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 이제 이 시간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시대요.
요즘 나날이 인기가 좋은 운수대통 복돼지 아줌마 최장재희씨,
엄청 바쁘실 것 같애요.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 여러분 때문에...
오늘은 어떤 분의 운세이야기인지 한 번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복돼지 아줌마.
최장 : 네. 안녕하세요. 복돼지 아줌마입니다. ^^*
김 : 아, 감기가 아직도 낫지 않으셨나봐요?
최장 : 네. 몸은 괜찮은데 이 콧소리, 기침 이런 게 열흘도 넘게 가는 것 같애요.
김 : 요즘 감기가 갈수록 힘이 세집니다.
최장 : 예. 머 살다가 감기야 살다보면 얼마든지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니까요.
가벼운 질병을 주의하라 이런 말도 있는데 제가 운세 상담을 하다 보니까.
가벼운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런 것들을 한 번 짚어봤으면 합니다.
오늘은 상담 하기 전에, 방송에 나가는 것은 원치 않고 상담만 해줄 수 없느냐 하는 분이 있으신데요.
아마 신분 노출이 될까 그러신 경우하구요.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가 봅니다.
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구요. ^^*
제가 그걸 일일이 개인적으로 일일이 설득하기는 좀 힘들었구요.
운세를 볼 때는 원래 나이로 보고 말씀드리지만 신분이나 나이, 이름 이런 것은 얼마든지 다르게 바꿀 수는 있습니다.
다만 방송 되지 않은 사연을 개인적으로 상담해 드리진 않습니다.
거기에 대해 답장을 주신 분도 계시고 안 주신 분도 계시는데 개인적으로 풀어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네요.
지난 번에 상담 하신 분들은 간단한 뒷 얘기와 잘 살아가겠다는 희망적인 편지를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 아, 그래요?
최장 : 오늘은요. 두 분의 사연을 함께 묶어봤습니다.
지금 방송 듣고 계실텐데요.
두 분 다 여성이신데, 공교롭게도 같은 나이인 용띠, 29세이고 사연도 또 비슷합니다.
같은 주제로 계속 방송이 나가면 복돼지 아줌마도 늘 같은 소리만 하게 되니까,
이 참에 이십대와 삼십 초반의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에 대해 정리를 좀 해볼까 합니다.
허소영님과 김은혜님 두 분만이 아니고 비슷한 사연의 여성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함께 들어주셨으면 하구요.
김혜란씨, 사람의 체질은 몇 종류일까요?
최장 : 그렇죠? 아무런 의학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그 정도는, 저희들이 줏어듣기로는 대강 그런데요.
사실은 세계 인구 만큼이나
김 : 아~~ 예.
최장 : 종류가 다양한 게 아닐까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학자나 의사 분들 중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요.
운세는 개개인마다 분명히 다르지만 운세가 다는 아닙니다.
김 : 그쵸?
최장 : 저같은 경우도 운세를 알고 순리로 가느냐, 역으로 가느냐, 뛰어 넘어야 할 것인가, 뛰어 넘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것이 운세를 보는 목적이 되어야 하구요, 운세가 이렇다니 이럴 수밖에 없다는 자세는 사람이 지닌 가장 큰 가치인, "의지"와 내 "꿈"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아무리 엿장수 맘대로라고 하지만 한 번 뿐인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결국 나의 선택과 의지로서 해결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운세 아줌마는 운세 이야기를 해야 되니까요.
먼저 접수된 허소영님의 사연이다.
허소영: 1976년 10월 1일(음) 오전 8시 30분.
남자친구 : 1976년 11월 23일(음) 오후 2시 20분.
올해 29세, 용띠 처녀 허소영(가명!)입니다. 남자 친구는 동갑이구요.
여자 나이 29 이다보니 부모님 직장, 주위 아는 모든분들이 입에 달고 있는 소리가 "시집 안가냐고??"
운세를 보니까 25 세 쯤에 남친이 생길 운이었습니다. 근데 사실 25살때부터 한 3년 사귄 사람이 있었고 여자분의 집에서 둘의 궁합이 안 좋타는 이유로 헤어졌답니다. 올해 4월 부모님 몰래 다시 교재중이다 하셨는데요.
참 사람들이 할 일도 디게 없꼬 어지가이 심심한갑심더.
김 : 호호호
최장 : 허소영님, 이 복돼지 아지메가 그동안 가명 짓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본인이 탁 지아뿌가 "소영이라 불러주이소~ 이카이 재미가 없구마는..". 농담이고요예. ^^*
김 : 하하하
최장 : 좋은 총각 소개해주는 것도 아이고 넘의 인생에 깊은 관심도 없으민서 말마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휘둘리지 마이소.
"그기 말이 쉽지예. 내 입장 함 되보이소." 또 이 카시겠지예? 맞심니더. 주위에 온통 그런 소리만 들리마 참 꿋꿋하이 살기가 쉽지는 않지예.
소영님의 성격은 운세를 보이까네 의젓하고 인성도 발라 보입니다. 지금 운세도 그렇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같은 내 마음을 먼저 함 짚어보입시다.
김 : 카아~ 갈대같은 내 마음...
최장 : 이것도 몇 년 지나마 쫌 나아질끼라 보입니다만 그렇다코 세월만 보낼 게 아이고 미리 연습 쫌 하입시더.
김 : 아하!
최장 : 내 의견은 오데로 가고 내 의지는 오데로 갔는지 집 나간 내 의지부터 함 찾아 보입시더.
김 : 하하하하...
최장 : 우리가 감기만 들어도 병원에 가고 약을 묵고 끙끙 앓고 생 쑈를 하민서, "집 나간 내 정신"은 안 찾을 끼냔 말이지예.
주위 사람들이야 자기네들이 심심하이 백지로 츠자들한테 시집 안가나? 카고 스트레스를 주는데 마산에선 "츠이"라 그러죠?
김 : ㅎㅎㅎ 예. 츠이....
최장 : 신경 끊으이소. 자기네들이 보내 줄 것도 아이고 책임질 것도 아이고....
김 : 글쎄 말에요.
최장 : 이 분은 사실, 여자 용띠 범띠 말띠는 안 조아서 결혼도 30살 넘어서 해야 하구, 팔자도 세고... 저도 그렇다고, 특히 시집을 30살 넘어 가야 액땜 다하고 좋아진다고 안그러면 이별수가 있니, 카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이기 다 무신 소립니꺼~~~ 다 씰데없는 소리고 개개인의 운세 따라 다 다릅니다. 소영님은 올 해 혼인 운이 들와 있긴 합니다. 혼인 운이 들왔다꼬 다 혼인 하는 건 아이지만 글타 카는 기고예.
""저의 사주가 어떤지 참 궁금합니다.. 일러 주십시오" 요렇게 딱 한 줄...
하이고 막연하네예.
이래 자신의 운명에 막연한 기대만 있으마 삶도 막연하이 이아지고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모든 기 막연~해집니다.
김 : 아 중요한 얘기네요.
최장 : 내는 뭐가 하고 싶고 뭐가 되고 싶고 우째 살아갈 생각이다. 가능한가...
이래 하나씩 짚어가야 되고예. 그기 내 운세에 없으마 맹글든지, 있으마 더욱 맹진하든지..이래 되어가야 되는깁니다.
앗따 말이 쉬버서 머 쉽게 들리지예? ㅎㅎ
김 : ㅎㅎㅎ
최장 :그리고 우리 아부지가 교사이신데 사주가 나무에 뿌리가 엄청나구 고구마 같은 열매가 가득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고 딱 선생님 사주라면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아부지가 오데서서 보고 오셧는지는 몰라도 제대로 보신 건 같습니다.
그런데 사주가 글타 캐도 주위에 어르신들이 너무 강요하듯이 해뿌마 또 역효과가 나거든예.
그라고 요즘은 선생님도 전문 지식 뿐 아이고 잡다한 지식들을 요하고 무엇보다 열린 마음, 재주도 쪼매 있으시야 되는데 머 "엔터테인먼트" 라 이카데예.
김 : 하하하....
최장 : 소영님은 운세상으론 그래 재주꾼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라마 넘들보다 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 되는 기고예. 우쨌기나 내가 쌤 하고 싶으면 하는 기지예.
김 : 그쵸?
최장 : 사랑하기나 필요하기나 그카마 되는데 쌤이 되기엔 운세가 쪼매 약한 편인데.
밸로 그 직업을 사랑하기나 필요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 않거든예?
이래 되마 아부지가 오데서 보고 오신 사주가 글타 캐도 "힘들겠다...." 이래 결론이 안 나겠심니꺼?
궁합도 쫌 봐주이소 이카시는데 실컨 사귀고 나서 궁합은 만다꼬 보냔 말이지예.
김 : ㅋㅋㅋ
최장 : 그래도 운세를 보이, 보라 하이 봤습니다. 남자 친구가 여성적인 면도 있어보이고 다정다감하네예.
"그 사람 너무 사랑하는데, 사주팔자 믿자니 찜찜 안 믿자니 아푸고..,
김 : ㅋㅋㅋ
최장 : 넘 보기엔 발가락 티눈 밖에 안 되는 것 같애도 내가 아푸다 카마 아푼기지예.
제가 보기엔 남친을 사랑하는 게 아이고 모성애가 발휘되갖고, 정이 들어 그런 것 같은데
그걸 "사랑"이라꼬 착각하는 수가 있습니더.
김 : 이런 경우가 많지요 ~ 예.
최장 : 근데 그기 꼭 지나 봐야 안다카이~
제가 짤떡 궁합입니더~ 이 캐도 본인의 마음이 이런 식이마 언젠가 또 흔들립니다.
아마 집에서 남친을 반대하는 이유도 있을 낍니다. 비전이 없다 이기지예.
김 : 하아~
최장 : 부모님이 반대해가 헤어졌다 이카시는데 작년에 남자 친구분의 운세가 좀 안 좋았던 것 같거든예.
경제적인 것도 문제가 된 것 같고...그걸 핑계로 부모님이 헤어지라 카신 게 아니가 싶거마는예.
동갑짜리 남친이 자리 잡을라카마 그만큼 시간도 필요한데,
김 : 그렇죠?
최장 : 연애할 때는 좋았지만, 막상 생활에 필요한 조건을 다 갖춘 남자는 한 40살~ 바라보는 유부남 밖에 더 있겠습니까?
김 : 으하하하....
최장 : 안 보자이 보고 싶고 정도 들었고 다른 남자 만나 봐야 맘도 안 핀코...
그라이 연애하기는 좋은데 막상 혼인하기는 겁난다...이런 마음 아입니꺼?
소영님도 직장 다니민성 돈 모아가 둘이 알뜰 살뜰 살아갈 수 있는 자세를 갖차야지.
내를 책임질 남자, 거다가 다정하고 멋있고...이래 계산을 놓으마 운세고 뭐고간에 인생 꼬이기 십상입니다.
잘 함 생각해보이소.
방송은 또 휙~ 지나가뿌이까네 인터넷으로 다시 듣기 함 하시고예. ^^*
남자친구 : 1972.2.23(음력) 새벽 5시30분 - 7시 정확이는 알지 못하겠어요.
김은혜 : 1976.12.7(음력) 저녁 7시30분.
이분도
[요즘 너무나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깊은 잠을 못 잔다 ] 이렇게 말씀하셨구요.
아까 그 소영님은 여자분 측에서 부모 반대이고, 은혜님은 양가에서 다 반대 하신답니다.
두 분 다 왜 반대하시는지 이유가 없어요.
이런 사연은 두 분만 그런 게 아니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이런 마음을 하소연합니다.
실제로 그런 감정을 느끼고 계시구요. 남자 분들은 항상 자기 자신이 먼저입니다. 두 번째가 이성 문제이구요.
김 : 예?
최장 : 여친에게 너 없이 못산다고 난리 치는 분들도 막상 상담을 하면 자기 자신의 일이 먼저라는 겁니다. 일번이죠.
김 : 아니 정말 별꼴이야.
최장 : 별꼴... 저도 첨엔 정말 별꼴이라 생각했습니다. ^^* 하하하 이기적이라 욕할 게 아니라
여성들이 한 번 심각하게 생각들을 해 봅시다.
김 : 아니 니 없으면 못산다 이렇게 얘기 안 해야지..그럼.
최장 : 남자가 이기적이어서 그런 수도 있겠지만 능력 있는 여자 친구들도 하나같이 연애를 하게 되면,
"결혼하면 살림만 하고 싶어. 애기 낳아서 잘 키울께. 자기야~~ 돈 많이 벌어~ "하고
남자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이 남자 분의 어깨가 좀 무거울까요?
김 : 그건 그렇죠...
최장 : "내는 못벌어, 자신 없어~" 이래 말할 수도 없꼬 끙끙 앓는 남친들 많습니데이.
이런 분들이 저희들한테 와서는 솔직하게 말씀하시거든요?
여자들도 직장 댕기고 살림하고 애기까지 키우려면 쳬력은 람보, 정신력은 유관순 할매 따따따불 되야 되거든요.
김 : 햐아~~ ㅎㅎㅎ
최장 : 주위에 여자 선배들 보이 옷도 몬 사 입고 후줄근하이 해가 댕기는 것 보이 비혼 여성들이 내는 저래 살기 싫다 이래 생각할 거 아입니꺼.
결국 어쨌든 운세를 보나, 현실을 보나 소영님이나 은혜님 같은 분들이 "남자친구에게만 골몰하고 있다. "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청춘 남녀가 이성 문제로 고민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골몰한 나머지 집착이 되고, 병으로 발전되어, 병으로 발전이 되는데 병인 줄도 모르고 내 일상 생활이 흐트러져도 계속 남자 문제만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잘 못 되어간다는 징조입니다.
김 : 이렇게 되면 판단이 흐려질수도 있죠.
최장 : 그렇죠. 운세로 보니 궁합이 좋고 나쁘다... 두 사람 결혼해도 되겠다 안 되겠다는 이런 것은 두 번째 세 번째 문제이죠.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주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제 아무리 굼뜬 굼뱅이라 할지라도..
이 분도 결혼을 약속한 남자이지만 부모님이 반대했고, 3년전에 승낙을 받았는데 여자 분의 집 사정으로 취소되어서, 남남으로 돌아서게 되었고 몰래 만나면서 9년째 연애를 계속하고 있다.
김 : 야~ 이 정도면 부부네요, 그냥.
최장 : 이 분은 이제 두 분다 성격이 우유부단하다.
이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남자친구의 성격은 다정하고 여려보이지만 운세를 보면 그리 약한 편이 아니니,
따라서 지금까지의 우정으로 가마히 계신 것이지 보이지 운세로는 맥없이 끌려다닐 그런 운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야가에서 다 반대하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은혜님은 양가에서 다 반대한다 카는데 정작 집에서 왜 반대를 하는지는 소영님과 마찬가지로 이유가 없습니다.
[복돼지 아지메, 복돼지도사]가 혼자 부채를 흔들어 보는 수 밖에 없네요. ^^*
집안에서 승낙을 받아야 한다는 기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의지를 해야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손을 내밀어야 하기 때문에, 돈 때문이라면 답이 없습니다.
진로 문제도 질문하셨는데요
은혜님, 운세상으론 은혜님이 힘 든 상황이네요.
그럼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야되는데, 남자친구한테 매달리는 듯한 상황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질문이 너무 많으셔서 장황한데요, 결국 은혜님의 질문이 이렇게 장황하다는 얘기는 현재 상황도 장황하고 복잡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순서대로 짚어보자면
1.지금 은혜님이직장엘 다니면 좋은데 직장에 다닌다 안 다닌다 이런 말씀은 없네예. 경제활동에 힘 써야 할 상황이다.
혼기에 놓인 여성한테 경제활동에 주력하라는 말은 재미가 없겠지만 어쩔 수가 엄꼬예.
2. 은혜님의 [사회복지] 쪽으로 진로를 정하면 우짤까 하셨는데 개안아보입니다.
3. 남자 친구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것인가 하는 운세는 제가 볼 때는 지금 당장은 안 보이네예. 몇 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 남자 친구가 마음은 내한테 있으면서 몸은 다른 여자와 선 보고 댕깁니더 이카시는데 ,
김 : 오고고 아니 그런...
최장 : 그건 은혜님의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5. 지금의 남자 친구이든 다른 남자 친구를 만나든, 은혜님이 변해야 됩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생활에 시달리지 않고 달콤하게 데이트만 할 때의 연인들과,
스스로 자립하고 돈 벌러 댕기고 오히려 또 내가 결혼해가 부모가 되야 되는, 이런 신랑각시들은 생활이 달라지고 그라마 감정도 달라지거든예.
소영님이나 은혜님이나 운세는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여성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운세는 각자 다르다 칼지라도 연애에 빠져 갖고 내 생활이 다 뒷전이고 부모님과 반목하게 되고.
비밀이 생기니 자연히 내 입지가 좁아지고, 같은 동성 친구들과도 다 멀어져뿌고
점점 내 활동 영역도 자연히 좁아지고 그카이 남자에게 자꾸 의지하게 되고...이런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는 깁니다.
멀쩡하게 직장생활 잘하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하고 원만하이 잘 지내던 여성들이,
연애에 깊이 빠지마 다른 모든 걸 잃아뿌는기라예....이 점을 냉정히 한 번 돌이켜 보시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 : 하아~ 아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얘기였어요. 저도 그 시절에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첫댓글그동안 못 온 이유는 묻지 마시구요 (같은 말 여기 저기 하는 거 좀 웃기는 거 같애서..이젠 생각 바뀌었뜸) 근데 이번엔 인터넷 다시 듣기가 안 되더니 오늘에야 되어서 원고 수정이 늦었습니다. 방송이란 게 그렇습니다. 제가 원고를 거의 완성해서 보내면 진행자가 맨 앞에 오프닝만 답장을 주고, 그럼 제가
진행자 오프닝에 맞춰 저의 오프닝만 다시 끼워넣는 기본 방식에 중간 중간 추임새는 진행자와 저, 각자의 능력과 애들립인데요. 그것도 방송 직전 즉흥일 때가 많고 이번처럼 [다시 듣기] 가 정녕 안 되면 원고 차이가 심하져. 와? 진행자가 이사를 하느라 원고 검토만 하고 바로 방송했거덩여.
그럼 저같은 쫀순이는 진행자 무슨 말을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알아서 떠들어가야 되니..에혀~ 방송이 끝나도 서울 땅에서 직빵 녹음 할 수도 없으니 자료도 없이 찜찜하게 있다가, 원본이 어케 되는지도 모르다가 오늘 인터넷 다시 듣기가 되길래 방가버서 호들갑 떨며 올리는데 너무 호들갑? 죄송함당 ^^*
우맹님, 방송을 듣는 입장과 하는 입장은 천지 차이랍니다. 기본 원고에 충실하면 생생한 맛이 없고, 애들립을 많이 치면 재미는 있는데 산만하고 (더구나 주제가 뚜렷한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불쑥 전문적인 걸 질문하면 갑자기 강의를 펼칠 수도 없꼬 출연자가 낭패를 보게 되죠.
방송을 하는 입장에선 짬밥이 많을수록 변수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원고에 충실하든 애들립을 치든 자연스러운 게 최고이고 그 다음이 임기웅변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세상 사는 이치와도 같음) 우맹님의 꼬릿글을 보니 생각나는 게 있는데 너무 길어서 댓글로 함 올려보겟시미당. ^^*
첫댓글 그동안 못 온 이유는 묻지 마시구요 (같은 말 여기 저기 하는 거 좀 웃기는 거 같애서..이젠 생각 바뀌었뜸) 근데 이번엔 인터넷 다시 듣기가 안 되더니 오늘에야 되어서 원고 수정이 늦었습니다. 방송이란 게 그렇습니다. 제가 원고를 거의 완성해서 보내면 진행자가 맨 앞에 오프닝만 답장을 주고, 그럼 제가
진행자 오프닝에 맞춰 저의 오프닝만 다시 끼워넣는 기본 방식에 중간 중간 추임새는 진행자와 저, 각자의 능력과 애들립인데요. 그것도 방송 직전 즉흥일 때가 많고 이번처럼 [다시 듣기] 가 정녕 안 되면 원고 차이가 심하져. 와? 진행자가 이사를 하느라 원고 검토만 하고 바로 방송했거덩여.
그럼 저같은 쫀순이는 진행자 무슨 말을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알아서 떠들어가야 되니..에혀~ 방송이 끝나도 서울 땅에서 직빵 녹음 할 수도 없으니 자료도 없이 찜찜하게 있다가, 원본이 어케 되는지도 모르다가 오늘 인터넷 다시 듣기가 되길래 방가버서 호들갑 떨며 올리는데 너무 호들갑? 죄송함당 ^^*
ㅎㅎㅎ 재미 잇습니다.
아하앙......저런 대화 방송도, 다 각본에 의해서 한다는 말씀이시네...또 그렇게 졸지에 먼 일이 생기믄, 임기응변에 맡기고....음...꽤나 번거롭겠네여.. 저것 작성하자믄....
우맹님, 방송을 듣는 입장과 하는 입장은 천지 차이랍니다. 기본 원고에 충실하면 생생한 맛이 없고, 애들립을 많이 치면 재미는 있는데 산만하고 (더구나 주제가 뚜렷한 프로그램은 진행자가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불쑥 전문적인 걸 질문하면 갑자기 강의를 펼칠 수도 없꼬 출연자가 낭패를 보게 되죠.
방송을 하는 입장에선 짬밥이 많을수록 변수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원고에 충실하든 애들립을 치든 자연스러운 게 최고이고 그 다음이 임기웅변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세상 사는 이치와도 같음) 우맹님의 꼬릿글을 보니 생각나는 게 있는데 너무 길어서 댓글로 함 올려보겟시미당. ^^*
명입니까? 맹입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