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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청순·순수'의 꽃말을 가진 연꽃
경남 지방 연꽃 단지는 여러군 데 있다 그 가운데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에도 분홍 꽃망울이 한참 자랑하고 있다.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233-1번지 일원에 조성된 함안 연꽃테마파크에는 법수 옥수홍련을 비롯해, 가람백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테마파크가 조성된 곳은 옛 삼국시대 아라가야 왕궁을 둘러싼 토성이 존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테마파크에는 연꽃 광장, 테마 분수, 방문객센터와 함께 호박터널, 데크전망대, 정자쉼터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 나들이 가기에도 좋다.
특히 2009년 함안 산성에서 발굴돼 700여 년만인 2010년에 붉은 꽃을 피운 ‘아라홍련’이 눈길을 끈다. 꽃잎은 하단은 백색, 중간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현대의 연꽃에 비해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간직하고 있다.
법수 옥수홍련은 연분홍색의 아름다운 빛깔과 더불어 특유의 강한 향기를 지닌 품종으로 9월 초순까지 꽃을 볼 수 있다. 지난 2007년에는 경복궁 경회루에 연꽃복원 품종으로 선정돼 함안에서 서울로 시집간 연꽃으로도 알려져 있다.
순결한 흰색의 가람백련은 '가람 이병기' 선생이 길렀다고 전해지며 꽃의 크기가 크고 향기가 좋아 연꽃차로 많이 활용되는 품종이다.
연꽃 이외에도 우렁이, 물자라, 붕어, 송사리, 참개구리 등 수생 동물도 볼 수 있어 아이들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연꽃의 동 틀 무렵부터 부지런히 꽃잎을 열어 아침이면 활짝 피고 한낮이 지나면 꽃잎을 오므리므로 연꽃의 감상은 오전에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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