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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사학재단이사장 11명 초청 간담회
포항시의회(의장 최영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8일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포항지역 사학재단이사장 11명을 초청,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 일선에서 참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해 온 사학재단이사장들을 위로하고, 학교법인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영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항발전의 밑거름은 교육의 힘이다”며 “열악한 교육환경 하에서 사학재단이 후학양성에 열정적으로 앞장서 왔기에 가능했고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면서 사학을 이끌어준 교육지도자가 재평가를 통해 예우 받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의회차원에서 중지를 모아 고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병관 향산교육재단이사장은 “성공적인 교육이 나라와 지역 부강의 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2세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현호 대동교육재단 이사장은 “최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학재단을 위해 세제 및 재산권 행사문제 등 지방자치단체 소관업무에 많은 배려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삼우 해아학원이사장은 “이런 대화 채널이 그동안 부족했다. 종종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하면서, 우리사회에서 백년대계인 교육분야에 자율적으로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현욱 유성교육재단이사장은 “포항이 발전하려면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밖에 영암학원이사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박경도 세명고 교장은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사학재단이 불이익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사립학교 지원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건의했고, 죽장학원이사장은 “고교 평준화 이후 학생 수급문제에 봉착해 있고, 아울러 오지학교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는 등 당면한 교육현안 및 지역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아울러 시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한 각종 건의 및 주문사항을 정리, 소관별로 관계 요로에 전달하고, 지방자치단체 소관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