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글은 27일 인접프로 <당신의 밤과 음악>에 선곡된 우리가곡 <산유화>에 대한 의문을 적은
<당밤> 청취자게시판에 쓴 글인데, 우리가곡에 관한 점에서 여기 <정다운>에 동일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혹시 가곡 전문가 박원자 선생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아래에 쓴 의문에 대해 해설을 부탁합니다.
김동진님,
날카로운 지적 고맙습니다.
김동진님 지적대로 27일 당밤에 선곡된 소월의 시 산유화에 곡을 붙인 우리가곡은
박지훈의 곡이 아닙니다.
12. 김소월 시, 박지훈 곡
> 산유화
> 국립합창단
3:19
이곡은 <정다운 가곡>에서도 2018.12.13,(목) 편성되었었지요.
2018년 12월 13일 (목) 선곡내용
1. 김소월 시, 박지훈 곡, 산유화 / 국립합창단 3:14
2. 박목월 시, 이수인 곡, 그리움 / 소프라노 양혜정 2:20
3. 이복자 시, 박영 곡, 고목 / 바리톤 김성일 2:52
4. 정태모 시, 김태호 곡, 바람이었으면 / 박세희 어린이 2:02
5. 이소연 시, 정덕기 곡, 겨울안부 / 소프라노 김혜란 6:47
여기서도 소월의 산유화에 곡을 붙인 작곡가를 '박지훈'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당밤과의 차이는 연주시간이 5초 차이난다는 것 뿐입니다.
그때 정다운 선곡의 <산유화>를 들어 본 결과,
이번 당밤 선곡의 것과 곡조가 똑같은 동일음원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의문은 지금부터입니다.
이 소월의 <산유화>에 곡을 붙인 가곡은 유명시여서 그런지 꽤 많습니다.
내가 수집한 음원만 하더라도,
가장 유명한 산유화의 고전 김성태의 곡 3종을 위시하여,
월북해금작곡가 김순남 3종,
합창전용곡으로 이현철의 곡으로 5종이 있는데 반해,
정다운과 당밤에서 선곡한 <박지훈>의 산유화는 한 건도 없어,
당밤 선곡의 <박지훈 산유화>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실연주를 찾기 위해 품들여 검색한 끝에,
겨우 진범을 찾았는데, 완전 다른 곡이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은 <박지훈의 산유화>라 쓰고 정작 노래를 들어보면 <이현철의 산유화>인 자료가 상당히 많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이유가 참 궁금합니다.
우리가곡 전문프로 <정다운 가곡>에서도 <박지훈의 산유화>라 쓰고
정작 틀어준 곡은 <이현철의 산유화>를 틀어주고 있는 상황이니 이건 뭔가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지요.
그 이유가 뭘까?를 두고 까망김의 공포의 예민한 초정밀 안테나를 백방으로 가동해 봤으나 알아내지 못했어요.
이건 분명 시정돼야할 사항으로 이 노래의 선곡제원을 틀리게 방송한 <정다운>과 <당밤>에서 반드시 해명해야할 청취자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신 김동진님께 감사합니다.
※ 작곡가 김동진과 이름이 같아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ㅎ
cama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