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자아이들의 사춘기가 1970년대 13세에 시작됐던 것에 비해 1년이나 빨리진 12세에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는 신체적 성발달이 이른 나이에 시작되는 것이 여자아이에게 뿐 아니라 남자아이에게까지 적용되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남자아이들은 12세에서 15세에 성발달이 이루어진다. 키가 급격히 크게 되며 음경과 고환도 커진다.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시더 시나이 의료센터는 6200명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1970년대 연구와 비교하여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사춘기 남자아이의 키, 고환의 크기, 음경의 길이 및 둘레 등의 연구결과는 소아 청소년 학회지에 보고됐다.
책임연구원 디핀더 박사는 몇십년 전 성발달이 13-16세에 이루어진 반면 최근 12-15세로 빨라졌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하며 고환과 음경 모두 성장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둘다 12세-16세에 가장 많이 성정하며 키 역시 12-14세에 가장 많이 큰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핀더 박사는 유전적, 환경적, 영양학적, 교육적 요소가 오늘날 성발달을 가속화시켰다고 말하며 이른 사춘기가 남성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춘기 신체적 변화
1. 안면: 콧수염이 나기 시작하며 성호르몬 발달로 여드름이 시작된다.
2. 체형: 남자의 경우 손발이 급격히 커지며 키가 급성장한다. 어떤 경우는 일년에 20cm까지 크는 경우도 있다. 여자의 경우 사춘기에 키가 급성장하나 초경의 시작과 함께 그 속도는 둔화된다. 피하지방이 발달하면서 체형이 둥글고 유연하게 변한다.
3. 체모: 성기 주변으로 음모가 나기 시작한다. 보통 여자가 남자보다 1년정도 빠르게 시작한다. 겨드랑이털은 음모보다 6개월에서 1년정도 늦게 나기 시작한다.
4. 변성기: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갑상연골이 발달하여 낮고 굵은 목소리로 변한다.
5. 유방: 유선의 발달과 함께 유선의 보호를 위해 두터운 지방층이 발달하게 된다.
6. 사정: 남성호르몬이 고환을 자극해 정자를 만들게 되고,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에 저장된다. 이렇게 모아진 정자가 생산과잉상태가 되면 몽정, 유정의 상태로 정액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7. 월경: 월경이란 한달에 한번 있는 자궁출혈을 말한다. 사춘기 이후 여성은 매달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을 두껍게 만드는데 배란 후 약 10-12일 이후가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필요없는 자궁내막이 자궁벽에서 탈락하게 된다.
사춘기 심리적 변화
1. 자율성과 독립성 발달: 한 개체로서 인정받고 싶어하며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기 때문에 부모와의 마찰이 많아진다.
2. 또래의식 형성: 소속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시기이다. 또래집단 내의 규범을 따르며 소속감을 느낀다.
3. 사고력 발달: 지능발달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추상적 사고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어떤 일이든지 논리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4. 이성애 발달: 이성에 관심이 많아지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시기이다.