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때 했어야 하는데, 구정을 맞아 뒤늦게 21년을 돌아보고, 22년을 계획해 본다.
1.가장 큰일은 올해 두아이가 대학입시를 치르고 이제 성인이 되었다 아르바이트도 나가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도 열심인것을 보니 마냥 애같다가 이제 다 컷구나 싶은게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론 홀가분하다.
2. 가족여행
작년에는 고3이라 가족간 여행은 마니 못가고 차옥이랑 골프를 열심히 쳣던거 같다. 이제 민폐끼칠 걱정 정도는 들어낸 실력이랄까. ㅎㅎ 골프는 언제나 어렵다
4년만에 스크장에 갔다. 스키 한짝이 벗겨지는 바람에 구급스키를 타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3.공부
중국어 책 2권을 완파했다. 매주 2회 선생님과 수업하며 나름 중국어 성조와 발음을 고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독서토론회를 정기적으로 나가게 되어 그래도 책읽어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서 내적 성숙해 진 느낌이다.
4. 건강
어머니가 허리수술과 눈꺼풀 쳐짐 수술을 받고 차옥이도 항문외과 수술을 받았다. 이제 건강을 돌봐야 할때인거 같다.
5.친구
진환이랑 군위여행, 경환이랑 앞산등산등 두 친구와 대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옆에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다.
6. 성용 결혼,
큰누나가 아들을 장가 보냈다 어릴때부터 본 첫 조카가 장가가는 날이라 나에게도 의미가 있다. 우리누나 수고했어요.
7. 회사
코로나로 여전히 행사가 줄어든 한해였다.
그치만 믿어줘서 고마운 동료와 후배들이다.
8. 유림,수민
운전면허를 따고, 알바를 하고, 필라테스, 테니스를 하고 바쁜 청춘이 되었다.
9.친척
울산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한동안 우울해 하셨다. 경희, 큰누나, 자형과 김천에서 소통의 시간을 많이갖게된 한해였다.
영태가 쌍둥이 애기 돌잔치를 했다.
올해 5촌 아제들과 명절 차례를 분리해서 진행키로 했다.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던거 같다.
10.형제
성희가 단독주택을 지어 이사했고 시어머니상을 치루느라 바쁜해였다. 덕분에 우린 형제들이랑 기차를 타고 서울가는 2번의 기회가 됐다. 분희 누나는 미용자격증을 땃다. 다들 열심이다.
돌아보니, 내주변의 다양한 삶이 녹아있고 같이 살아온 한분한분이 내게는 참 소중한 분들이구나 다시금 느끼게 되는 2021년 한해였다. 감사한 마음으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