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져서 걍 따로 써버렸습니다.
덧글에서 제가 방어가 항상 유리한것은 아니다 라는것을 느끼고 있다고 하셨는데
아뇨 저는 한번도 그런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방어가 절대 유리하다고 믿습니다.
변주곡님과 한 3판에서 모두 변주곡님이 방어적일때 변주곡님이 이기셨고, 반대로 마지막에
제가 방어로 바꾸니까 변주곡님이 지셨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포병전에서 이긴사람이 이겼죠.
기병을 다수 사용하는건 나토에서는 명백히 한계가 있습니다.
아 구닥다리 이야기이긴 한데 사실
미디블도 기병은 결국 검병한테 밀렸어요. 때문에 파비스나 궁수를 4-7개 뽑고 수비적으로 가는 사람이 유리했죠.
기병쌈이란것도, 궁수 싸움 바통을 이어받아서 적의 궁수를 제거하는데에 집중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기병전은 궁수쌈 보조격이었던 겁니다.
파비스가 제거된 쪽은 파비스 공격을 견디다 못해 검병돌격에 나서고,
수비측은 검병을 모루삼아 기병을 망치로 쎴죠.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과거의 궁수쌈역할을 나토에서는 사실상 포병이 하고 있다는 겁니다.
비록 궁수같이 좋은 기동성을 보이지는 못해도, 장거리에서 두둘겨서
상대를 강력히 압박하고, 적에게 공격을 강요하는 역할이란 점에서 똑같습니다.
그리고 이 포병쌈에서는 과거 궁수쌈보다 기병이 들어갈 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왜냐면 포병은 보병들에게 보호 받는데, 기병은 보병 2부대가 일시사격하면
사실상 무력화 되기 때문이죠.
결국 포병 제거는 125경보병한테 넘어갔고, 자연히 기병보다 경보병이 빛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병 주도하의 공격은 이전 글에서 말씀 들였듯이
기본적으로 기동력이 형편없어서 우월한 기동성을 요구하는 공격자가
활약할 기회를 원천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비라는 단어의 정의에서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아서 제가 생각하는 수비란게 뭔가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적이 공격해야지만 성립할수 있는 전술은
몽땅 수비전술이라고 봅니다. 궁수위주 편성이 대표적이죠.
왜냐면, 언제나 결정적인 선택권은 상대방에게 넘겨주고 쌈을 거는 방식이기 떄문입니다.
사실 강력포병/궁수편성은, 적이 화살 맞으면서도 가만히 있거나,
다른곳으로 이동해 버리면(가령 다른 플레이어 도우러 가 버린다던가)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적이 전진해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기병풀어서 역습을 할수 있는겁니다.
반면 돌격전술은, 적이 먼저 움직이기를 기대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공격이라고 보는겁니다. 그냥 수비자의 의지에 관계없이
공격자가 기회봐서 약점으로 돌격해 들어가는 전술이니까요.
그런점에서 변주곡님이 사용하신 전술도 저는 수비적인 전술이라고 봅니다.
변주곡님의 기병이 활약할수 있었던건, 제가 돌격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돌격한 이유는 제가 포병전에서 졌기 때문입니다(뭐 사실 개돌 연구중이라 포기한거지만)
포병이 이겨서 상대가 돌격을 할수 밖에 없고, 돌격하면서 측면이 노출되니까
기병이 싸울수 있는거죠.
제가 예상하는데, 포병전에서 밀리면 변주곡님 전술은 승률이 포병전에 이겼을때보다
극단적으로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아뇨 제가 압니다. 저는 기병편성 안해보았게요? 저도 나토 처음 해보구서는, 기병 돌격이 살아난거보구
기뻐서 젤 먼저 했던게 기병위주 구성이었는데...
멀티게시판 밑에 글중에 러시아 전술 물어보시는 분 있었는데, 거기 제가 답글 달아놓은거 보시면,
그때만 하더라도 제가 랜서돌격으로 이길려고 했다는거 아실수 있을겁니다.
저도 멀티 사람들하고 하다보니까 기병과 공격자에 대한 생각이 바뀐겁니다.
솔찍히 말해서 저 왜 변주곡님 만큼 플레이 하신분이
기병위주 전술을 쓰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와 했던 사람중에는 좀 하는 사람 치고, 기병이라고 해봤자
허살3개 이상 뽑으려고 하는사람 근래에는 잘 못봤습니다.
왜냐면 기병전술은 기본적으로 포병이 이겨야 성립가능한데,
포병이 일단 이기고 나면, 사실 기병은 거의 필요가 없어요.
포병으로 계속 밀어 붙이고, 막판에 라인으로 밀어버리면 그만이지.
기병 역할은 적이 숫자가 많이 줄어서 기병 돌격에 저항도
못하는 막판에 쓸고 다니는 정도입니다. 때문에 허살 3개를 뽑는거고.
기병은 설 자리가 많이 줄었습니다.이전같이 보병과 비슷한 규모로
편성해야 하는 병과가 절대로 아니예요.
아 정말 글이 앞뒤없고 읽기도 힘들고, 길어만 지는게 죄책스러워서 빨리 끝냅니다.
요점은 님이 변주곡님의 전술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보기에는 변주곡님 전술이야말로 전형적인 수비전술이란겁니다.
그리고 그 어느때보다 보병과 포병이 강해진 나토에서는, 기병이 설 공간이
쌈 뒤에 뒷정리 하는정도 밖에 안남았다는 겁니다.
기병 약화와, 라인보병의 시간 질질 끄는 싸움 형태는 군대의 기동성 악화와,
정해진 시간에 수비를 무너트리기 힘들게 만들었고,
이것은 공격자가 크게 불리한 상황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겁니다.
첫댓글 쌈뒤에 뒷정리라고 하기보다는 보병과 보병의 접전에서 측후방 기습 및 전과확대를 하는 아주 중요한 병과입니다.
전과확대는 정말 중요합니다. 추격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폴레옹 전사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글은다못읽지만..엠토시절 멀티 8만점까지해봤습니다.. 근데 방어가 많이유리하죠 게임에서 먼저맞고시작한다는게 거의대부분 집니다..제경험상
어떤 국가로 선택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두분다요. 이번 나토에 와선 정말로 포병이 굉장히 큰역활을 하는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초반에 적당한 유리한 위치에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상당히 변수로 작용하구요 기동성좋은 기마포대가 좋긴하지만 멀리 쏘면서 적확성 좋은 12파운드포가 더 좋아 보여요. 정말 허접한 6파운드 포대는 사거리 접근하다가 다 괴멸 당하니...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곡사포가 아니라면 초반에 접근해오는 적 보병이나 기병보단 앞선 정확도로 적 포대를 선빵 날리는게 훨씬 유리하구요.다가오면 그냥 산탄날리는게... 엠토 초기에 사기스런 박격포 계열도 없으니...
난 알아`~~ 난 알지요~~~ 변주곡님하고 1:1 할때는~~ 보병 컨트롤 항상 신경쓰면서 좌우 기병 움직임에.. 민첩해야 한다는거~~ (미니 map 지도 잘봐야 함)... ㅎㅎㅎ.. 방어자가 공격자 보병 라인보다 1발 먼저 쏘고 시작하는게 (비슷한 병과일시에) 맞긴 하지만 그 다음~ 컨트롤 싸움도.. 변주곡님 말씀처럼 중요하지요`~ 그냥 보병끼리 만났다 총질 구경하자 하면 십중팔구 변주곡님 보병 라인에게 발립니다 ㅋㅋㅋ 교차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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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이쯤에서 (중재안) 결론... 도야지 님 말씀처럼 방어가 유리하다기 보단 우위에 서는거죠.. 먼저 쏠수 있다는 장점.. 맞습니다. 자 그리고 변주곡님의 말씀.. 공격자가 전쟁과 위치 선정의 우위가 있다 이것도 맞는 말씀.. 보병 전개를 어떻게 해서 방어하고 공격해 들어가느냐도 전쟁의 승패에 관여하고요~~ 기병의 교란전술에 따라 포병과 보병진형의 역할 움직임이 때에 따라 틀려지기 때문에 중요한것도 사실이구요 ------------ 그래서... 물고기는 양쪽 진형에 좋은 의견들 다 참이기에~~ 좋은 생각들과 멀티 전개 방법에 대한 토론이라고 생각해요 - 공격 과 방어 창과 방패지요.. 결론 내리기 어려운 것
자~~ 창 이 이길까요 방패가 이길까요 ? 그건 어디까지나 창과 방패를 이용해 공겨과 방어를 하는 주인? 의 몫인 겁니다 ㅎㅎㅎ
그래서 결론.. 방어가 좋다 하시는 분들은 방어 위주의 게임을 공격보다 약간 더 즐겨하시며(방어만 한다는 뜻은 아님) 공격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호전적으로~~ 진형과 컨트롤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일까 생각해 봅니다
고로~~~ http://cafe.daum.net/shogun 유저분들 모두 잼나게~~ 나폴레옹 : 토탈워 멀티 세계에 빠져 봅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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