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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분양시장 '기지개' |
여름철 비수기와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 저조로 올 상반기 침체에 빠졌던 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울산지역 건설업계는 28일 현재 올 하반기 중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6개 지역 2650여 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월드건설은 울주군 범서읍 일대에 '굴화 강변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2차분 116가구를 다음달 초 분양한다. 분양가는 1차 때와 똑같은 평당 850만 원 선이지만 조망권이 더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단지 내에 원어민을 초빙한 '영어마을'을 운영, 최적의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중구 성남동에 202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태화강 아이파크'를 빠르면 9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높이 48층으로 53평형, 61평형, 95평형 등의 202가구 아파트와 오피스텔 80실로 구성된다.
울산지역 건설업체인 신한종합건설은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대에 '신한 구영 디아채' 아파트 132가구를 오는 9월 말 분양한다. 평당 730만~790만 원 선에 분양될 예정이며 무이자 융자와 계약기간 내 계약자에 한해 작은방이나 주방을 무료 확장해준다.
우방은 북구 신천동에 '우방 유쉘' 아파트 622가구를 오는 10월 중 평당 650만 원 선에 분양할 예정으로, 지상 주차장 부지는 조경면적으로 대부분 할애하고 장애인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주)신일은 북구 천곡동에 581가구의 '신일 해피트리'를 10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청구도 같은 달 중구 반구동에 '청구 지벤' 아파트 9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 롯데캐슬 VS 현산 아이파크울산에서는 명품 주택브랜드끼리 맞붙는다. 남구 무거동의 롯데캐슬(255가구)과 중구 성남동 태화강의 현대산업 아이파크(202가구)가 9월에 각각 분양된다. 두 아파트는 거리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9월에 분양하는 울산지역 주택브랜드 가운데 ‘맞수’로 일컬을 만한 인기브랜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여름철 비수기 때문에 분양을 미뤄왔던 아파트 건설사들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상반기 침체됐던 지역 아파트 건설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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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 이사철이 지나고 11월 이후 부동산 침체기가 오면 전과 같은 가격으로 과연 분양이 될까요? 한번 지켜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