 짐을 싣는 한계가 제한적이라 이것만 으로도 빈 틈이 없네요.
저녁을 들고 가라는 어르신의 말씀에 배가 불러서 못 먹는다고 만류하고 오후 6시 상경길 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덕유산 휴게소에 도착했을 무렵, 미소님과 염화님은 마지막 저녁봉 사를 하러 가셨습니다. 지난 번 큰처남이 잠시 김밥을 드리고 가셨던 것도 황송했는데 삼시 세 끼를 이렇듯 알뜰히 넉넉히 챙기셨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마음, 참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미소님 내외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짐이 많이 실려 정속으로만 달리고 입장부터는 교통이 정체되어 묘법님 동네에 도착했을 때는 11시 30분이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자정이 되었습니다. 신통하게도 묘법님 동네에 도 착하여 짐을 집까지 들어다 드릴 때는 비가 안 오더군요. 12시에 집에 도착했으니 청안님은 김포까지 언제 가시려나... 30분 만에 집에 안착하셨다는 기별이 있었습니다. 묘법님, 청안 님 정말 감사합니다. 먼 길에 노고가 정말 많으셨습니다.
집에 드니 미소님의 알뜰한 자취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그것을 느낄 수 있 었습니다. 가친께서 "고마운 분들이 와서 맛나게 잘 먹었다.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번에 전광석화 같은 번개작전은 이렇게 끝났는데 모두 내일처럼 생각하신 분들이 있어 가능했던 일입니다. 다소 길지만 혼자만 간직하고 있는 것보다 그 마음을 함께 나누어 보고 자 적어 보았습니다.
미소님은 팔이 아프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그런 일을 함께하신 염화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부부가 화합하며 행하 신 모습을 마음으로 많이 그리며 그 정성에 감읍하였습니다. 늘 맑은 미소로 사회에 봉사하 시는 삶을 사시는 두 분의 맑고 고운 향기로운 마음을 마음에 잘 담아두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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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무척 흐뭇해 하셨겠어요... 든든한 딸 사위가 있어서....^^ _()_
보는내내 마음이 눈물나게 따뜻해지고 흐뭇해졌습니다.
이런고운님들이 계신 향불방과 인연되어 함께한다는것에..감사도 드립니다.
그리고 백우님 비니초님 쌓으신 선업덕이지요...._()_
감사합니다. 서울서 산청까지는 315km 더군요. 대통선이 개통된 후로 거리와 시간이 단축되어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그러나 세 번이면 도로에 까는 돈도 상당해서 그 돈이면 일꾼 사는 것이 경제적인데 일꾼 구하기도 어렵답니다. 일꾼이 우리 둘과 같이 악착같이 할 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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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친척보다 이웃 사촌이 최고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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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님 비니초님 묘법님 청안님 천리길도 마다 하지 않고 한 걸음에
려가 감 수
울력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저와 염화님은 울력에 함께 하지 못하고 백우님 어르신 진지 챙겨 드렸을 뿐인데 칭찬이 과하시니 몸 둘봐를 모르겠습니다.
푸짐하게 주신 단감, 대봉시, 땡감... 깎아먹고 홍시먹고 말랭도 만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_()_
예전에 진지를 준비해 놓으시면 꺼내드시기도 하셨고 라면이라도 끓여 드셨는데, 이제는 그런 것은 난망한 일이 되고 스스로 하실 수 있는 것이 없으시니 어디를 가려고 해도 제일로 염두에 둘 일이 진지를 살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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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제일 중요한 일인데 한 가도 아니고 세 끼를 살피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도 감말랭이 좀 해서 널어 놓았습니다. 볕이 좋아야 할 텐데...
마음이 모두 한마음인가 봅니다~ 이글을 보는 내마음도 흐믓해집니다 진정한 이웃사촌이네요
이번 가을은 자연의 은택이 고루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연의 은택도 감사하고 주변의 법우님도 감사한 일입니다. 天地人 三才가
합하며 어울어져 사는 것은 정말 복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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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동무가 계시니 백우님, 부럽습니다. 청안님, 묘법님 수고 많으셨어요. 미소님도 수고 많으셨구요. 시골 어르신들께서 한시름 놓으셨겠습니다. _()_
감사합니다.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정수님은 친정이 가까워서 좋으시겠습니다. 지근한 거리에 있으니 늘 자주 찾아 뵈오니 얼마나 좋으십니까
우리는 무려 800리나 떨어져 있어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정수님은 출근해서는 업무에 바쁘시고 퇴근해서는 가사에 바쁘시고 휴일을 맞아서는 농사일에 바쁜 나날을 보내셨을 줄로 압니다. 혹 농사철에 바쁜 일이 있으면 귀뜸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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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님, 비니초님, 묘법님, 청안님 천리길을
려가 감 수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 수
울력에 함께 동행하지 못하고 많은 감을 얻어 황감 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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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당분간 이런 날씨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네요. 꼭 울력에 동참해야만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은 드문 일로 날씨로 인하여 벌어진 역사였습니다. 미소님과 함께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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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 하러 가서 일은 쬐금 하고 감은 실컷 먹고~~ 덕분에 동네 잔치 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나무묘법연화경()()()
감 드시는 거 올리려다 말았어요. 청안님이 드시는 걸 못 찍었기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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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 미소님 덕분에 마음편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또 먼길까지 마다않고 그 먼 산청까지 감따러 같이 가 주신 묘법님 청안님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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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염화님, 미소님, 묘법님, 청안님 덕분에 이 가을 뜻 깊게 잘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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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아름답고 법우님들도 아름답습니다. 모두가 내일 같이 여기는 고운 마음 감동입니다. 특히 미소님 내외의 따듯한 마음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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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님 감사합니다.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훈훈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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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흐믓한 마음입니다^^~
너구리님 감사합니다. 늘 여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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