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대한 비호감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주식시장 관점에서 계속되는 비체계적 리스크를 증가시키는 상황으로 이어져
시장의 흐름에 비호감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거대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상장시키는 것이
주식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그것은 시장 자금이 국내 자금으로 넘쳐흐를 때나 가능한 얘기이고,
글로벌 관점이라는 뜻으로 승화시켜야 좋은 일일뿐,
국내 현금을 흡수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할 지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관점으로 좁혀서 본다면
그 리스트를 살펴보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을 봅니다.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리스트업해보니
오늘 시장에 삼성그룹주 이외에는 어떤 영향이 갈 지 대강 짐작이 갑니다.
위의 종목들 시가총액을 다 합치면 오늘 오전 기준으로 30.36%를 기록하여,
이미 3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상장되는 SDS와 에버랜드, 또 관계사 역활의 비상장사까지 포함하면
향후에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합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그 정도라면
결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그 이상이 된다는 뜻이 됩니다.
그룹이라 할지라도 어차피 재벌계열사의 특성상 하나의 조직으로 엮이기에
한 기업의 움직임으로 해석 가능한데,
한 주체가 나라 경제에 대한 비중이 이 정도 영향력이 되어버린 현재 상황을
국가적 또 사회적으로 어떻게 미래 설계를 해야 할지,
경제 참여자나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지,
의문이 크게 남는 상황이고,
오늘 주식시장은 그 부정적인 측면의 반영이라고 봅니다.
당분간, 후계구도와 승계작업이라는 거창한(?) 움직임이 지속되는 한
주식시장의 비체계적 리스크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