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문유선 TRAVELER 객원기자 여름 휴가 추천 여행 BEST 3 제대로 된 휴식을 원한다면 여름에는 시원한 곳, 겨울에는 따뜻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정답이다. 한 해에 단 한 번뿐인 여름휴가, 롯데관광이 추천하는 시원한 여행지를 주목해 보자.
북해도 동쪽… 일본에서 가장 시원한 곳
휴가가 짧다면 가까운 나라로 떠나는 것이 진리다. 일본의 최북단, 북해도의 여름은 쾌적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24도 내외며, 장마전선의 영향권보다 훨씬 북쪽에 있어 뽀송뽀송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북해도 시레도코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시레도코./롯데관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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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북해도 여행의 중심지는 후라노(富良野)다. 마치 보라색 융단을 펼쳐 놓은 듯 장관을 이루는 보라색 라벤더 밭이 압권이다. 계절에 따라 유채꽃, 안개꽃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후라노 팜도미타'는 북해도의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이곳에서 '인생 샷'을 남기고 싶다면 로맨틱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의상과 소품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포스터에 나오는 라벤더 밭은 평지가 아닌 언덕 쪽에 있다. 농장에서는 라벤더를 이용한 향수, 에센셜 오일 등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향긋한 라벤더 아이스크림의 맛도 일품이다. CF 촬영지로 유명한 비에이(美瑛) 역시 여름철 인기 관광지다. 드넓은 구릉지에 재배되는 작물과 가파른 언덕 경사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은 마치 중부 유럽 어디쯤 왔다는 착각을 할 정도로 이국적이다.
북해도의 동쪽인 도동(道東) 지역은 7~8월 평균기온이 18도로, 북해도 내에서도 특히 시원한 곳이다. 이곳에는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시레토코 곶과 장엄한 대자연이 펼쳐지는 구시로 습원이 볼만하다. 도동 지역 여행은 삿포로에서 기차를 타고 가거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메만베츠(女満別) 공항으로 가는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아무리 시원한 여행지인 북해도라지만 일본 여행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온천이다. 북해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마을은 노보리베츠(登別)다. 온천가 입구에는 지옥행 심판을 내리는 염라대왕 동상이 저녁마다 얼굴을 바꾸며 재미를 더하고, 마치 지옥을 연상시키는 지옥계곡의 유황 냄새는 온천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준다. 북해도에는 노보리베츠 외에도 도야 온천마을, 소운쿄 온천마을 등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 온천마을이 즐비하다.
북해도에서 색다른 도시를 찾는다면 하코다테(函館)가 답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알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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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롯데관광은 7월 27일, 30일, 8월 2일 단 3회 메만베츠 공항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여 북해도의 동쪽인 도동(道東)일주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일본 비자 90일 무비자 가능 비행시간 약 2시간 40분 시차 한국과 동일 공용어 일본어 화폐 엔화(JPY, 100JPY=975.68원) 전압 110V 여행상품정보문의 롯데관광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 왕국, 알래스카
우리나라에 불볕더위가 쏟아지는 7월과 8월, 미국 알래스카(Alaska)에서는 겨울 왕국을 만날 수 있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로 여행하기 좋을 뿐 아니라 일조시간이 길어 여행 최적기이다. 국적기 직항편으로 갈 수 있는 알래스카는 비행시간이 짧고 환승으로 버려지는 시간도 없어 일주일 정도 휴가를 내는 것이 보통인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는 최적화된 여행지다.
 발데즈의 콜롬비아 빙하, 가슴 벅찬 풍광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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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끝없이 펼쳐지는 곳이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데날리 산(6190미터)과 툰드라, 수많은 야생동물, 빙하를 가로지르는 개썰매 체험, 오로라 관찰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이 가능하다. 알래스카에는 에스키모족 등 원주민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와 전통 역시 잘 보존돼 있다.
알래스카에는 무려 17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미국 내 국립공원 총 면적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알래스카를 압축해서 볼 수 있는 곳은 발데즈(VALDEZ)다. 프린스 윌리엄 해협 중심부에 있는 이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안산맥에 둘러싸인 그림 같은 풍광으로 ‘작은 스위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발데즈의 필수 코스는 스탠 스테픈스 크루즈(STAN STEPHENS CRUISE)다. 배를 타고 나가면 거대한 콜럼비아 빙하와 유빙 주변으로 대머리 독수리, 범고래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알래스카 레일로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주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자연과 바다, 빙하 등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차 여행이다.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쿠퍼 랜딩 강에서 여유로운 래프팅을 즐기는 것도 놓치지 말자.
알래스카의 관문은 ‘개척자의 도시’ 앵커리지(Anchorage)다. 바와 커피숍, 기념품 매장과 미술관, 쇼핑센터와 쇼핑몰이 즐비한 현대적인 이 도시 주변으로 불곰, 무스, 스라소니, 늑대, 흰머리 독수리, 범고래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앵커리지 마켓 앤 페스티벌(Anchorage Market and Festival)은 9월 초까지 매 주말 이어지는데,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직접 만든 나뭇조각과 카치나(Kachina: 인디언 수호신) 인형, 가죽옷 등을 판매한다.
알래스카에서 반드시 맛봐야 하는 것은 연어다. 카트마이 국립공원 등 알래스카 곳곳에서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연어떼가 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장관이 펼쳐진다.
※ 알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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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롯데관광은 알래스카 6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7월 25일, 29일, 8월 2일 단 3회 한정 출발하며 국적기인 대한항공 앵커리지 직항편을 이용한다. 오는 6월 8일까지 예약하는 선착순 6명에게는 1인 30만원은 할인 혜택을 준다.
미국 비자 비자 면제프로그램 사전허가를 받을 경우 90일 내 무비자 체류 가능. 비행시간 약 8시간 20분 시차 한국보다 17시간 느림. 공용어 영어 화폐 달러(USD, 1 USD=1,078원) 전압 110V~120V 여행상품정보문의 롯데관광
아프리카 여행의 최적기, 지금 이곳은 겨울
남들과 다른, 생애 최고의 여름휴가를 꿈꾼다면 아프리카로 떠나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의 여름은 아프리카의 겨울이라 아프리카 여행의 최적기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은 모로코 등 북쪽 지역과 케냐가 있는 동쪽,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있는 남쪽 지역이며, 가까운 나라 4∼5곳을 묶어 일정을 짜는 것이 보통이다. 아프리카 여행이 처음이라면 케냐, 잠비아,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케냐 동물 사파리의 기린,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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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의 백미는 야생동물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는 게임 사파리 드라이브다. 케냐 남쪽에 있는 마사이 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는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과 함께 가장 많은 야생동물을 볼 수 있어 게임 사파리 드라이브의 ‘양대 산맥’으로 통한다. 마사이 마라에 서식하는 동물은 무려 600종에 달하며,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빅 5’에 꼽히는 사자,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 표범이다. 이들이 나타나면 순식간에 여러 대의 사파리 전용 차량이 몰려든다. 기린, 하이에나, 톰슨 가젤, 얼룩말 같은 동물들은 발견하기 쉬운 편이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최대 낙차 108미터에 달한다. 폭포의 웅장하고 거대한 울림은 온몸 가득 전율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Cape town)에 방문하면 아프리카의 볼거리는 오직 자연뿐이라는 편견을 떨쳐 버릴 수 있다. ‘아프리카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 이 도시는 고색창연한 건물과 아름다운 해안선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는 그루트 콘스탄샤 등 와이너리 체험도 가능하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도 필수 코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식탁처럼 평평하게 생긴 이 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희망봉(喜望峯·Cape of Good Hope)으로 가는 해안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다. 사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은 여기서 동남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이지만, 15세기 대항해시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은 희망봉을 ‘땅끝’이라 여기며 저마다 희망을 꿈꾼다.
아프리카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보름 정도 휴가를 내는 것이 가장 좋다. 짧은 기간에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두바이 등 중동지역을 경유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사막 사파리 등 또 다른 추억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 알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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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롯데관광은 마사이마라 럭셔리 롯지에서 2박 하는 아프리카 5국 14일 상품과 두바이 사막 사파리 관광이 포함된 아프리카 4국+두바이 9일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프리카 비자 거의 모든 국가에서 도착 비자를 받으면 된다. 비행시간 2회 경유, 케냐 나이로비까지 약 21시간 시차 한국보다 6~7시간 느림 공용어 영어, 스와힐리 어 화폐 미국 달러(USD, 1 USD=1,078원)를 준비해 각국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 기타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 필요 여행상품정보문의 롯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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