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Herbert Lawrence(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1885~1930)는 영국의 소설가 · 시인 · 수필가이다.
1885년 ‘산업주의와 낡은 농업 국가적 영국이 기묘하게 교차된’
노팅엄셔의 이스트우드에서
‘자기 이름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광부 아버지와
독서를 좋아하고 표준 영어로 말하며 믿음이 깊은 교사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계급과 교육의 차이에 따른 대립은
이후 로렌스에게 숙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병약하고 섬세한 감수성을 가졌으며
여자아이들하고만 놀며 자란 소년에게
어머니의 영향은 절대적이어서
노팅엄고등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뒤
사무직 일을 하기도 하고,
교사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등
‘신사’가 되기 위한 노력은 모두 어머니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였다.
헉스 농장의 제시 체임버스와의 연애도
이상하게 일그러졌지만,
‘어머니로부터 생명과 따뜻함과 제작의 힘을 얻고’,
제시로부터 ‘흰빛처럼 격렬하게 타오르는’ 의식을 얻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12년
위클리 교수의 아내였던 프리다를 만나
사랑에 빠져 함께 도망친 로렌스는
『아들과 연인』(1913)을
‘같이 살고 같이 괴로워하며’ 집필하면서
비로소 어머니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작가로서의 성숙기를 맞이했다.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제1차 세계대전의 악몽 속에서
절망과 싸우며 ‘종교적 경험의 심연을 통해’ 써낸 『
무지개』(1915)와
『사랑하는 여인들』(1920)은
로렌스를 20세기 최고의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대표작이 되었다.
그 사이에
‘영국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게 된 그는
‘라나님’이라고 부른 이상적 공동체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 뒤
전쟁이 끝난 이듬해에 영국을 떠나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미국, 멕시코까지 ‘어두운 숲’을 찾아 방랑하는 여행을 했다.
그 후로 두세 번의 짧은 방문을 제외하고는
고국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말년의 작품들은 남부 유럽에서 집필했다.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제1차 세계대전의 악몽 속에서
절망과 싸우며 ‘종교적 경험의 심연을 통해’ 써낸 『
무지개』(1915)와
『사랑하는 여인들』(1920)은
로렌스를 20세기 최고의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대표작이 되었다.
그 사이에
‘영국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게 된 그는
‘라나님’이라고 부른 이상적 공동체를 건설할 계획을 세운 뒤
전쟁이 끝난 이듬해에 영국을 떠나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미국, 멕시코까지 ‘어두운 숲’을 찾아 방랑하는 여행을 했다.
그 후로 두세 번의 짧은 방문을 제외하고는
고국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말년의 작품들은 남부 유럽에서 집필했다.
Lady Chatterley’s Lover (채털리 부인의 사랑)
리드 경의 둘째 딸 콘스탄스는
탄광 소유주인 귀족 클리퍼드 채털리와 결혼했으나,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남편은
6개월 뒤 하반신 불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탄광 경영에만 열중하고
문인들과 교제하면서
자신의 소설도 쓰지만
부부 사이에는 전혀 성 관계가 없어
콘스탄스는 우울증에 빠진다.
그때 아일랜드의 유능한 작가 마이클리스가 손
님으로 초대되어,
그와 육체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나 마이클리스는
자신의 쾌락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남자였고,
그녀에게 만족감을 줄 수 없었다.
공허감에 휩싸인 그녀는
어느 봄날
숲속을 거닐다가
산지기 멜로즈를 만난다.
그녀는 멜
로즈에게서
따뜻하고 친절한 애정을 느끼고
삶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어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된다.
로렌스는
이 작품에서
중산층 사람들의 위선과,
하층민들의 비애를 묘사하는 동시에
현대문명과 일상성 속에 묻혀버린
'사랑'의 원초적인 의미를 회복하려고 했다.
대담한 성행위 묘사로
지나치게 외설적이라는 시비에 말려들기도 했으나,
1959, 1960년 재판에 승소하여
무삭제 결정판이 나왔다(196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