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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수를 갔었지만 후기를 쓰지는 않았었는데 집행기로서 간 전수는 후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후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전수 첫날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미리 준비할 게 있을까봐 상당히 빨리 출발했는데 풍실에 아무도 없더군요 ㅠㅠ 하지만 곧 정연이와 신호가 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곧 다른 친구들도 와서 함께 전수 짐을 나르고 밥을 먹었습니다. 하나누누나가 오셔서 밥을 사주셔서 오복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 역시 전수 출발 점심은 오복인 것 같습니다. 하나누나 감사합니다 ㅎㅎㅎ. 버스에 타서 도깨비 스포를 당하며 전수관으로 향하였습니다. Tv를 보자마자 공유의 가슴에서 검이 뽑히고 있더군요. 전수관에 도착하니 조재가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재는 전수 전주에도 전수를 갔다고 하네요 정말 '진짜' 입니다. 도착해서는 상견례를 하며 16들의 귀여운 장기자랑을 보았습니다. 다른 학교들이 워낙 잘해서 긴장했는데 우리 26기 친구들도 잘하더군요. 첫날은 첫날의 여유를 즐기며 우리 조와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술이 부족할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역시 양이 부족하면 속도로 해결하면 되더군요 ㅎㅎㅎ
월요일에는 본격적으로 전수가 시작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하늘부장님들과 스트레칭을 하였습니다. 오금체조보다 훨씬 좋더군요 조재의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침을 먹고 첫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니 건풍 쇠친구들이 모두 상모를 쓰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곧 조교님이 들어오셨는데 저희들의 조교님은 안희정 조교님 이었습니다. 일단 첫날부터 쇠들은 시끄럽다 면서 털렸습니다. 조교님 께서는 꽹가리를 악기로서 다루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저도 너무 그동안 쇠 소리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은것 같아 반성을 하였습니다. 특별반 수업에서는 발걸음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역시 발걸음은 어렵더군요. 제 연풍대를 보면서 박장대소하는 풍연친구들에게 곧 화려한 연풍대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특별반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한그릇 뚝딱하고 패별연습을 하였습니다. 역시 패별연습은 즐겁더군요. 성혁이 형과 함께 핵지갱 연습을 하면서 패별연습을 마치고 교육 과 게임을 하였습니다. 조재의 필봉 역사 교육을 가장한 채상교육을 듣고나서 이구동성 게임을 하였습니다. 우리 제가 짜라빠빠와 말랑카우를 맞추고 수현이가 '박근혜 하야'를 맞추면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제가 이구동성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유은이가 '깨시민'이란 걸 알게되었습니다 ㅎㅎㅎㅎ 화요일 술자리는 사랑하는 25기와 함께하는 기모임이였습니다. 근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미안하다 애들아 ㅎㅎㅎㅎ
화요일에는 민요교육 잡색교육 게임진행을 하는 아주 알찬 날이였습니다. 수업에서는 길굿을 했던것 같습니다. 빠른 길굿은 어렵더군요. 더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별반에서는 잡색춤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잡색춤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였지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저희 조는 아디다스 조였는데 화려한 투스텝과 손짓 그리고 다양한 속도로 다른 사람들의 혼을 빼놓았습니다. 발걸을 열심히 연습히 해야겠습니다ㅎㅎ. 26기 애들이 열심히 듣는 걸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연주 소희 수현이도 와서 수업이 더 활기찬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민요교육을 진행하였는데 상장님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습니다. 개리의 엇박랩이 떠오르는 민요교육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여러분 그리고 저는 컨셉충이 아닙니다. 저녁에는 잡색교육과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을 준비하면서 대포수로서 잡색의 중요성을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 부분에 신경을 썻습니다. '잡색은 판의 뮤직비디오이다' '잡색은 판의 아이돌이다' 라는 준비된 명언을 흩뿌리며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교육을 끝내고 신호우~ 와 함께 전화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인트로를 하는데 상당히 부끄럽더군요 ㅎㅎㅎ 진우가 첫 미션부터 ' 수빈이에게 여름전수 전일로 올게'라는 넘사벽급 미션을 뽑았습니다. 쩔쩔매는 진우가 안쓰럽더군요. 두번째 미션은 '평주에게 줄무늬 듣기'였습니다. 미안하다 평주야 ㅎㅎㅎㅎㅎㅎ
3번째는 '다훈이형에게 넌 최고야' 듣기였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더군요 그리고 진수형에게 하트진듣기를 진행하였습니다. 4번째와 5번째는 저와 신호가 걸렸습니다. 걸릴지 몰랐었는데 참 당황스럽더군요. 찌모찌모해와 내가내가해를 들으면서 게임을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술자리에서는 반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그 날 오신 현우형 수민이형 영서누나등 선배님들과 재밌게 술을 먹었습니다. 수민이 형의 화려한 전 뒤집기와 전에 기름먹이기를 보면서 전은 김수민을 외쳤습니다 역시 자취생은 강하더군요. 전을 먹다가 연경이를 도와주기 위해 전을 굽고 싶다고 말했지만 연경이가 마지막으로 구운전을 들고 가더군요 ㅎㅎ 연경아 다음에 꼭 도와줄게 ㅎㅎㅎㅎ
수요일날은 공놀이를 하는 날이였습니다. 하....... 게임을 열심히 하였지만 우리 조의 장기자랑은 '레알 혼모노'였습니다. 이불1 이였던 저는 우리 조의 장기자랑을 제대로 보지는 못하였지만 좋지 않은 필을 느껴버렸습니다. 시리얼은 ㄹㅇ 밥도둑 ㅠㅠㅠ. 순위 발표를 하였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꼴등이더군요ㅎㅎㅎㅎㅎ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놀이는 꼴등이였습니다. 공놀이를 마치고 이야기굿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양진성 관장님의 말을 듣던 중 우리 광주교대의 이름이 언급되었습니다. 우리 학교가 좋은 소리를 낸다면 다른 학생들도 우리를 인정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공연을 보게되었는데 공연은 정말 '혼모노'였습니다. 제가 요근래 소름을 느낀적이 없는데 공연을 보면서 한 두세번 정도 소름을 느낀것 같습니다. 얼씨구라는 추임새로는 부족한 '지렸고'라는 추임새가 절로 나오는 공연이였습니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서라도 내년 전수를 와야 될 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마당밟이 교육과 풍연 노래방 게임을 하였습니다. 용진이가 마당밟이 교육을 하였는데 참 깔끔하게 잘하더군요. 역시 양진성 관장님이 인정한 남자입니다. 그는 혼모노다.
교육이 끝나고 풍연 노래방 게임을 하였는데 역시 인생은 한방이라는 교훈을 주는 게임이였습니다. 풍잘알인 신호가 '풍연 게임은 어짜피 마지막에 점수 퍼줘'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풍연 게임은 한탕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26기 여러분 ㅎㅎ
게임을 마치고 공놀이 뒷풀이에 참여했습니다. 뒷풀이에 가니 막걸리 한병과 소주 페트 한병이 있더군요 하지만 조원분들이 가져오신 안주로 하루를 연명할 수 있었습니다. 넷째날은 아주 또렷한 정신으로 술자리들을 치우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목요일날은
우리 경록(폴란드)이와 혜지 서유가 오는 날이였습니다. 같은 기수 아이들이 오니 힘이 나더군요. 동기들은 있는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들인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사랑가' 민요교육을 하게되었습니다. 컨셉충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사랑가를 열심히 불렀습니다. 노래를 시켜볼때 커플과 솔로들로 나누었는데 제가 잘못했습니다 ㅠㅠㅠㅠㅠ 혼모노들이 많더군요ㅠㅠㅠ
목요일은 26기들이 스스로 판을 뜨는 날이었습니다. 자신들 스스로 판을 뜬다는 뜻깊은 일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판이였던것 같습니다. 판에서 저는 대포수를 하였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능이형이 오셔서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가르쳐주셨습니다. 26기 뿐만 아니라 저또한 느낀게 많은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저는 쇠잽이이기 때문에 쇠로서 관점으로 말하자면 일단 저의 멘티인 준혁이는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여 기특했습니다. 굿내는 가락도 제대로 모르던 아이가 풍류굿 상쇠를 잘 마친것에 대해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노력을 지속한다면 정말 좋은 쇠잽이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수는 역시 상상 그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영산을 잘 치더군요. 장구잽이들도 스스로 자극받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판이 끝나고 복색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장구잽이 옷을 입은 준혁이는 정말 개미허리더군요. 장구통인줄 알았습니다. 저로서는 느껴볼 수 없는 기분입니다. 쇠잽이 옷을 입은 승준이는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승준아 지금이라도 쇠잽이로 전향하렴 아껴줄게ㅎㅎㅎㅎㅎ 대포수 옷은 금수 후배 연주가 입게 되었습니다. 옷을 입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엘라스틴 광고느낌의 옷입기가 되버렸습니다. 대포수 관과 수염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즐겁게 복색교육을 마쳤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경록이와 서유가 명탐정 풍란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어렵더군요. 제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ㅎㅎㅎ. 목요일 날은 조끼리 술을 마시는 날이었는데 수가 부족해 4조와 함께 술을 먹게되었습니다. 즐겁게 술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걸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날 걸궁은 깽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걸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원은 초토화되고 과풍연은 쭈구리처럼 옆에서 술을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잘쳐서 더 화나더군요. 저도 풍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서 풍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금요일날은 일어나니 밖에서 눈폭풍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내가 필봉 전수관을 온건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를 온건지 헷갈리는 날씨였습니다. 그날은 마당밟이가 있던 날이라서 걱정이되었습니다. 밥을 먹고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자 3명은 대동관으로 가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불길한 예감을 뒤로한채 대동관으로 향했는데 빗자루와 삽이 우릴 반기고 있었습니다. 역시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지를 않습니다. 수박치기 구음을 하면서 강약중강약의 자진모리 장단의 화려한 빗자루질로 눈을 치워나갔습니다. 뭔가 군인이 된 기분이였습니다. 제설 작업을 마치고 마당밟이를 보러 갔습니다. 날씨가 엄청추웠지만 마당밟이를 배우는 자세로 이겨나갔습니다. 옆에서 많은 조언해주신 수민이형에게 감사드립니다ㅎㅎㅎ. 마당밟이할때 옷뺏기 게임을 하고 있는 26기를 보고 인생은 한방이라는 풍연한탕주의를 잘 실천하고 있는것같아 흐뭇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마당밟이를 함께 즐기다 보니 어느순간 마당밟이가 끝나있었습니다. 금요일날 좋은 사진들이 많이 나온것 같은데 사진을 찍어준 소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휴식시간을 가지고 패별연습을 하고 있을때 하영이에게 연락이와서 조율을 한끝에 전체판굿 뒷굿 대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뒷굿 대포수를 선물한 하영이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닿ㅎㅎ.
금요일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패모임 시간이었습니다. 선배님들이 사오신 안주를 보니 입이 떡 벌어지고 난 이순간을 위해 태어난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제 버킷리스트인 '전수에서 아구찜먹기'는 이번에도 실패하였지만 즐겁게 패모임을 즐겼습니다. 패모임은 희경이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케익을 받고 우는 희경이를 보니 저도 눈물이 나올것 같더군요. 역시 소리세상은 최고입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희경이 생일주를 말기 시작하자 역시 소리세상이라는 말이 다른 의미로 제게 다가오더군요. 동치미 햅씨발아차 호로요이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떡볶이 순대를 동시에 맛볼수 있는 역대급 생일주가 나왔습니다. 맛이 정말 혼모노더군요. 특히 '떡볶이 누가 넣었냐' 라는 정섭이 형의 말은 명언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잔에 '설빙'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함께 그 맛을 나누었습니다. 개인전수를 오신 분께서 우리 원에 오셨는데 그 분은 우현이형이 군대를 가는 곳을 전역하신 분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우현이 형의 마지막 불꽃은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ㅠㅠㅠ 그 날의 우현이 형은 정말 잃을것이 없는 자의 두려움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형이 군대를 가신다니 저도 슬펐습니다. 우현이 형과 함께 술자리를 정리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패모임이 끝나고 아쉬움이 남아 어울청의 복도에 있는 쇼파로가 2차를 진행했습니다. 그 날 저는 정말 웃다가 복근이 땡기는 경험을 오랜만에 했습니다. 우현이형의 '북괴는 내가 막을게 니들은 꽹가리나 쳐'라는 말을 시작으로 정말 왜인지 모르지만 쇼파에 누워있는 다른 대학분과 함께 즐거운 2차를 즐겼습니다.
토요일날은 상쇠뽑기와 전체판굿이 있는 날이였습니다. 상쇠뽑기를 보니 정말 잘하는 쇠잽이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앞에서 쇠를 쳐야한다는 긴장감을 이겨내야하는 자리에 참가한 용진이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비록 아쉽게도 용진이가 뽑히지는 못했지만 저는 자신을 내새우기보다 다른 치배들에대한 배려가 있는 용진이의 연주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상쇠가 뽑히고나서 치배회의를 가게 되었습니다. 뒷굿 잡색들과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쇠잽이치배들과 함께 뒷굿 판에 대해 회의를 하였습니다. 같이 판에 대해서 회의를 하니 대포수로서의 책임감이 더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더 긴장도 많이 한것같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옷을 입고나서 전체판굿으로 향하였습니다. 용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앞굿을 관찰하고 많은 새로운 것들을 깨우쳤습니다. 그 깨우친 것들을 판에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뒷굿을 시작하였습니다. 앞굿에서도 느꼈지만 판안으로 들어가니 판이 정말 크더군요. 원진 관리를 할 수가 없는 원의 크기였습니다. 판이 시작되고 곧 미지기를 시작하였는데 상쇠님과 충분한 대화가 되지 않아 약간의 미스가 있었던 것 같지만 잘 해결하여 성공적으로 미지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고퀄의 군영놀이들을 보고나서 어떻게 된지도 모르는 사이 판이 끝나갔습니다. 제가 판에서 느낀점은 역시 방울진은 어렵다는 것과 판을 보는 눈을 더 길려야 겠다는 것입니다. 판이 아무리 커도 핵심을 잘 본다면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판이 끝나고나서 마지막 술자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술자리에는 이진호 선배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용진이 경록이와 함께 선배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선배님이 주신 갈비찜을 먹었습니다. 그날은 제가 몰랐던 아이들의 표정을 볼 수 있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또한 해방몰이의 패가인 '그날이 오면'이 빛나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열심히그날이 오면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민요는 그날이 오면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그 날 대포수에 대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웠습니다. 대포수는 자신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술자리가 끝나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를 가졌습니다. 술자리를 정리한 뒤에는 어울청 복도에서 2차를 진행했습니다.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한 1시간 30분 정도 웃은것 같습니다. 그 날 저는 을자진의 참맛을 알아버렸습니다. 한 분 께서 저희들에게 굿은 협화여 라는 것을 보여주고 떠나셨습니다. 자는 중에도 을자진을 그리고 까치발을 하는 것을 보고 대포수로서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에서 군영놀이를 하고 계시는지 걱정이되어 지수를 보내 함께 짝드름을 치게 하였습니다. 그 뒤로 칫솔이 문에 끼어 문이 안닫히고 방에 들어가자 모르는 여성분이 자고 계시는 등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전수를 떠나는 마지막날은 상장을 수여하고 총화를 하였습니다. 집행기로서 하는 첫 총화라 더 뜻 깊었던 것 같습니다. 26기들이 상장을 받고 좋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겨울 전수를 잘 마무리 하였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짐을 싣고 버스에 탔는데 또 도깨비 스포를 당했습니다. 기사님이 도깨비 팬이신것 같습니다. 트럭이 김고은의 차를 박고있더군요 껄껄. 저만 당할 수 없어서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기전에 김고은의 머리에서 피가 난다라는 스포를 해주었습니다. 역시 스포는 나눠야 제맛 ㄹㅇ 밥도둑 인것같습니다. 광주에 도착해 학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선배들과 밥을 먹으며 전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집행기로서의 전수라 더 기억에 남는 전수 였던것 같습니다. 다른 패와 판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25기와 풍연의 발전을 위해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더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학년을 먹을수록 전수는 자신의 부족한 것을 느끼는 자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수 한방이라는 말은 거짓말인것 같습니다. 전수 때 느낀 부족함을 평소 연습 때 채우는 자세를 길러야 하고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고생한 우리 25기 친구들 너무 사랑하고 고생스러울텐데 같이 재밌게 즐겨준 26기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24기를 비롯한 여러 선배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굿은 협화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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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가 혼모노 밥도둑이네요. 굿은 협화여~~
이건 인상 깊은 부분....
ㄷㄷㄷ 쓰고보니
ㅋㅋㅋㅋㅋㅋ 우린 혼모노들이니 잘할거야! 암그렇고말고ㅋㅋ 걸궁준비때부터 평소와 다른시각으로 준비해보자ㅎㅎ
그럽시다ㅋㅋㅋ
오 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희정이 아니라 양이정 조교님일걸?
내년에 한 번 더 ㄱ
ㄷㄷㄷ
게임 진행하느라 고생했어요 대니
민요를 2번이나 알려준 대니를 잊지 않을게요
호니도 고생했으ㅋㅋㅋ 빨리 광주와서 놀자
복근?
넘어가ㅋㅋ
ㅋㅋㅋㄱㅋㄱㄱㄱ 컨셉러 장대경
요즘 명언도 많은데 책하나 내렴ㅋㅋㅋ
올해 힘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