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
이 그림은 루가 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온 아들과 자비로우신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누더기 옷에 헤어진 신발, 엉클어지고 빠진 머리, 작은 아들의 이 모습은 아버지를 떠났을 때 겪게 될 우리의 비참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아들은 이제 아버지의 품에 안겨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허리에 찬 칼은 아버지께로 돌아가고 싶은 아들의 단호한 결심을 보여줍니다.
아들을 안고 있는 아버지의 손을 보십시오. 왼손은 거친 아버지의 손이고 오른손은 부드러운 어머니의 손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지니신 아버지의 강인한 부성과 어머니의 부드러운 모성을 동시에 나타내는 것입니다. 돌아온 아들을 안고 있는 아버지의 이마에서는 자비의 빛이 비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눈은 아들을 기다리다 지쳐 장님이 되었습니다. 아들의 죄를 보고 싶어 하지 않아 스스로 눈이 멀어버린 아버지의 자비로움을 드러내는 상징입니다.
오른쪽에는 큰 아들이 서 있습니다. 회개한 동생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큰 아들은 회개한 작은 아들을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아버지와는 달리, 작은 아들은 단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작품 입니다...제 블로그에도 담아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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