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2:1~15)
디도서 3장 중에서 2장이 오늘 본문 내용이다.
바울이 영적 양아들 디도에게 어제에 이어 오늘은
남녀노소 각각의 계층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본이 되어야 할
행실에 대해서 가르친다.
신중한 언어,
물질에 대한 태도,
충성을 다하여 일하는 노동의 관점 등을 예시로 든다.
본문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종이 주인에게
충성을 다해야 하는 예시가 나오는데
혹여 이를 우열이나 주종관계로 해석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주인이 종에게 해야 할 의무도 그만큼 크고 엄중하다.
그리고 '종'이라는 제도 자체를 사람의 현실을 보고 계시는 것이지
본질적으로는 그 누구도 사람에게 속박되는 것을
하나님은 당연히 원치 않으신다.
그들의 충성은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에 감동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의 복이 되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이해해야 한다.
오늘 본문 해설에서
신앙은 '진리'에 대한 *학습, *훈련으로 *성숙해지는 것으로
요약 설명했다.
하나님 진리에 감동하여 이를 내 마음과 선택권으로 받아들이고
현실에서 실천하는 삶을 위해 학습하고 훈련함으로
실제 행동으로 표출되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 모든 과정은 천국 백성이 되기 위한 성숙의 과정인 것이다.
우리의 삶이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생의 삶을 과소평가하거나 소홀히 해서는 당연히 안 된다.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과정은 이생에서의 삶이 전부이고
이생의 삶 속에서도 표면적으로는 때론 고통과 고난으로 보여도
깊은 영적 영역에서는 이미 하나님 나라, 천국을 경험하는 삶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설비해 놓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