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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2009.11.14(토)
삼인종합학습원~구황봉~비학산~히어재~(경수지맥)~국기봉~청룡산~배맨바위~용문굴~소리재~개이빨산~선운산~마이재~경수산~수다동
Cartographic Length = 21km / Total Time: 06:25
선운산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라는 명찰이 있어 선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선운(禪雲)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兜率)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선운사 하면 동백이 생각난다. 매년 초봄이면 빨간 동백꽃들이 피어났다가 툭툭 떨어져 땅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송창식의 노래에도 나온다. 동백 외에도 볼거리는 많다. 상가단지서 선운사까지 이어지는 진입로는 가로수가 정갈하다. 동백이 질 때면 벚꽃이 피어나고 단풍나무도 곱다. 사찰 입구에는 계곡과 고목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진입로 중간에 있는 선운사 부도밭은 전나무숲속에 아늑하게 들어앉아 있어 우리나라 최고 부도밭이라는 평을 얻었다.
주차장에서 절로 가다보면 왼편 계곡건너 절벽에 보이는 푸른 나무덩굴이 천연기념물 제367호 송악이다. 여러줄기의 가지가 담쟁이덩굴처럼 바위벽을 타고 올라가는 높이 15m의 거목이다. 경내로 들어서면 만세루와 대웅보전, 그 옆으로 영산전과 명부전 등의 건물이 보인다. 일주문 부근에서 갈라지는 산길을 따라 도솔암까지 올라가 보는 일도 흥미롭다. 이 산길에는 늦여름 꽃무릇이라는 예쁜 꽃이 피고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암릉과 암곡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중국화적인 경관이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온갖 형상의 크고 작은 바위가 자태를 뽐내고 있어 황산이 따로 없단다.
선운사 들어가는 입구에는 식당 간판마다 ‘풍천장어집’인데 풍천이 무슨말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밀물이 들어 강물이 역류할 때 바람이 함께 들어온다고 해서 ‘풍천(風川)’이란다. 물이 들어오고 빠질 때 장어가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육질이 쫀쫀하고 맛이 좋다고 한다.
(시간표)
10:30 삼인종합학습원
11:16 구황봉
12:15 비학산
12:24 히어재
13:08 쥐바위
13:24 청룡산
13:34 배맨바위
13:52 낙조대
14:00 용문굴
14:12 소리재
14:25 개이빨산
14:59 선운산
15:17 마이재
16:00 경수산
16:53 수다동
06:30 동래지하철
'수요산들산악회' 코스가 맘에 들어 따라 붙었다. 처음 예약전화 했을 때는 자리가 없어 거부가 되었는데 다음날 취소한 사람이 있다며 통보가 왔다. 45인승 버스가 만차다. 회비 35,000원 이면 비싼편이나 아침밥에 간식에 뒤풀이 저녁밥까지, 그 외에도 먹을꺼 잘 챙겨주니 그 값을 한다.
선두팀은 아주 빠르다. 초장부터 뽑아대기 시작하는데 그 대열의 후미에서 안쳐지려 바짝 따라붙었던게 아무래도 과속이 된거 같다. 평소 안느끼던 근육통이 아직 남아있다. 출발 1시간정도에 구황봉을 지난 안부에서 선두팀이 도솔제쪽으로 알바를 안했더라면 종일 뒤쳐졌을 것이다. GPS를 들여다보니 앞봉우리 올랐다가 바로 꺾어 내려오는 장면이라 사면길로 질러갔는데, 선두팀은 그 봉에서 그대로 직진해 한참을 갔다가 되돌아 온 것이다. 그 틈(!)에 본의 아니게 선두가 되었고 30여분 시차가 벌어졌으니 마칠 때 그들과 함께 내려올 수 있었지 싶었다.
‘GPS월드’ 용훈님을 만났다. 수요산들의 정예맴버로 선두에서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40명이 넘는 인원이 출발은 다함께 했지만 경수지맥을 끝까지 타고 수다동으로 떨어진 사람은 6~7명 정도였다. A팀부터 D팀까지 다양하게 나눠지는 모양이다. 원래는 경수산에서 관리사무소로 떨어지는 계획이었으나 용훈님의 선두조에서 기왕이면 ‘끝까지 종주하자’는 바람에 불감청고소원으로, 덕분에 경수지맥 마지막구간을 정리한 셈이 되었다.
영산기맥 구황산에서 분기하여 전체 35km 되는 경수지맥이 오늘 선운산구간에서 12km 가량 중복이 되었으니 23km가 남는데, 벌린 김에 마저 마무리 지을까 싶기도 하다.
삼인종합학습원 (10m)
삼인초등학교 자리였는데 학교는 이사를 간건지 폐교된건지 간판에는 학교가 아니고, 운동장 옆 넓은 터에는 문학비공원(삼인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등로는 뚜렷하지만 삐져나온 가지가 스치고 나무덩걸을 타넘기가 성가시다. 해발 10m인 바닥으로부터 꾸준한 고도 올리기 작업이 이어진다. 일반등산지도상의 형제봉 노적봉을 차례로 지나지만 산죽밭에 묻힌 봉우리일 뿐 아무 볼것도 특징도 없다.
구황봉 (×298)
돌 축대가 나오길래 산성터를 연상했지만 묘 울타리 경계석이다. 큰 비석을 새운 묘는 한 시절 풍미한 위세있는 어르신임을 대변한다. 내려서면서 우측(동)으로 선운사와 동백나무숲이 보이고 왼쪽 아래로는 탕건바위와 멀리 선바위가 있다.
(구황봉)
(선운사)
(도솔제)
(안장바위)
(돌아 본 안장바위)
알바코스
구황봉에서 내려서고 동쪽 인경봉 오르기 직전 안부에서 길이 갈라진다. 둘 다 뚜렷한데 왼쪽은 흡사 아래로 하산하는 길로 보여 다들 곧바로 올라가게 되는데, GPS를 들여다보니 올랐다가 곧바로 왼쪽으로 꺾어내려오는 봉우리라 통빡상 필경 왼쪽 사면길과 만나리라는 계산이 나온다. 혼자 살그머니 왼쪽 사면길로 들어선다.
내 뒤에는 대여섯명 있었을까 앞선 모두들 선두를 따라 올라갔다. 사면길로 질러가니 아니나다를까 위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는데 아무리봐도 지나간 흔적이 없다. 모두들 어디로 샌것이 분명하다. 후미에서 따라가기도 버거운 사람들이었는데 잘됐다 싶어 그대로 내달려 두어 봉우리 지나 안장바위 오름길에서 돌아보니 건너편 능선상에 사람들이 보인다. 나중에 물어보니 모두들 도솔제(저수지) 직전까지 내려갔다가 되돌아 왔단다. 몇몇 산행기를 검색해보니 역시나 그쪽으로 잘못간 경우를 볼 수 있다.
안장바위
안장바위는 앞에서 볼 때보다는 옆에서 볼 때가 훨씬 더 웅장하고, 제대로 된 안장 모습은 건너편 천마봉에서 볼 수 있다.
(안장바위는 건너편에서 봐야 말 안장처럼 보인다))
왼쪽 아래가 구암리다. 주진천을 가운데 두고 양쪽 구암리와 반암리에 아홉바위가 있다. 선바위, 병바위, 소반바위, 사자바위, 병풍바위, 말바위, 탕건바위, 광대바위, 할미바위 등의 기암을 말하는데, 아산초등학교 왼편에 소반바위와 병바위는 반암리 들판 가운데 마치 섬처럼 떠있는 모습으로 내려다보인다.
(반암리 들판 가운데 있는 병바위, 소반바위 : 왼쪽 자락에 불뚝 선 바위가 병바위다)
비학산 (△308m)
헬기장 H 자에 흰페인트를 칠하면서 삼각점까지 하얗게 덧칠을 해놓아 번호 식별이 안된다.
히어재 (185m)
비학산에서 뚝 떨어지면 짤록한 안부인 희어재에 내려선다. 이정표가 있다. [←아산월성 도솔제→]
떨어진 이상으로 올려야 된다.
(희어재)
10분 오르면 경수지맥 분기점 이다. 남쪽 한제산을 넘어 온 경수지맥이 여기로 올라온다. 다른 이들이야 눈길도 주지 않지만 개 눈에는 똥밖에 안보인다고 예사로이 보이지 않는다. 길은 계속하여 오름길이다.
(경수지맥 분기봉에서 돌아 본 비학산)
(한제산에서 올라 온 경수지맥)
사자바위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 ×338m 봉이다.
선운사쪽으로 짧은 능선이 흘러내리는데 그 능선상에 사자바위가 있다.
돌탑이 있고, 가야할 능선으로 배맨바위가 보인다
(돌탑 뒤로 배맨바위가 보인다)
쥐바위 직전봉에 앉아 점심을 먹고 간다.
언뜻 물방울이 한두방울 날리는듯 하다가 그것 뿐이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능선이지만 멋진 조망을 놓치기 아쉬워 그대로 바위능선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쥐바위
(쥐바위 하단부에 있는 특이한 모습)
지형도상 국기봉(×273m)은 아무 특징없이 우측으로 스쳐지난다.
청룡산 (314m △고창403)
왼쪽으로 [해리하련1.5km] 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고 조망은 사방으로 막힘없다
(다가 온 배맨바위)
배맨바위는 오를수가 없고, 우측으로 돌아간다
옛날에는 이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이 바위에 배를 매달았다는 말씀이다.
×293봉 병풍바위를 지난 내리막에 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지나와서 돌아보니 마치 산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거대한 미끄럼틀로 보인다. 낙조대와 우측 천마봉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낙조대)
(병풍바위에서 내려오는 철계단)
낙조대 [용문굴0.5 천마봉0.2km]
낙조대에서는 낙조를 봐야 제멋이겠다.
우측은 천마봉으로 가고, 우리는 낙조대 바위를 우측으로 휘돌아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대장금의 최상궁이 여기서 자살했단다.
낙조대에서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안부에는 [→용문굴100m] 이정표가 있다. 100m이니 생략할 일이 없다. 1분도 안걸리는 거리다.
용문굴
거대한 바위 아래 구멍이 뚫려있다. 옆의 다른 바위벽에도 굴의 형태가 보이고, 아랫쪽으로 단풍이 곱다
장금이 엄마 돌무덤이 있다.
소리재 (247m)
우측은 [참당암]이고, 정면 [견치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오름길에 대나무밭 사이로 난 길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낸다. 시눗대라 하는 가느다란 대나무다.
[견치산 입구] 이정표에는 견치산 왕복 1.2km라 해놨는데 뭘 말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그대로 올라간다.
개이빨산 (견치산 345.1m △고창409)
지형도상 개이빨산이고, 현지 간판은 견치산이다.
곰소만 바닷물과 건너편 변산반도가 보인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부서지는 파도가 보인다.
(개이빨산 = 견치산)
(곰소만과 변산반도)
개이빨산에서 내려가다보면 능선은 곧게 뻗어가나, [수리봉(도솔산)1.6km]은 왼쪽으로 꺾이면서 아주 급하게 내려간다
안부 (180m)
우측은 참당사인데 [등산로 없음]이다. 선운산 오름이 시작된다
봉우리(197m) 하나 넘으면 [연천마을 참당암] 이정표가 있다.
×329봉에도 우측으로 참당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고, 이정표[수리봉 0.1km 지점]
선운산 (도솔봉, 수리봉 336m)
흙이 드러난 공터를 이룬 봉우리에는 굵은 소나무와 정상표지판, 긴급구조 말뚝이 있고 정상 간판에는 ‘수리봉(도솔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몇 걸음 내려가면 선운사가 잘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도솔제는 뒤로 한참 밀려났고 입구의 주차장 시설지구까지 보인다.
(선운산)
(선운사)
(선운사 입구 시설지구)
마이재 (237m)
[심원면2.5 석상암0.8km] 석상암으로 내려가는 길에 낙엽이 두툼하게 깔려있다. 걷고 싶은 길이다.
고만하고 내려갈까 싶은 생각이 든다.
(마이재에서 석상암으로 내려가는 길)
15:27 ×327
15:36 [관리사무소 1.0km] 등산지도에는 점선으로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다.
15:48 경수산이 올려다보이고, 선운사입구 시설지구가 바로 우측 아래로 보인다
경수산으로의 마지막오름 비탈이 아주 빡세다. 통나무계단과 철계단이 놓여있다.
(경수산)
(선운사 입구 시설지구)
경수산 갈림길
시설지구(중촌)는 여기서 우측이고, 경수산은 100m 가량 더 올라가야 된다.
[관리사무소2.5km] 이정표가 있다
(경수산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지맥 끝부분)
경수산 (鏡水山 444.3m △부안308)
봉우리만 벌목이 되고 조망은 없다. 삼각점만 외로이 있다.
경수산 이후는 지맥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눈에 불을 켜고 살펴야 길흔적이 보이는 정통 지맥길이다.
주차장 시설지구 건너편에 소요산(445.4m)이 삼각뿔처럼 볼록 솟아있다.
×389봉 (능선분기)
잡목이 어수선한 가운데 돌덩이가 흩어진 봉우리. 정면으로 내려가다가 돌아섰다.
정면(북)은 하전리로 내려가고, 지맥은 우측으로 꺾어야 된다.
약 226m쯤 되는 봉우리 봉분 두개가 앞뒤로 이어져 있는 묘에서 마지막 능선이 분기한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지맥은 북쪽(고막재)이나 도무지 길 흔적이 없다. 끝까지 지맥을 고집하다가는 시간도 옷도 다 버리겠다. 뚜렷하진 않지만 그나마 흔적이 보이는 남동쪽(수다동)으로 내려간다.
(묘 앞에서 왼쪽은 지맥, 우측은 수다동)
언양김공 함평이씨 합장묘 앞에서 길은 곧장 내려가면 될터인데 왼쪽으로 선회한다.
산길이 끝나고 과수원, 밭을 통해 국도로 내려선다.
22번국도 수다동 아스팔트 도로에 떨어지고, 선운사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그리 먼줄 몰랐다.
버스찾아 삼만리 .
이리 먼줄 알았더라면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가는건데, 한참 걷다보니 군내버스가 지나간다.
우리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 까지 3.6km를 아스팔트 위로 걸었다.
(수다동 산길 날머리)
GPS트랙, 지도는 [GPS Track(국내산행)]방에 있습니다.
선운사 (송창식)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뱌람 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거에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떠나실거에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에요
첫댓글 고수님의 깔끔한 산행기 어울리는 음악 잘보고 감사합니다. 21km 6시간25분 대단한 속도전입니다. 청룡산~ 선운사구간 2년전 산행이 떠오르네요.
평균속도 3.2km,주력이야 예전에도 뛰어나셨지만 몇년 지난 지금도 여전하시군요,회장님 말씀대로 싸목싸목 놀며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주에 금대산에 지리 조망 보러 갔다가 아무 조망이 없어 달리기만 했었지만....
조은산님께서 좋은산 다녀가셨네요~~ 아마도 닉으로 보면 형제가 아닌가 합니다, 근처에들 셀프 풍천장어들이 지천에 깔려있는데 산행후의 한잔이 좋은데요~~^^ 알바구간에서 거의가 다 햇갈리는 길인것 같습니다,멏해전에 정확히 그곳에서 알바좀 했지요~~^^ 후기 즐감합니다,
형님 좋은정보 좋은글 감사합니다...건강하십시오~~~!
^^ 함께 한 산행기라 그런지 저는 너무 좋습니더....조은산 선배님의 산행기는 역시 존경스러운 명품 산행기입니다. 다음에 또 발 한번 맞춰 보입시더....
ㅎ형님 조은산선배님과 산행 예약되어있으면 저한테도 귀뜸좀해주세요..
한번 조은산 선배님 산행하고싶네요..
좋은밤되세요
토욜 산행 때는 부산에서 제일 용감한(?) 분들만 모이신다더니 역시나::::: 1111 수욜에 양구 대암산에 빌붙어서 따라갔다 왔는데 여섯 시간 동안 17km 따라다니느라 십겁뭇서요. 45명 한 팀 꾸려서 아프칸에 수색대로 파병하면 국위 선양도 하고.............^^
조은산님이 뒤질 정도면 그팀은 날라 다니는가 봅니다
좋은 풍광으로 안먹어도 살찔 것 같습니다 ^^
조은산님은 날개가 달린것 같네요.. 2년전 조은산님의 역코스로 진행하였는데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전에 올려놓은 자료가 있네요. 즐산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