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어버린 전차 군단이라고 평을 받으면서 과거에 비해서 축구 최강국 대열에서 약간 밀려난 듯한 느낌을 주는 독일. 하지만 저는 이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더불어 독일이 가장 높은 우승 가능성을 가진 팀이라고 봅니다.
몇가지 구체적인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 개최국의 이점.
객관적인 전력에서 놓고 보지 않더라도 이미 개최국으로써 예선을 거치지 않고 팀을 정비할 수 있는 매우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 자신들의 안방에서 경기를 하기때문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봤듯이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심판의 홈팀 편들기까지 독일은 이미 다른 국가에 비해서 많이 앞선 상태에서 월드컵을 맞이하게 됩니다.
▲ 돌아온 다이슬러와 젊은 스트라이커들의 등장.
2002 년 월드컵 예선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심각한 오른쪽무릎부상을 당하면서 '불운한 천재'로 까지 불린 다이슬러. 하지만, 그가 드디어 복귀를 했습니다. 현재 발락과 함께 바이에른뮌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그가 왜 독일에서 베켄바워 이후로 특급으로 불리는 유일한 선수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일 선수로써는 보기드물게도 다이슬러 선수는 화려한테크닉과 창조적인 플레이로 독일 국대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미드필더로 칭송 받고 있죠. 모두들 다이슬러가 돌아옴으로써 위기의 독일을 구해낼것이 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이슬러의 장점은 화려한테크닉을 가진 선수 임에도 독일의 시스템 축구에 완벽하게 적응 했다는 점이라고 볼수가있습니다. 다이슬러, 발락, 슈나이더 이 세명이 지키는
독일의 중원은 그 어떤 나라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한 느낌을 줍니다.
다이슬러의 복귀에 이어 이번에는 독일의 신성 포돌스키를 집중조명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일의 간판 골잡이로 자리잡은 쿠라니와 함께 이미 어린나이 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돌스키는 이미 A매치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하며 향후 쿠라니와 함께 독일의 공격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지목 되고 있습니다.
즉 다이슬러의 합류와 포돌스키 쿠라니등 젊은 공격수들의 등장은 독일 국가대표의 공격력 빈곤 현상을 해결 할것이라는 전망이고 이미 클린스만은 공격적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봤듯이 결과도 매우 만족스러웠죠.
▲ 성공적인 세대교체
필립람, 로베르토 후트, 안드레아스 힌켈 ,다이슬러, 슈바인슈타이거, 쿠라니, 포돌스키 등등 이미 독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이가 많다는 소리는 예전에나 하는 소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특히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불리는 슈바인슈타이거나 이미 국가대표 주전으로 입지를 굳힌 두 스트라이커 케빈 쿠라니 와 포돌스키 , 필립 람과 첼시의 유망주 후트 같은 젊은 수비진 까지 이미 독일은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주전들의 노쇄화로 체력저하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떨쳐버릴수 있을정도로 어린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위 세가지 정도의 이유로 독일이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 에게 2002년의 복수를하고 월드컵 우승을 일궈낼수도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댓글이유는 둘째 치더라도,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는것엔 동감.. 독일이 프랑스나 네덜란드 보다 우위에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것은 바로 전통이죠...프랑스나 네덜이 독일에 진정으로 부러워 해야 할 것은 바로 전통입니다..항상 삽질하더라도 큰 경기엔 결국 독일..항상 삽질(?)해도 아시아에선 결국 "한국"이란 것과 비슷한
첫댓글 이유는 둘째 치더라도,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는것엔 동감.. 독일이 프랑스나 네덜란드 보다 우위에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것은 바로 전통이죠...프랑스나 네덜이 독일에 진정으로 부러워 해야 할 것은 바로 전통입니다..항상 삽질하더라도 큰 경기엔 결국 독일..항상 삽질(?)해도 아시아에선 결국 "한국"이란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어쨎든 제말이 약간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느낌은 독일...
독일 큰대회에 강함 ㅎㅎ
독일은 원래 강함...-_-;;
다이슬러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